안녕하세염![]()
전 올해 스무살 초반인 남자랍니다.
요며칠있었던 나의 끔찍하고도, 아찔하고, 교훈이되는 기억에대해
몇자 적어볼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눈팅하다가 이럴때만 적네
그래도 어디다 말할곳도없고
쪽팔려
그래도 몇몇친구들은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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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앙 적으려니까 화나 열불나
무서워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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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군대전역하구,
계획하고있던 배낭여행일정이, 집안사정으로 꼬이면서
적금통장을 다깼져 청약하나빼구
그리고 그돈은 낼름
집으로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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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면서
돈모으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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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의 군대 선임이 카톡을했어
선임이라해도 나랑 동갑이구
내가 군대있었을때 똥꼬좀빨아서
이쁘게보였나봐
연락도 자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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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쫌 낯을 많이 가리긴해
근데 낯가림이 끝나면 또 그게 달라지거든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인연을 소중히 여긴단말야
요즘들어서 더더욱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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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자리있다고 나에게 취직하지않겠냐고
물어봤어
근데 내가 전문대다니거든
근데 1학년마치구
아직복학안했어
내년에 유럽배낭여행 다녀오구 복학하려구
아직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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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랫지
"야 내가 학력도,경력도 보잘것없는데 어디서 날 받아주냐, 됐어"
이랬어
슬프지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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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어떻게해 사실인데
근데
나에게 설명하길
수습기간 3개월이구 월 130받는데
-_-
그후에 연봉계약하면 초봉이 2800이라는거야
두달에 한번씩 보너스도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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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친척중에 아는사람이 대기업과장이래
한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이야
중소도아니고 대기업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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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그런곳이
이름들으니까
이건기회다 하면서
안보이는 무언가들이 나에게 속삭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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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아 밑져야 본전인데 해봐 이건 기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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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미 거절을 한 나로썬 망설여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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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돼겠다 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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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아르바이트하던곳에서도
날 이뻐라해줬거든, 점장님이라던지, 파트장님이라던지.
남자라 힘써서그런지,
남자들 군대갔다오면 뭐든지하잖아?
못하는게어딨어
나는
대한민국 육군 만기전역자다!!!!!!![]()
내가군대에서 계원했단말야
보직이 참많이바꼈어
컴퓨터라고는 인터넷 글읽기나, 게임밖에 할줄모르던내가
계원을시켰더니 적성에맞는거야
그래 난 사무직인가봐
하면서
군대에서도 개처럼 수건처럼일했어
인정도받고 포상도많이받고
입김도쎄지고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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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컴퓨터도하니까 아르바이트하던 매장에서도 컴퓨터관련
경리업무, 등등 다 나에게 시켰어
그래 했어
하지만 짱나더라고
행정보급관한테 또다시 시달리는느낌이랄까.
나 말년때까지 일하다온남자야
마지막에 빡쳐서 그래 한번 망해봐라
인수인계안할꼬야 하고왔지만
그
것
도
한순간.
결국하다가 전역하구,
그런근성남인데
그러니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도 인정해주구 이쁨도 많이받았어
![]()
여튼 이야기가 수포로 돌아왔네
그리고 취업의길로가기로했어
그렇게 이뻐해주던 아르바이트자리도 박차고
배신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소리들으며
그래도 가는날까지 좋게헤어졌어
"그동안 많이이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돈다발들고 놀러오겠습니다."
이러면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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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회생활 초년의 길로 들어갔어
아르바이트는 사회생활이아니라고 생각했어
이제 나도 직딩이다!!!!!!!!!!!!!1
하는 기대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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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기대많이하고
어떻게보면 아는사람 빨로들어가는건
낙
하 산
이잖아?
그래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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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다가는 대충설명하고,
잘안되도 걱정말고,실망말라고, 부모님께 말했지
하지만 부모님입장이 또그게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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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도 다시맞추고, 구두도사고, 가방도사고,
수습기간에 연수간대서
연수갈준비한다고 캐리어가방에
이것저것 막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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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대도크고,
그 못지않게 친구들도 잘됬다고 축하많이해주고
(아직아무것도안됐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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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면접이 토욜날 본다했는데
쫌미뤄졌어 그래서 월욜날본댔는데
갑자기 또땡겨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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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날저녁에 나 꽂아준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하기로했어
근데 그친구가 서울와서 같이지내는형이있는데
그형도나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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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직장형이라했어
그래서 나야 이쁨받으면 좋으니까
"갠츈하 같이오시라해!!"
이래써
그래서 일욜날 그친구를 7개월만에 보고
그 직장형이왔어
이상이 별로인거야
뭐랄까 느낌이
내가쫌그런게있어
꿈자리안좋으면 딱맞고
느낌이안좋으면 꼭 딱 맞아
내가쫌그래
그렇다고 신내림받을정도는아닌데
그래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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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형이랑 친구랑, 나랑 밥먹구
내일면접이니까
간단하게 술먹고 이야기를하는데
느낌이이상해
이
상
해
이
상
해
나도 낯을 많이가리는 성격인데
그래서그런가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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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풀어갈려고 장난도하고,
그친구가 그형 약간 군대식이니까, 조심하라고,
말가려서잘하구
*
*
"그래 난 기본이 된남자니까 걱정마솸!!"
요래찌
*
*
그러다가 술먹구 찜질방갔어
날씨가 개더우니까 찜찔이고나발이고 씻고 푹자고싶었어
그래서 찜질방에서자는데
그날따라
꿈자리가 또않좋은거야
내꿈에 파리랑, 물고기가 나오면
꼭 진짜 안좋아
많이안좋아
근데 그날 자면서 파리랑,연어두마리가 계속나와서
계속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땀도나고 짱나고 그렇게 잠설치다가 또잤더니 면접보기로한시간이
8시였는데
여덟시 40분에 일어난거야
-
하나
-
둘
-
셋
-
제길슨!!!!!!!!!!!!!!!!!!!!!!!!!!!!!!!!!!!!!!!
"야빨리일어나 여덟시 반이야 어케어케!!!!!!"![]()
그친구왈)
"야 면접시간바꼇대 오후한시 ㅎ"
그래서 휴![]()
하고
씻고 나왔어
아홉시쯤에 나왔어
근데전날먹은게 소화가안돼서 배가별로안고팠어
그래서
별다방에갔지
거기서 이야기를하는데
내가 전날 물어봤었어
일에관해서
그랬더니 그형이 일은 지금이야기해도 잘모르니까
내일이야기해줄께 하면서 친절하게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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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커피마시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할려는데
느낌이안좋아
그냥집가고싶어
*
*
*
그래서 그형 잠깐저나받으러간사이에
내친구가그런거야
"야 너 왤케 표정안좋아 표정풀어 왜그래"
이러길래
"너 혹시 나한테 숨기는거없냐?"
이랬더니
털어놓더라
그 대기업 잘안돼서 , 내가 저형일하는곳에 우리둘이 넣어달라고해서
추천서써줬대
-
-
-
우이씨 그럼그렇지
ㅠ
ㅠ
ㅠ
ㅠ
-
-
-
근데여기서잠깐?
-하나
-둘
-셋
"저형 그 대기업아니야?"
아닌데
니한테말할랬는데 넘오랫만에봐서 타이밍을 놓쳤대
저형은 비젼있는 중소기업에 다닌다는거야
자기도 잘모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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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그 꿈에 파리떼랑
붙어다니면서 강가를오르던 연어두마리가 나에머리에
스치기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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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몰라 암것도? 하면서
날 걱정해서 나까지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던 친구의 말하는것도 생각나고
친구가 나 잘때 가서 말했나보더라구 찜질방에서
사정사정
고맙고
눈물도나고
흐앙
하지만울지않았어
난 남자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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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찜찜한기분은 아직 터지지않은거같아
대기업이아니락, 뭔가 다른곳에서
하나 , 둘 오는거같아
그래서 내가 캐물었지
*
*
"야 그형, 어디서 뭐해 회사이름도몰라:?"
이랬어
그랬더니 친구왈
ooo라이프던데
ooo라이프라고하는게 내가 까먹어서 ooo이라적었어
그래서 난 스마트한남자니까 스마트폰으로 검색을했어
-
-
ㅇ;란!!!!!!!!!!!!!!!!!!!!!!!!!!
![]()
"다단계잖아
여기봐 다단계네 "
-
-
내친구 벙쪄서 헐
.
.
.
"야이샛기야 넌 검색도안했니?"
..
.
.
.
이래서 지방에서온애들 등처먹는다는말이있구나 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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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알기론 다단계 참무서운거라고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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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단계로 패가망신하는사람도보고
-
-
이리저리 사람도꼬여서 못나가게 한다는소리도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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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속에 막 맴돌아-
-
-
맴~맴~
"
"
난 여기서 벗어나야겠다
이게 그꿈이였근!!!!!!!!!!!!!!!!!!!!!!!!!!11
그래서 친구한테 다단계에 관해서 막설명했어
딱타이밍이 그형이 화장실가서
쏘ㅑㄹ라쏘ㅑㄹ라
"
"
그래서 난가야겠다했는데
그형이 생각하니까 자기회사잘모르면서 왜 가냐 했던말들이
\생각나는거야
자기회사가 쉬운댄줄아냐고
이랬던말도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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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쒯![]()
그래서 면접 한시에있는데 열두시반쯤이됬어
그전에나갈려고했는데
표정 싹변하고 자기는 이 대화를 해결하려하는데
나보고 대화를 감정적으로 해서
관둘려고한다
내입장이곤란해진다
이런식으로 그형이말하는겅미
그래서 못나가다가
"
"
"
"
열두시반쯤에
힘겹게운을뗏지
"형 저갈께요."
그랬더니 그형왈
"내가 니잡았냐?"
이래서
내가 캐리어가방끌고
매우도망쳤어
으앙
저기두고온친구도 걱정되고
근데 그친구 짐이 그형집에있어서
내가 티내지말고 짐가지고오면 나한테 저나하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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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가는데
내신세가 참초라한거야....
집에다어케말하지.......
.
.
.
. 근데 뒤에서누가 뛰어오는소리가들림
난 본능적으로 캐리어가방을 카트끌듯이 막끌고 빠른걸음으로 갔어
.
.
.누가 딱 날잡어
보니까 친구
휴
.
.
.
"왜?"
이랬더니
"저형이 너잡으래"
.
.
.
"야 꺼져 나안해 싫어!!!!너도빨리도망쳐 티내지말고 알게찌??"
.
.
근데저형이 너 저기서 쳐다보고있어
하는겅미
.
.
.
.
.그래서 본능적으로 생각했어
.
.
야 연기하자
.
.
"내가 널 뿌리치고 택시탈께"
'
'
친구왈: ㅇ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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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려치고 택시탔어
암니엄나어ㅣ만어ㅏㅣㅁ너아ㅣㅁ너이ㅏ먼이ㅏㅓ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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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아저씨한테 "아저씨 빨리도망가주세요!!!!"
이래찌
아저씨가 왜그래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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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지하철역가는곳까지 이야기를 초빠르게했어
쏘ㅑㄹ라쏘ㅑㄹ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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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막욕하는거야 요즘세상에도 저런새끼들있냐면서
난 고개끄덕이며
눈물나올꺼 참고있었어ㅠ.ㅠ.ㅠㅠ..ㅠ.ㅠ
택시내리면서 아저씨가 명암주더니
자기네 회사에 총무를구한대
너 컴퓨터할줄아냐해서
ㅇㅇ
ㅇ
저잘함 이랫지
그랬더니 연락하라는거야 자리비었고 너처럼 창창한애가 아깝다며
명암받아가지고 내렸어
근데 의심병이생겨서
전화아직까지못함
-
-
-
-그래도 아저씨 감사-
여튼그랫어
나에게 다단계가 그렇게 찾아왔어
친구걱정도되고
미치겠어
ㅠㅠ.
우리순진한새끼 꼬여서
.ㅠ.ㅠ
ㅠ.
ㅠ..ㅠ
.ㅠ
.ㅠ
.ㅠ
급종료끝
.
.
나같은사람없겠지만,
어딘가에도있을꺼야
조심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