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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지킴이) 돌잔치때 조금줬다고 따지는 동서, 그리고 동서가 쓴글~

원본 |2011.06.23 10:12
조회 7,751 |추천 15

(돌잔치때 조금줬다고 따지는동서) - 형님이 쓴글~

 

황당한 일을 겪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일단 저는 30대 초반이고 동서는 20대 중반입니다.

저희 신랑은 월급이 세금떼고 150정도되고

도련님은 알아주는 회사에 다녀서 정확하게는 몰라도 연봉이 6천은 넘는것같아요.

저는 첫째가 3살 현재 둘째 임신중에 있습니다.

동서네는 얼마전에 돌잔치한 아들 하나있구요.

 

6월 초쯤에 동서네 아기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그때쯤에 저희 신랑이 차사고가 있어서 보험처리하면 할증 붙는다고

보험처리 안하고 수리하는게 더 낫다해서 50만원이 수리비로 들어갔습니다.

한달 빠듯하게 사는데 50만원이란 큰돈때문에 너무 어려웠어요.

동서도 이일은 알고있었습니다.

돌잔치때 반지라도 사고싶었지만 카드한도도 없고 현금도 없어서

친구한테 10만원을 빌려서 돌잔치때 동서에게 줬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

동서가 술이 조금 취했는지 저보고 대뜸 서운하다는 겁니다.

뭐가 서운하냐 물으니

OO이 돌잔치때 10만원 주신거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대요

 

동서도 우리집 사정 뻔히 알고있지 않느냐..

나도 돈있으면 더 해줬을꺼라고 같은 여자끼리

이정도도 이해못해주냐고..

 

그래도 형님 첫째때 우리는 반지랑 팔지해서 세돈해줬는데

금반지 한돈도 아니고 솔직히 서운했다 하는거예요

솔직히 저 받았을때는 금값이 20만원이 넘지도 않았어요

 

지금 반지가 20만원도 넘는데 동서네는 돈많아서 부담 없겠지만

우리는 금한돈 사는것도 너무 벅차고 힘들다.

 

그랬더니 동서가 한다는 말이

그럼 형님은 둘째 돌잔치때 저희가 10만원 드려도 안 서운하시겠네요??

이러는 겁니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자존심 상해서 10만원빌려서 준거라고 말은 못했었는데

저렇게 따지는 동서보고 황당해서

그돈도 친구한테 빌려서 준거라고

어쩜 남보다도 못하냐고 했더니

아무말도 않하더라구요

자기도 염치가 있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죠.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 왔는데도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네요.

가족이라는 사람이 어렵게 사는 형님한테 할 소린가요?

저를 돈없다고 무시한것 같아서 너무 화가나요.

다음부터 저를 무시 못하게 혼을 좀 내주고 싶은데

동서한테 뭐라고 얘기하면 좋은지 답변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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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쓴글~

 

 

아가 놀이방 보내고 청소하는데

칭구한테 카톡으로 문자가 왔어요.
글을 하나봤는데 아무래도 니네 형님같은데
주소를 복사해서 보내줬더라구요.

세상에나!!!정말 제 얘기였어요.
일단 형님이 제가 못알아보게 몇가지 거짓말을 하셨네요.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이 누가봐도 제 얘기라는걸 알겠어요.
저희 신랑 연봉에 저를 술주정이나하는 못된 동서로 만들고 싶으셨나본데
댓글들 보니 형님이 욕 마니 먹으시고 계시네요.
이런일 써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라는걸 알지만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형님께서 보시게 될꺼라는걸 알지만 이글보고 양심에 가책을 느꼈으면 하네요.

형님은 현재 임신중인건 맞지만 셋째이세요.
제가 반지랑 팔찌해준건 둘째조카였구요.
저희 아가는 아들이 아니고 딸입니다.
다른사람 이야기인척 하시려고 여자아이를 아들로 만드셨네요ㅡㅡ;
일단 이 사건의 발단이된 이야기부터 할께요.
2009년 7월에 형님네 둘째 아기 돌잔치가 있었어요.
제가 그해에 5월에 결혼해서 결혼하고 첫 행사였죠.
첫째 조카는 7살이고 저랑 만나기전이라서 신랑이 돌잔치때
30만원을 현금으로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둘째때는 결혼도 했고 형제없이 외동딸로 자라서 조카들도 너무 예뻤고
형님 또한 결혼전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친언니처럼 생각했어서
조금 더 마니 챙겨주고 싶었어요.
저 예물했던 금방에서 한돈에 15만원주고 반지하나 두돈짜리 팔찌하나 했고
돌잔치 당일날 돌잡이때 쓴다고 사회자분이 돈걷어주라고 하셔서
십만원 짜리 수표를 돌잡이에 쓰라고 냈어요.
사회자분이 누군데 이렇게 많이 내시냐고 해서
작은엄마라고 말해서 형님도 제가 십만원을 낸건 알고 계셨을겁니다.

저희 아가 돌잔치가 5월이였고 아주버님 교통사고는 4월이였죠.
백만원이 필요하시다고 하시면서 50만원을 빌려달라하셨어요.
원래 형제들 사이에 돈거래하는게 아니라고 했지만
돈 나올데는 없고 사정하시길래 50만원을 빌려드렸어요.
형님이 제가 50만원 빌려드린건 아예 적지도 않으셨네요.ㅎㅎㅎ
그리고 얼마후에 저희아가 돌잔치를 치르고
봉투를 확인하는데 형님께서 10만원을 주셨더라구요.
서운하긴했지만 오죽하면 첫조카 돌잔치에 이것밖에 못주셨을까 싶었고
둘째 돌잔치에 제가 많이 했다고 많이 받을생각 없었기에 그러고 말았습니다.
얼마후에 저녁을 같이 먹게됐어요.
형님이 제가 취했다고하셨는데 저 모유수유중이라서 술은 못마십니다.
병맥주 한병시켜서 한컵따라 놓고 반잔정도 마신게 다예요.
그날 저희 아가가 자전거를 타고왔는데 형님이 얼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공동구매 카페에서 20만원주고 샀다니깐
형님이 그거 또 살수있냐고 하시네요.
끝났을 지도 모르겠다,알아봐 드릴까요?했더니
그럼 알아봐달라고 하셨어요.
둘째가 타기엔 너무 작고 셋째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왜 사냐고 물어봤어요.
친한 칭구가 있는데 첫째때랑 둘째때 모두 반지를 하나씩 받았는데
그 칭구 아가가 이번에 돌잔치라서 반지가 한돈에 20만원 하니깐
그 자전거 사면 얼추 그 금액랑 맞을것 같다고 알아봐 달라는 거였어요.
그 얘기듣고 너무 서운했어요.
첫조카 돌잔치에는 10만원 주셨는데 칭구돌이라고 자전거 사주시는게..
그래도 서운하다는 말을 입밖으로 꺼낼수가 없었네요.
다시 형님이 부탁 하나만 더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얼마전에 50만원 빌려드린걸 갚으셨는데 그중에 20만원을 다시 돌려달라고 ㅠㅠ
순간 멍 했어요.
그래서 제가 서운하다고 말을하게 된거였구요.
무조건 서운하다고 한것도 아니고 20만원 다시 드린다고 하면서
저희 애도 큰엄마가 자전거 사주셨으면 더 좋아했을것같아요.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내가 10만원 줘서 그게 서운한거냐고
가족간에 얼마줬으니 얼마 받아야한다 이렇게 계산하는 집이 어딨냐
동서야 남편 잘 만나서 돈있다고 날 무시하는것 같은데
XX이 돌때도 칭구한테 돈빌려서 준거다.
서로 보듬어주지 못할판에 내가 돈 조금했다고 따지는거냐고 한소리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돈을 조금 주셔서 서운한게 아니고 첫 조카인데
칭구보다 신경 안써주시는것같아서 그런거고
형님께서도 제가 셋째 돌잔치에 10만원 드리면
솔직히 조금 서운하지 않으시겠어요?한겁니다.
식사도중에 형님이 일어나서 그냥 나가시고 아주버님도 뒷따라 나가시고
아무말도 못하고 앉아있었더니 신랑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형수한테 자기가 한소리 하겠다는데
여자들 일에 남자가 끼어드는것도 우스운 꼴이라고 말렸네요.
그러고 며칠뒤에 저도 그런말해서 기분상하게 해드린것같아
저나를 했는데 않받으시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으셨어요.
평생 안보고 살 사이도 아니고 해서 아가내복 두벌 사서 형님네 갔어요.
그때 형님 사정 이해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아가 내복 사왔는데 마음에 안드시면 바꿔서 입히시라고 내밀었는데
"우리 애들이 셋인데 왜 두벌이야?
하시는 겁니다.
네??하고 쳐다보니
"내 뱃속에 셋째있는데 얘꺼는 안사온거야?
동서 참 센스 없네~"
이게 말이라고 하는겁니까?
친정엄마께서 동서간에 사이가 좋아야 집안이 잘된다고 먼저 풀으라고 하셔서
망설이다가 찾아간거였는데 저렇게 말을 하시네요.
약속있다고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가 데리고 집에 오는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고 사나 싶은거예요.
저도 어디가서 지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서 가서 확 뒤집어 버릴까 싶었지만
어쨌든 윗사람이고 괜히 집안에 불란을 일으키고 싶지않아서 참았습니다.
여기까지가 형님이 글을 썼던 내용에서 빠진 이야기들입니다.
형님 글에 댓글보니 제가 술주정했다고 하시는분도 계셨고
싸가지가 없다는 분도 계시던데 저 그렇게 개념 밥말아 먹은 여자 아니예요.

형님 이거 보고 계세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제 욕하고 싶어서 올린글에 되려 욕먹고
저한테 들키신 기분이 너무 쪽팔리시죠?
저는 발가벗겨진 기분이였어요.
저 결혼하고 첫째,둘째 조카들 생일때마다
10만원짜리 기프트카드 드리면서 옷사주라고 했고,
크리스마스 선물,어린이날 선물 모두 빠짐없이 했어요.
형님이 하도 어렵다고 하셔서 명절날 애들 용돈 봉투에 10만원씩 넣어서 줬구요.
돌도 안됐던 저희 아가한테
넌 새배 못하니깐 새뱃돈 없어 하면서 안주셨을때도,
올해 첫 어린이날에도 아직 돌밖에 안된애가 장난감이 뭐필요하냐고
진짜 어린이 되면 사주겠다고 하셨을때도 웃으며 넘겼죠.
마트가면 과일이랑 과자사서 애들 먹으라고 챙겨도 줬어요.
저 아가 낳았을때 내복 한벌 사주셨죠?
저 딸낳았는데 파란내복 사오신거 이해했어요.
다만 그걸 바꾸러갔는데 좌판에 놓고 파는 9900원짜리는 교환이 안된다네요.
어머님 생신때 형님이 선물 살테니 동서네가 밥사라고 했을때
어머님 용돈 5만원 드리고 저희 밥값 30만원 넘게 나왔죠?
어버이날때도 형님이 선물산다고 하시고 식당예약하신다길래
그러시라고 했더니 아주 비싼 일식집 1인당 85000원짜리로 예약하신거,
그러고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만원짜리 카네이션 화분 사오신것도
저 다 이해하고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형님이 돈을 조금줘서 형님한테 따졌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네요.
늘 저한테 그러시죠?
남편 잘만나서 돈 많이 벌어다 줘서 좋겠다고....
그럼 형님도 저처럼 돈많이 벌어다주는 남편 만나지 그러셨어요?
그랬으면 우리가 이런일로 얼굴 붉힐일도
제가 이런 어이없는 일을 겪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
안그런가요?
조만간 또 우리는 얼굴을 보게되겠죠?
앞으로 이일은 저도 언급하지 않을께요.
형님은 더더욱 이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을테죠.
하지만 이제 더이상 형님은 저에게 친언니같은 형님도 아니고
조카들도 더 이상 귀여운 내 조카가 될수 없다는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어떨땐 가족이 남보다도 무섭다는걸..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걸..
너무나 좋은걸 알게해주셔서 감사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을 끊을수가 없었네요~
쓰고보니 저 참 멍청하게 살았네요ㅠㅠ
놀이방에 아가데리러 가야해서 이만 줄일꼐께요.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리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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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보는 님들은 소중하니깡요~

 

한꺼번에 정리해드릴께욤~

추천수1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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