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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대 후보 7인의 감추고픈 약점

대모달 |2011.06.24 00:12
조회 48 |추천 0

[문화일보 2011-06-23]

 

한나라당 ‘7·4전당대회(전대)’ 당권도전에 나선 7인이 23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자신들의 ‘핸디캡(결점)’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럭비공’ 홍준표 = 홍 의원은 과거 공격적인 발언들이 제1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 모두 홍 의원에 대해 일종의 두려움 내지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표를 험하게 공격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각 계파 내부에서 튀어나온다. 이에 대해 홍 의원 측은 “계파 이해관계를 떠나 시시비비를 가리며 바른말을 해온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여성 당 대표는 어렵다’ = 나경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대권후보가 될 텐데, 당 대표도 여성이 되면 대권구도에 도움이 안 된다”는 당 안팎의 분석이 최대의 적이다.

이 때문에 나 의원은 틈만 나면 “여성 당 대표가 여성 대통령으로 가는 카펫이 될 수 있다”며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나 의원은 또 ‘대표가 돼도 당 장악력이 떨어질 것’이란 공격에 대해 “싸움보단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원희룡은 친이계가 미는 후보’ = 원 의원이 내년 국회의원 불출마를 배수진으로 치고 출마선언을 한데는 청와대와 친이계의 ‘작업’이 있었다는 공격을 받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이 인기가 없으니까 친이계의 지지를 받으면 거꾸로 표가 떨어진다고 보고 저를 음해하고 견제하는 모양”이라고 맞받았다. 총선 불출마는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공격에 대해선 “차라리 대통령 출마포석이라고 해달라”고 웃어넘겼다.

◆‘영원한 소장파 남경필” = 4선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남 의원이지만 당 안팎에선 ‘대표가 되기엔 어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남 의원 측은 “지금 한나라당이 처한 위기는 정말로 환골탈태, 상전벽해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받는다.

◆‘동남권 신공항 총대 멘 부메랑’ = 동남권신공항 사태 때 대구시당위원장으로서 경남 밀양유치에 앞장서는 바람에 유일한 영남권 후보지만 부산지역에서 거부감이 강한 게 부담이다. 유승민 의원 측은 “유일한 친박 후보인 만큼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임승차 권영세’ = 소장파 쇄신모임 ‘새로운 한나라’의 멤버지만 그간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전대장에 나왔다는 일부 공격이 있다. 권 의원은 “전임 지도부였던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건 정치도의가 아니다”고 정면 반박하고 있다.

◆‘박연차 사건 연루된 박진’ = 박연차 사건으로 최종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은 게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박 의원 측은 “박연차 사건은 지금도 무죄이며 억울한 재판이었다”고 반박하며 “당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진정한 새얼굴이 간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김세동·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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