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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유부남? 복수하고싶어요.

널어쩔까 |2011.06.24 10:31
조회 4,066 |추천 0

사귀던 남친이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는 판 많이 읽어 보셨죠.

저도 많이 읽었는데, 그게 내 얘기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남자친구는 나이를 속였고, 와이프도 있더군요.

큰애는 4살쯤 된 거 같고 작은 애는 얼마 전에 태어난 거 같아요.

여태 심증은 많았지만 사랑에 눈 멀어 지나쳤던 내 잘못이죠. 결국 이런 사단이 나네요.

 

나한테 그렇게 사탕 발린 말을 하며, 자길 버리면 안된다 자길 믿어달라 사랑한다 결혼하자 하더니..

 

어제 정확히 모든 관계를 끝냈지만

제가 너무 허무합니다... 나는 진심이었는데 그 사람은 한낱 바람에 불과하다 생각하니,

그리고 그 사람은 그렇게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가면 된다 생각하니...

 

얘기를 정리하고 차에서 내려 걸어 가는데

내 옆으로 휑하니 지나가는 그 사람 차를 보니 머리를 얻어맞은 것 처럼 멍해지더군요.

그리고 계속 그 장면이 머릿 속을 맴돕니다..

 

복수하고싶어요..

다들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기라고 하지만..

분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고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준비하고 있는 시험도 있는데 시험 날짜가 코앞에 왔음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이 시험이 저한텐 6년에 한 번 오는 마지막 기횐데....

 

 

아직 그 부인은 남편이 바람 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 사람 집으로 카톡 대화내용 프린트해서 우편 보내거나

전화해서 부인이랑 대화하면... 나만 웃긴 여자 되는 건가요? 그냥 나도 싸잡아 간통녀 되는 건가요?

알아본 바로는 혼인빙자간음죄는 위헌판결났다 그러고... 간통죄는 내가 그 사람이 유부남이었단 걸 모른 채로 만났다면 저는 무죄라고 하던데..

 

 

난 이제 남자라곤 믿을 수 없을 거 같고 상처도 깊은데

본인은 당분간 가정에 충실하다 또 나아닌 다른 여자 만나면 될거란 생각하니까

이렇게라도 까발려서 그 사람 인생에도 타격 입히고 싶네요.

전 그 사람 부인이 불쌍하다 애가 불쌍하다 생각해서 연락 안 할 정도로 천사표는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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