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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5일의 음악감상 - 에이트 「잘가요 내사랑」

 

 

 

  잘가요내사랑ㅡ에이트 의 노래를 처음 들었던 때는 2009년 여름날 전역한 군대 친구들과 놀러간 바다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였다. 그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전 날 다섯명의 귀여운 아가씨들과 만나 술한잔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어마셨다. 낭만적였다. 하루 더 묶겠다는 그녀들을 두고 우리 일행은 이 노래와 함께 바닷가 숙소를 빠져나왔다. 그녀들은 우리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다. 하루를 만난 사람들 하지만 많은 이야기와 깊은 감상 때문인지 남정네들의 코끝이 찡해짐을 느꼈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이 노래의 가삿말과 음율이 자극했던 탓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꼭 그런 아쉽지만 행복했던 감정을 잘 대변해준다. 그리고 희미하지만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그런 추억을 회상할 때 절로 입가에서 절로 맴도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시시각각 그때 그때 바뀐다. 그것이 어떤 여성이 될 수도 어떤 장소 또는 물건이 될 수도 있다. 대상은 항상 잊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잘가"라고 하지만 마음 속 깊이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가사>

안녕 잘 지내니 귀엽던 니 얼굴은 예전과 같은지
조금 늦은 안부 늦은 이별을 담아 쓴다

뜬금없이 왠 편지냐고 묻진 않을지
메시지 미니 홈피 흔한데
굳이 펜을 드는 건
혹시나 내 맘 다 못 전할까봐
다른 방법으론 역시나 안 될 거 같아

힘겹더라 많이 사랑했던 터라
뭐 하나 하나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더라
그만 널 괴롭혀라 스스로 다짐하고
죽은 듯 기다려도 네가 오는 건 아니더라

잘가요 내 사랑 이젠 보내줄께요
기억 추억 모두 잊을께요
지우고 지워서 사랑 한 점도 비워 낼께요
내 맘에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단 말
하나도 내겐 소용 없더라 다 거짓말
하루 하루 갈수록 초췌해지는
내가 안쓰러 돌아갈 순 없을까
매일을 물어 내게 스스로
애타는 내 맘을 쥐어짜내 소리쳐봤자네 네겐 들리지가 않는다
추억의 끝에서야 이별을 깨달은 후에야
내 맘에서 널 보낸다 안녕

잘가요 내 사랑 이젠 보내줄께요
기억 추억 모두 잊을께요
지우고 지워서 사랑 한 점도 비워 낼께요
내 맘에서

더 시간이 지나면 너를 잊을 줄 알았는데
다시 또 다시 내 맘속에 찾아와

안돼요 내 사랑 보낼 수가 없네요
그댈 그댈 잊어야 하는데
지우고 지워도 내겐 또 그대 뿐인가봐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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