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목동에사는 20살 남자
비학원 재수생입니다.
비학원 재수생이란, 학원을 안다니는 재수생을 의미하구요.
어저께 있었던, 아주 황당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음슴체 ㄱㄱㄱㄱ
위에 적었듯이, 나님은 비학원재수생이므로
집에 있는 독서실을 사용함.
아파트 8층에 독서실이 있는데,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임,
뭐 오전 때에는 중고등학생들은 다 학교가서 오전부터 한 6시까지는 내가 혼자 쓰는편임
그러다, 한 이주일 전부터?
키는 한170에 몸무게는 90, 머리는 귀두컷에 얼굴에 여드름 많은 전형적인
찐따스타일에 남자가 독서실에 자리를 잡으신거임.
발단은 이제 시작임.
나님은 마른 체형 (키180, 몸무게60)임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엄청 잘탐
그래서 항상 독서실에는 에어컨을 겨둠.
근데, 항상 그 덩치분이 들어오실때마다 에어컨을 끄는거임
나는 매번 그분이 끄면, 한 1시간있따가
'죄송한데 에어컨좀 킬게요' 하고, 그분이 '예' 하면 켰음
그러다가 그분이 10분이따 또끔, 이런 일상과 패턴이 일주일간이 반복됬음,
난 미치는 줄 알았음
절정은 어제임.
나는 아침 7시30분부터 공부를 하고 있었음.
근데 10시? 쯤 그분이 들어와서 에어컨을 또 끄는거임 -_-;;
아, 그래서 또 늘 있는일이니까 더위를 참으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음
그러다 너무 더워서, 내가 '저기 죄송한데요. 에어컨좀 킬게요' 했음
그 덩치는 또 '에~'이러면서, 대답하고 난 에어컨을 켰음,
그리고 10분이따가, 그 덩치가 큰 숨을 하아~하고 쉬더니 에어컨을 끄는거임 -_-...
난 또 추운가보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이번엔 말없이 에어컨을 켰음
그니까 또 그분은 바로 끄는거임..
그래서 내가 '저기 더우세요?' 하고 멀리서 물어보니 그분은 나를 처다보면서
'에 그런데여?' 하고 말하는 거임. 그 그냥 말하는게 아니고
그 아니꼬운 표정과 말투 있잖슴.. 기분 나쁜거,
그 말투로 '에 그런데여?' 하니까, 내가 화가 차오른거임.
그때부터 수학이 안풀리기 시작함 .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몸에 열이 많아서,그런데 에어컨 끄시지 마시구, 온도좀 높이시면 안되나요,'
하니 그 덩치가 그러는거임
덩치 :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나: 20살이요
덩치: 몇년생이십니까
나:92년생이요
덩치:저 91년생 21살입니다. 제가 나이가 한살 많으니 존경의 어투로 저한테 말해야되지 않습니까?
이말듣고, 나 완전 뻥져있었음. 아 또라이인가? 하는 생각이 오기 시작했음.
그래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음..
나: 저 존댓말 계속 쓰고있엇는데요
덩치:어? 때리시게요? 때리시게요? 치세요 치시고 경찰가시죠.
나:...
저말듣고 독서실을 나와버려서 관리인을 찾아갔음.
관리인한테 자초지종 설명을 하니, 자기가 해결해보겠다고 함. (사실나도 이떄 흥분상태였음)
관리인이 독서실에 들어가고, 나보고 들어오지 말라고함
한 10분이 지났나, 덩치가 씩씩되면서 나오는거임
상황을 안 어머니는 독서실로오셔서 그 층에있는 의자에 앉아있었음.
물론 나도 흥분 상태였었꼬 (화가나니까;;) 어머니는 나를 진정시키심
어머니와 내가 앉아있는데
갑자기 그 덩치가 오는거임
덩치:저기 죄송한데요,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이 잘못한거에요. 저는 당신의 항의 때문에
소중한 15분을 뻇겻습니다.
갑자기 이러는거임!
헐 나도 재수생이라 시간이 귀한데, 완전 어이없었음.
그러자 다시 관리인이오고, 관리인은 그 덩치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짐
근데 멀리서 들렸음
덩치는 막 혼자 나발나발되고 온갖 욕을 퍼붇고있었음,
나는 똥밟았다 생각하고 다시 독서실로 들어감
그러자 그분이 독서실에 들어오고, 바로 내자리로 성난 황소처럼 오는거임
덩치 : 이름이 뭡니까
나 : 예?
덩치: 저 미국에서 법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당신으로 인해서 타임스펜딩,멘탈뤠이트, 불라불라
를 침해당했씁니다. 이건 아메리칸 상식으로 도무지 허용이안되고 납득이 안되는 일입니다.
저한테 사과를 안하면 미국변호사를 불러서 이일을 크게 가지가겠습니다.
하는 거임.. 막 그런거 있잖슴?
영어랑 한국말 섞어서 쓰는 사람, 딱 그사람이였음, 위에 타임스펜딩멘탈뤠이트 불라불라는 영어여서
내가 알아들을수 없었음 .
그러자, 내가
나: 저기 죄송한데요. 저도 재수생이에요. 저도 시간 뺏겼잖습니까. 당신만 뺏기신거 아니잔아요
하니까 덩치가
덩치: 재수생이면 재수생답게 공부만 하세요.
라고 하는 거임. 이때 나 완전 화났었음, 치고 싶었음, 진짜, 재수생이 죄인지 하..
그리고 덩치가 또
덩치:이름을 대세요. 제가 미국변호사를 부르면 당신은 국제변호사를 불러야 할겁니다.
저는 미국에서 이런 일을 go over 해본적이 없습니다.
(한국말과 미국말을 섞어 사용했음)
나: go over...요?
덩치:예 go over
나: 저기 go over 가 무슨뜻인지..(사실영어를잘못함 내가 ㅠㅠ)
덩치: funing `~~~~~~~ (욕이였음, 분명 내가 영어를 못하는거에 대해서 혼자 욕하는것 같았음)
나: 저기 죄송한데요. 여기 한국인데요
하니까 덩치가 또 화났는지
덩치:제가 외국에서 10년살아서 한국말을 잘 모릅니다. 전 go over가 한국말로 무슨뜻인지 모릅니다.
(한국 핏줄 가진놈이 한국말 못하는게 자랑이냐..) 하고 생각했음.
나는 재수생이면 재수생답게 행동하라는 말을듣고 화를 가라앉힐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이성을 찾으려고 노력했음.
나: 저만 잘못한겁니까?
덩치: 예, 미국에서는 이런일은 큰 죄입니다. 저한테 진심어린 사과를 하세요. 저는 당신으로인하여 타임스펜딩 멘탈어쩌구저쩌구..
하 저거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음, 사실 아까, 나한테 존경의 어투라는 말을 썼었을때 부터
또라이라는걸 파악했어야되는데. 정말 더더더 또라이였음.
나는 또 일방적인 나의 잘못이라는게 너무 억울했음,
그리고 미국변호사 국제변호사 했을때 살짝 내가 당황했나봄 (쫄앗음 법적상식 0)
아무리 사탐으로 법과사회를 공부했어도 저런건 어찌해야되는건지 몰랐었던거임. 그래서 그냥
나: 죄송해요.
라고 했음
그러자,
덩치: 사과하는자의 태도가 아니네요. 변호사를 부르겠어요
하는거임
아나이런미친 새X..-_-
그러자 다시 관리인이 들어왔음
관리인: 왜 또 들 그러세요
나: 국제변호사 부른다네요
하니까 덩치가
덩치: 국제변호사 부른다했습니가? 국제변호사는 당신이 부르고 저는 저의 미국변호사를 부를겁니다
하는거임.
그때부터 관리인 아저씨도 뻥져있었음.
어쩃든 관리인 아저씨는 그 덩치를 자리에앉히고 나갔음
덩치는 계속 혼자
자리에서 온갖영어욕을 다쓰는거임 나 들으라고,
정말화나고 화나고 화났는데, 어찌 할 수가 없었음
때릴수도 없고 ㅠㅠ 분명때리면, 별 ㅈㄹ발광을 다 할 애여씀
집에가서 친구들과 부모님한ㅌ ㅔ하소연을함.
오늘 제대로된 똥밟았다고..
하...
그 덩치를 관리인을 통해 알아보니,
미국유학생인데 방학을 틈타 온거라는데..
방학기간내내 독서실에서 마주칠 것 같고
계속 볼 것 같은데,
으으 화가 계속 나는데
어떻게 혼내줄 방법이 업는걸까요 하아..ㄱ-;;.
정말 살다살다 벼레별 싸이코 다봅니다 ㅠㅠ
우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