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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친구들이 넘 싫어여.. 아니 무서워여..ㅜㅜ

속상한녀.. |2003.12.15 11:58
조회 2,009 |추천 0

이제 23일이면 1년이 되는 커플입니다..

CC였구여.. 올 2월에 같이 졸업했습니다..

전 3월부터 직장엘 다니고 오빤 10월 중순부터 직장생활을 하고 있구여..

남자들은 직장을 못잡고 있으면 친구들 만나는걸 뻘쭘해 하더군여..

게다가 저까지 있으니 더욱더 친구들과 연락도 안하게 되고 만나는거야 당연 없었구여..

예전엔 맬 부터 다니던 그런 친구들입니다.. 의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그런

얼마전 오빠가 두번째 월급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월급은 날수도 적고 하니깐 말그대로 쥐꼬리 만큼이었구여.. 두번짼 그래도 제법 받았더라구여..

근데 것도 지난달에 있었던 접촉사고 수리비 메우고 차 유지비 메우고 했더니만 54만원

정도밖에 안남더군여.. 그래도 저희한테 54만원은 아주 큰돈 입니다.

이제 사회생활한지 갓 1년도 안된 저희들한테  ㅋㅋ

저희들 검소하게 산다고 적금넣고 남는돈으로 거진 30~40만원 가지고 둘 휴대폰 요금내고

데또하고 사고싶은거 사고.. 정말 알뜰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니 제 용돈말고도 54만원이나 남았다는건 정말 여유로와 진거져.. 비록 오빠 적금은 아직

못넣고 있지만.. 일단 차 수리비가 다 나가면 그때 넣으려구여.. 좀 마니 나왔거든여.. ㅜㅜ

엊그제 그러니깐 지난 토욜날.. 갑자기 오빠가 저녁땐 올만에 친구들을 마나나볼까 하더군여..

당연 전 주말을 오빠랑 못보내서 서운 하긴 했지만 기꺼이 즐건 맘으로 그러라고 했습니다.

오빠가 술도 쏘고 맛난것도 사주라고..^^

어쨌든 어찌어찌해서 요즘 제 카드를 오빠가 가지고 있거든여.. 당연 차 기름을 카드로  계산 합니다..

차 기름 말고는 다른데 카드 쓴적은 없구여 근 2달 동안여..

근데 이번엔 허락을 했습니다.. 친구들 만날때 돈 어설프게 갖고 가지 말고 그냥 카드로 계산 하기로

전 마니 나와봐야 10만원 정도라고 생각 했으니깐여.

역시나 밤 12시반쯤 결제 금액이 49000원이라고 메세지로 날라왔더군여..

그럼서 오빠가 마니 나올수도 있는데 그담꺼는 친구들이랑 나눠서 내기로 했다고

그렇게 말하길래 전 기분좋게 알았어 오빠 맘대로해.. 전 올만에 친구들 만난 오빨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새벽 1시 반쯤 삼성 카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카드 분실 당하셨냐구 어찌나 황당 하던지여.. 비발디라는 곳에서 100만원이 결제돼었다가 취소 돼었다구.. 전 어쨌든 취소처리가 됐으니 그냥 암껏도 아니겠지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한 1시간 후쯤 다시금 온 메세지 같은 곳에서 60만원을 결제 했더군여..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오빠한테 전활 했습니다..

"오빠 여자 끼고 술마시니 지금??"  오빠왈 "아니.. " 제가 생각해도 저희 학교 근처 술집이 분명한데 그건 아니 겠더라구여.. 순간 머릿속에 버뜩.. 제가 눈치 9단 입니다

"오빠 ㅇㅇ오빠 돈빌려줬지??" 울오빠 암소리도 못하더이다..

카드깡 아시져?? 전 카드깡 카드깡 해서 그게 먼지 몰랐습니다.. 나중엔 울언니가 그런게 카드깡이라고 알려주더군여... "그래 어케 한데?? 3개월 할부로 끊었네?? 그래서 어케 한데??"

오빠그럽니다.. 친구들이 다 나눠서 갚는다고 했다고.. 오빠 친구들중에..  요즘 빚이 조금 있는 오빠가 있었거든여.. 글쎼 그 돈빌린 친구가 갚는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이 조금씩 보태서 갚는답니다..

여기서 또 의리를 찾았겠져..

솔직히 오빠한테도 실망 했습니다.. 그렇게 돈에 개념 없는 사람은 아닌데.. 어케 ㅜㅜ

게다가 남친카드도 아니고 제카든거 뻐니 아는 친구들이 계획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니깐 화가 무지 나더군여.. 그래도 60만원 기부한셈 치자 우리 둘이 아껴서 지내자.. 이렇게 생각하고

더이상 카드애긴 안하기로 했습니다..

담날 그래도 웃으면서 오빠와 만나서 영화도 보고 저녁을 먹고 일어나려는 찰라에..

오빠 지갑에 있어야 할 현금 카드가 안보이더군여.. 순간 또 퍼뜩 돌아가는 머리.. 

폰뱅킹으로 오빠 계좌 잔금을 확인하는 순간 14만원.. 역시나 거기서 40만원을 찾는 바람에 100만원

결제를 취소하고 60만원만 결제를 했던 것입니다.. 순간 치가 떨리면서 차오르는 분노..

카드는 그렇다치고 오빠가 정말 어렵게 해서 번돈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빼냈다는게.. 우린 단돈 3만원도 아까워 하면서 찾는 돈인데.. 게다가 오빠만 복학을 일찍해서 다른 친구들은 다 학생입니다

오빠만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호구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순간 절대 그돈 못받을꺼라는 확신이 들더군여..  학생들이 무슨 수로 돈을 갚습니까??벌이도 없는데..    당연 돈 버는 놈이 갚겠져제 남친이.. 오빠 앞에서 엄청 큰소리로 울었습니다..

소리 바락 바락 지르고

다른 것도 아니고 울오빠 일해서 번돈 나도 아까워서 못쓰는 그돈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니 넘 속상하더라구여..  저희야 지금 돈으로 아껴 살면 오히려 전보다도 더 여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돈도 아깝지만.. 친구같지 않은 친구를 둔 오빠가 넘 안돼 보이더군여.. 말로는 자기도 속상하다고 .. 다신 돈안빌려주고 안빌려 쓴다고 하는데. 저보다 오빠가 더 속상하겠져??

어제 그난리를 치고선 오빠한테 미안하더군여.. 글서 카드값 결제일 까진 이제 그얘기 안할랍니다.. 

글구 그돈 꼭 받을꺼에여.. 울오빠 피와 땀입니다..^^

제가 넘 억척 쓰러운건가여??

그오빠들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집에 와서 돈내놓으라고 할사람들 갔습니다..

다신 그런소릴 아에 못하게 단단히 못박아 놔야 할꺼 같아여.. 어떤 좋은 방법 없을까여??

친구들 만날때 딱 얼마 만큼의 돈만가지고 가게 하고 카드들은 현금 카드까징 다 빼았아놔야 하는 건가여?? 어떤게 오빠한테 좋을건진 모르겠네여... 오빤 웃으면서 "우린 꼭 부자될꺼야.. ㅋㅋ "그런던데..

속상합니다.. 넘 주저리 주저리 길었네여.. 어휴.. 이번 1년기념일날은 오빠가 첨으로 선물 사준다고 했었는뎅.. 것도 물건너 갔네여.. ㅋㅋ 울오빠만 있어도 전 행복하니깐  

다들 즐건 클쓰마쓰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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