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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충분히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skywalker |2011.06.26 23:36
조회 221 |추천 0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사귄 같은학년인 오빠한테 차였어요

그쪽에서 고백하고 그쪽에서 깨지자네요 2달만에.

1달동안 잠수탄 주제에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가

"연하여친을 처음 사귀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를 몰라서 피해왔었어. 미안해"

변명을 하더랍디다.

 

근데 여자의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물어봤죠.

좋아하는 여자 생겼냐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알아서 생각해-"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투가

무슨 좋아하는 여자 맞추기 게임하자는줄 알았습니다.

 

그럼 앞에 1시간동안 본인이야기할때는 다른여자를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했으면서

지금 내가 캐물으니 하는건

앞서 한 저것도 변명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이쁘게 포장해서 감추려고 했던 것이었네요.

여기서 정말 화가나서

확 다 과사람들한테 말해버릴까. 생각했다가

이러면 내 입만 더러워지는것 같고 그사람을 내입에 담는것 조차 아까워서 참았습니다.

 

제가 저 수준의 남자를좋아했었던 지난2달이 치욕스럽고(뭐 6월중순부터 헤어질 생각은했지만)

저런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다른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을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끼네요.

 

그리고 최근에 주변 아는 남자들이

뭔가....첫사랑이 나타나 3년동안 사귄 여자랑 헤어진다던지

좋아한다고 계속 반년동안 연상녀한테 구애했던 애가

새내기 여자애 나타나니까 연상녀한테 잠수타고 새내기랑 사귀고....

막 이런거를 보니까

 

남자에 대한 신뢰를 점점 잃어가는것 같아요

원래는 몰랐는데

원래는 낙천적이고 명랑한 성격이라서

연애. 한번 끝나면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연애하면 되는거야.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하는거야

라고 생각했던 저였는데

 

아...이제는

사랑이란거 다시는 못할것 같아...라는

말이 공감이 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것이 나아가 사람에 대한 신뢰까지 잃어버리는 상황을

초래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좋아한다는 고백.

순간적인 감정으로 할수도 있고

오랜기간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굳히고 할수도 있는거죠.

 

제가 말하고 싶은 문제는 빠르고 느리고를 지적하는게 아니에요.

적어도

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잘해줄 자신이 있다고

마음속깊이 다짐을 해야 한다고 봐요.

 

고백은 남친,여친을 가지기 위한 수단이 아니에요.

내가 외로우니 한명쯤 내  옆에 두려고 하는것이 아니에요.

 

 

 

 

 

하아..뭔가 욱-해서 쓴 글이에요ㅋㅠㅠ

요즘

마음을 나눌 수있는 사랑이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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