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에 써야 하는데, 제가 네이트 아이디가 없는 관계로 이곳에 시댁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주 큰 .. 용기를 내어서 말이죠, 휴우 ~ 어디서 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4년전 시댁 배경 전혀 따지지않고,오로지 남편 하나믿고 보고서 시집을 왔습니다. 그런데 결혼 생활이란게 제가 생각했던것만큼 행복하지도 않더라구요, 홀시어머니와 장가 안간 백수 아주버님까지 .. 결혼전에는 왜 그런게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지요, 꿈에서 깼을때 아 .. 현실이구나 했습니다.
결혼후 두달만에 가출 아닌 가출을 하게 되었네요, 아주버님의 나쁜 손버릇과 홀시어머니의 집착+질투를 견디지 못해서요, 결혼초 솔직히 살림살이이며 집안일등 초보인 저에게는 힘들었어요, 제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남편은 저를 앉혀두고 왜 그렇게 못하냐는 식으로 잔소리를 했더랍니다. 그럼 괜찮았게요?
"엄마, 엄마도 이리 오세요" 하면서 2:1로 저를 갈구더라구요 있는자존심 없는자존심 다 뭉게 가면서 말이죠..그게 너무 치가 떨리고 견디기 힘들어서 집을 나왔었지만, 그땐 그래도 시어머니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남편에게는 마음이 남아있던 터라, 그리고 지금 사는 몇년동안 7번정도의 가출이 더 있었네요,
이혼을 해주지도 않고, 사람을 무척 괴롭히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특히 시간개념이라는게 없으신 분이세요~ 결혼초 남편 야간가고 없으면 저는 자고 있어요, 그럼 시어머니가 야간일 갔다오시면 3시반쯤 되세요 새벽.. 그럼 제가 있는 방에 들어오셔서 컴퓨터로 맞고를 치세요, 방에 불을 훤하게 다 켜놓고 말이죠,
제가 남편이랑 외출 하는것도 좋아하지않으세요~ 결혼초에 영화보러 가서 휴대폰을 꺼두었어요, 영화보고 나와서 휴대폰을 켜니, 친정에서 전화가 들어와있더라구요~ 무슨일있냐고 시어머니가 전화했었다고..
그런일로 쪼르르 저희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첫아이도 있는데요 , 그후로 세번의 임신까지 있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자기 아들 힘들다며 처음엔 연년생이라 안되겠다, 자기가 화가 나면 임신한 저를 보고 당장 지우라고 난리도 쳤었지요.. 시어머니 저희 남편 월급 통장도 몰래 가져가셔서 읽어오시곤 했어요~ 읽었다는것도 황당했지만 제가 서랍 깊숙히 숨겨놓은 통장이었는데 그걸 찾아서 말도 없이 가져갔다는게 더 황당하고 어의없었지요.. 제가 지금 휴대폰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시어머니때문에요
1-2번 전화를 해서 제가 전화를 못 받으면 다른볼일이 있구나, 바쁘구나, 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텐데...
받을때까지 하세요 그게 몇십통이 되었던간에요, 그래놓고 하시는말씀이 "누가 괴롭히는 사람있냐고"
저는 어머니 당신때문이라고 말을 하고싶었지만, 차마 나오지않더라구요~ 친구들과 연락을 못해서 조금 답답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덜 받더라구요, 다행히 작년10월 겨겨우 분가도 했구요, 그런데 이사하기전날 남편놈이.. 외도를 한거있죠, 하늘이 무너질듯 하면서도 이 기회로 이혼을 할수 있겠구나 싶어서 좋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미련한건지 그래도 세식구 나가서 알콩달콩 살고 싶은 마음에 .. 그렇게 살아보고나서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후회를 안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달동안 남편의 외도사실때문에 참 힘들었었습니다. 생활비 못 받고 산지 몇년째인지.. 방값이랑 전기세 가스비 빼고는 저에게 따로 돈을 주지않네요ㅠ 자기는 몇십만원씩 술 마시고 밥 사먹고 사고싶은거 다 사면서 말이죠..
이혼이라는거 정말 ,, 하고싶은데 말이죠, 너무 힘이 들어요 이 이야기 말고도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요..
*같이 살때 저희 방 휴지통도 확인하셨어요
*몇달전 제명의로 어머니 휴대폰을 개설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너무 황당해서 그 휴대폰을 정지 시키니까, 휴대폰 음성을 남기셨더라구요 " 이제 집에와서 쌀이고 반찬이고 애기 간식이고 다 가져가지마!"
"가정교육을 그따위로 받았냐..니네집 찾아가서 다 뒤집어 엎어버릴꺼다"
*이사 올때도 북쪽으로 가면 안된다고 기어코 제가 가겠다고 하니"oo애비랑 oo한테 무슨일 생기면 가만히 안둔다" - 참 미신같은것을 많이 따지시는 분이세요
*제 다이어리도 훔쳐보시고,제가 남편에게 쓴 편지까지 말이죠
*시어머니 명의로 된 대출이 거의 10개 가까이 됩니다, 또 돈이 필요해서 그런지 제이름으로 대출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다달이 돈은 주겠다고., 제가 끝까지 안된다고 했죠
*요즘 장마철이잖아요, 남편폰으로 전화와서 그러더라구요 " 월요일날 비 많이오면 애기 어린이집에 보내지마라" 저는 말로는 알았다고 했구요
*시간 개념이 너무없으셔서 새벽이고 이른아침이고 늦은 저녁이고 전화를 막 하세요- 중요한말도 아닌데
*남편 친구커플과 밥약속이 있어서 나가려는데, 밥상 차리라고 하더라구요,된장찌개끓이라고 맛없게 끓이면 알아서 하라고 밥상 뒤집어 엎을거라고, 1시간후 집에 들어오니 방문은 닫혀져있고, 제가 차린 밥상은 손도 되지않고, 자기가 따로 챙겨먹었더라구요..
*아기낳고서도 외출할일 있을때 저에게 분유 타오게 하시고는 자기마음에 드는 옷으로 싹다 갈아입혀놓고 갓난아기 맘대로 데려가서는 자기옆에 재우고 아기를 중간에 눕히면 찡겨죽일거냐고 그러고
가쪽에 눕히면 애를 왜 떨어뜨려놓았냐고 하고 밖에 외출할일 있으면 항상 시어머니께 보고를 해야하는게
싫어서 외출을 잘 안하고 있으면 애데리고 곰팅이 처럼 집에만 쳐박혀 있냐고 하시고 애데리고 외출이라고 할라치면 감기 걸려오면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보고 나가라는건지 말라는건지 ..
*자기는 애인집에 가서 맨날천날 외박하고 그집 이집 두집 살림이나 하면서..
*제가 집나갔을때 제친구가 절 숨겨줬다는 이유로 친구 일하는곳에 찾아가 머리끄댕이를 잡고 흔드셨답니다 - 그후 저는 그친구와 절교한 상태이구요 젤 친했는데말이죠, 그렇게 많던 친구들도 남편과 시어머니에 질려서 한두명씩 떠나가고 제 주위에는 몇몇 남아있지도 않답니다.
*친구 놀러와서 밥먹고 있는데 다들리게 우리애기한테 " 니는 엄마 잘못 만나서 불쌍하다면서.."
*자기 손자한테 저능아라고 하지를 않나 ..
제가 속상한 일 있을때마다 예전에 클럽에 익명으로 글을 남기곤 했어요
그럼 저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미친*이라고 말씀해주곤했었네요
휴~~~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