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1살 여자사람 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그래도 잊혀지지 않고 생각하면 슬프기도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좀 많이 엄청 길어요. 읽다 귀찮으시면 안 읽으셔도 되요![]()
진짜 길어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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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때 부터 성격이 많이 소심했어요
그래서 어린이집 다닐때도 친구가 없어서 늘 또래인 사촌하고만 같이 지냈어요
그러다가 7살때 유치원에 갔는데 사촌하고 반이 다르더라구요
유치원도 입학초기에 들어간게 아니라 거의 후반부에 들어가서
반애들은 이미 친한애들이 형성이 되 있던 상태였어요
성격이 정말 많이 소심해서 더욱더 아이들한테 다가갈 수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혼자 다녔어요, 가끔 사촌이 놀러와서 노는것 빼구요
그래도 혼자서 노는걸 적응을 한 덕에 유치원가기 싫은맘은 없었어요
하지만 자꾸 절 괴롭히는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집에가기 전에 종례같은걸 했거든요, 네모난 카페트에 모서리대로 앉아서
처음에 줄을 일자로 서요 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카페트를 계속 돌아요
그래서 노래가 멈추면 그 자리에 앉는거에요, 근데 거의 자리는 똑같았어요
제 앞에는 항상 그 남자애였고 거의 자리는 똑같다보니 그 애옆에는 늘 제가 있었어요
운이 좋으면 그 애와 떨어질 수가 있었어요 전 그때마다 정말 행복했어요
그 애옆에 앉으면 그 애는 쉴틈없이 제 발바닥을 꼬집었어요
진짜 세게.... 계속 꼬집는거에요 쉬지도 않고,
그것도 교묘하게 선생님 한테 안 들키고 꼬집는거에요
근데 저는 성격이 워낙 소심해서 이런일 조차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유치원 가기도 싫은데 가기싫다고도 말 못하는 그런아이였어요
그래도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그 말이 맞더라구요 운 좋게도 그날 부담임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뒷쪽에 서있으셨어요
그 때 그아이가 제 발바닥 꼬집는걸 보시고는 그애를 엄청 야단치셨어요
그 이후로 그아이는 두번다시 제 발바닥을 꼬집지 않았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 기분 좋네욬ㅋㅋㅋㅋ
그래도 어릴때 충격이 커서 그런지 지금도 그 애 생김새와 이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리고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를 들어갔어요
초등학교 1~4학년은 전학을 1년에 한 번꼴로 자주 갔는데도 좋은 친구를 잘 사귀었어요
초등학교때 안좋은 기억이라 하면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호랑이선생님으로 유명한 분이셨는데
짝꿍이 숙제를 안했다면서 앞으로 나오라더니 갑자기 바닥에 누우래요
그래서 짝꿍하고 같이 누웠는데 다리를 들으래요 그러더니 발바닥을 대수건 봉으로 때리더라구요
전 숙제를 했는데 하시는 말씀이 짝꿍이 숙제를 안 한건 짝꿍의 탓이라면서
그리고 3학년때 남녀 짝이었는데 초반에
제 짝꿍이 뒤에있는 남자애랑 얘기를 하면
저 싫다고 너무 조용하고 못생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짝꿍하기 싫다는거에요
근데 전 소심해서 그냥 내색안하고 연습장에 나무만 열심히 그리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애가 그림 잘그린다면서 칭찬해주면서 친하게 지냈어요
하지만 일주일도 안되서 전학을 간게 좀 아쉬웠어요
3학년때는 성남으로 전학을 갔는데
이때도 교우관계는 문제없었어요.
초등학교때는 교우보다는 담임이 문제였어요. ㅡㅡ
실내화 가방을 저는 제 번호에 잘 넣어놨어요
그리고 졸려서 아침시간이라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어요
근데 담임이 화내면서 이 실내화가방 누구냐고 왜 복도에 떨어뜨리냐는거에요
나는 당연히 잘 넣어뒀으니까 제 것이 아니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딱 쳐다보니까 제 가방인거에요. 근데 그걸 집어 던지는거에요
짜증나니까 빨리 주인찾아서 가지고 가라면서
제가 많이 소심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 가방 엄마가 사준건데 소중한건데
진짜 쓰레기 버리는 듯이 집어 던지니까 상처받았어요.
또 영어시간에 뭐 좋아하냐고 묻길래 막상 생각나는게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아이스크림 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니가 그래서 그모양인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장난삼아 하시는 말 일수도 있는데 그때는 어려서 그런지 그것도 상처받았어요
초등학교 4학년때는 진짜 잘지냈어요
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할머니 댁에서 살았어요
그래도 정말 잘 지냈는데 담임이 문제였어요, 이 사람은 진짜 담임이라 하기도 싫을 정도로ㅡㅡ
지금도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요, 정말 서러워요, 발바닥 꼬집히면서 괴롭힘 당한 것 보다도요
죄송하지만 이 사람은 사람이라 안칭하고 '년'이라 할게요
이년은 나이가 좀 많았어요, 거의 50대 였는데
제가 머리가 엄청심한 곱슬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매직을 하거나 고데기를 하겠지만
11살때 2001년때 뭘 알겠어요 거기다가 시골에서 할머니랑 사는데
제 머리는 아침마다 할머니가 묶어주셨어요
근데 그년이 맨날 학교가면 저보고 머리 지저분하다고 깔끔하게 묶고오라는거에요
그래서 전 할머니한테 말했어요
선생님이 나 머리 지저분하다고 깔끔하게 묶고오라고 그래서 할머니가 열심히 빗질해주시며
꽉 제 머리를 묶어주셨어요
근데 이년이 ㅡㅡ 그날 ㅡㅡ 갑자기
저를 포함해서 여자애 4명을 부르더니 앞으로 나오래요, 그래서 앞으로 갔더니
이년이 일자로 줄을 세우는거에요. 저는 맨 끝에있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 얘네들의 차이점은? " 이러는거에요 애들이 손들면서 발표했어요
" 생김새요 "
" 옷 입은거요 "
근데 그년이 ㅡㅡ
" 애네들의 차이점은, 머리의 깔끔함이야. " 이러는거에요 ㅡㅡ
저를 가르키면서 제가 제일 지저분하다고 ㅡㅡ
애들앞에서 ㅡㅡ 진짜 서러워서 눈물났는데 꾹 참았어요.
집에가서 할머니가 오늘은 선생님이 뭐라셔 라고 묻길래 깔끔하다고 칭찬받았어
라고 거짓말까지 했어요
진짜 이 망할년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네요.
틈만나면 저만 괴롭혔어요 이년은 ㅡㅡ
음악시간에 노래를 크게 안불렀다면서 한겨울에 저혼자 운동장 2바퀴 뛰고오라고 시키고
체육시간에 피구했을때 어떤여자애가 얼굴에 공 맞아서 울었을 때는
괜찮냐면서 다독거렸는데
저도 얼굴에 공을 맞았어요 그래도 울기 싫었는데
아프니까 눈물이 좀 맺혔거든요? 그랬더니 공 맞고 운다고 짜증난다곸ㅋㅋㅋㅋㅋㅋ
기분 상했다면서 피구 그만하고 교실로 들어가자고 했어요 담임년이
딱 스승의은혜 영화 보니까 이년이 생각나더라구요.
5학년때도 전학을 갔어요. 그때 담임은 대수건 봉있잖아요 그걸 무기로 들고 다녔어요.
이때는 아빠도 회사일 나가시고 엄마는 원래 안계셔서 동생하고 거의 학교를 안갔어요.
6학년때 사촌이 운 좋게도 저와 같은반으로 전학을 와서
초반에 잘 가다가 가기 싫어서 안가고 그랬어요.
6학년때 담임이 같은사람이었어요.
이때 서러웠던건 가끔 쪽지시험을 봤는데 틀린계수대로 무기로 손바닥을 때리는거
가뜩이나 틀린것도 서러운데 얻어 맞아서 서러운거?랑
어떤애가 귤먹고 껍질 휴지통에 버렸다고 2시간을 의자 들고 서있는 다음에
깜지 200번 " 귤 껍질을 휴지통에 버리지 맙시다 " 쓰는거 였어요
이때는 학교도 잘 안나가고 계속 전학가니까 적응하기도 힘들어서
교우관계 썩 좋진 않았어요.
6학년때 좀 친하다고 생각했던 여자애가 지 핸드폰번호로
나 니사촌인데 나너싫어 너랑놀기싫어 이렇게 보내고나서 또 문자로
사촌번호로 바꿔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내서 이간질 한거는 어이없었구요
중학교 들어가서 아는척 하지 말라고 버디버디 쪽지로 말했던 애도 좀 어이없었어요
우연히 그 애소식을 사촌한테 들었는데 사촌한테 고백했다가 차인 남자애랑 잘 사귀고 있다고
그리고 중학교는 일부로 좀 먼곳으로 갔어요. 사촌하고 같이.
근데 중1때 이때도 저는 소심했거든요. 소심한 성격을 안 고친 제 잘못도 있지만
사람은 외모와 같이 성격도 다르잖아요.
아무튼 저는 미술학원을 다녀서 그림그리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수업시간이든 쉬는시간이든 그림그렸고 운 좋게도 제 그림을 좋아해주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근데 그 애가 5월달도 안되서 전학을 가는 바람에 저는 다시 혼자였구요.
이 때 좀 잊혀지지 않는건 사물함에서 교과서 왕창 꺼내고 제 자리로 가려는데
의자가 있어서 손으로 밀 수가 없어서 발로 밀었거든요
그랬더니 뒤에서 그 자리 주인인 남자애가 욕을하더라구요
" ㅁㅊ ㅅㅂ 발로 쳐밀고 ㅈㄹ이야 "
근데 저는 그거에 대해서도 아무말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엄청 답답하네요.
지금에서는 그애한테 " ㄷㅊ ㅄ아 그럼니가 의자를 쳐 넣고 다니든가 ㅆㅂㄴ이 " 라고
당당하게 할수 있을텐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엄마를 닮아서 털이 좀 많아요.
근데 털 많은건 유전적으로 태어난거잖아요?
제가 쉬는시간에 엎드려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 얘는 여자인데도 왜이렇게 털이 많아 더럽게 "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자는척 하고 있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없이 2학년으로 올라갔는데
이때 상처받은건
영어시간에 제 앞에있던 남자애가 벽에다가 저랑 제 짝꿍을 그리더니
제이름 ♡ 짝꿍이름 이렇게 쓰는거에요
그러면서 짝꿍하고 둘이 좋다고 낄낄대면서 저를 막 놀리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진짜 눈물이 다 나서 그냥 수업시간에 조용히 울고있다가
수업끝나고 그새끼한테 사과하라고 했어요 진짜 용기내서
그랬더니 어이없어하면서 막 계속 쪼개는거에요 제가 더 화가나서 소리지르면서
사과하라고 막 그랬어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사과하더니 지 친구들한테 가더라구요
그리고 몇일 후에 그새끼는 전학갔어요
아 짝꿍도 병ㅋ신인데 얘는 친한척 하면서 대놓고 비꽜어요 절ㅋㅋㅋㅋㅋ
좀 잘나가는 애들한테는 빌빌 기고 똥꼬빨던 새끼가 저한테는 쎈척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중2때 몸이 좀 아픈애랑 친하게 지내다가 중3이 되고
이때부터는 운이 좋다고 해야되나....... 꾀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처음으로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고..... ㅎㅎㅎㅎㅎ 못생겼다고 놀림받았는데
고등학교는 일부로 실업계로 갔거든요 중학교때 애들하고 엮이기 싫은게 좀 크긴 하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이상하게 남자친구도 많이 만나보고 엄청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어요.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친구란게 맞는 말이더라구요.
아무튼 그때까지만해도 너무 죽고싶어서 인터넷에서 만나서 알게된 친구랑 문자하면서
죽고싶다 같이죽을까? 이런말만 했는데 막상 자살하려니까 부모님 생각도 나고
해보지도 못한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는데 잘 한거 같네요.
20살때부터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도 만나고
지방대로 떨어졌다고 내 걱정 해주는 친구들도 만나고 너무 좋네요.
그래도 어릴 때 상처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애들 생김새하며 이름하며 다 기억하고 있어요.
맘 같아선 유치원이랑 학교랑 이름이랑 다 말하고 싶은데
왠지 그러면 안될것 같네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 속에 꾹 있던 말들인데, 이렇게 글이라도 쓰니 시원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