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사에 강남의 12차선 대로에서 폭주하다 적발된 사람들이 뉴스로 나왔었습니다. 돈좀있으신 분들이 공공 도로에서 난리난리를 치셨다 합니다. 영상을 보아 하니 그다지 운전도 잘 못하시면서 그냥 출력으로 빙글빙글 하고 있더군요…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공공도로 폭주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정확히는 폭주의 합리화에 관련된 이야기겠군요
국내 모터스포츠시장이 굉장히 척박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장소 부족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운영중인 서킷이 두개정도.. 걸출한 자동차 생산업체가 있고 자동차 보유율이 어마어마한 나라 치고는 정말 비정상 적으로 모터스포츠 발전이 더딥니다.
그런 덕에 피가 펄펄 끓는 소위 ‘드라이버 소울’ 을 가진 사람들은 고속 도로에서, 한적한 고갯길에서, 넓디넓은 공단 도로에서, 미개통된 도로 위에서.. 밤만 되면 위험한 질주를 펼칩니다. 그들의 합리화된 발언을 들어보면 정말 기가차서 말이 안나올 지경입니다.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orphicpixel/5601234906/)
“서킷이 너무 멀고 횡포가 너무 심하다. 그럼 도대체 어디서 달리란 말인가.” 맞는 말입니다. 국내 서킷의 경우 그나마 상시로 주행 가능한 곳이 태백 레이싱 파크인데 솔직히 좀 심할 정도로 비쌉니다. 피트 대여료에 여러가지 하면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가죠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과 남의 안전 그리고 도로시설의 손상을 야기하면서 까지 달려야 하는지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가 후진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피해갈 수는 없지요 돈이 없으면 못달리는 것입니다. 붕어빵을 사먹으려고 해도 500원은 필요합니다. 말도 안되는 핑계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굉장히 안전한 주행을 합니다. 사고가 나도 혼자 나요 물론 다른 차들 없을 때 달리고요… 이 도로는 보행자도 안다닙니다.” 뭐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서진 가드레일, 손상된 노면은 누가 책임집니까? 고쳐놓습니까? 가드레일 가격 상당합니다. 노면에 공사하는거 적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다른 차가 안 다닌다고 핑계는 댑니다. 하지만 그걸 누가 공인 해 줬나요? 누구나 다닐 수 있는 도로이므로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나마 안전을 확보한 서킷에서도 위험한 상황은 발생 합니다. 하물며 공공 도로에서는 …. 위험한 짓은 그만 합시다.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justaprairieboy/4565153930/)
모터스포츠 = 폭주, 양아치 라는 인식은 계속 있어 왔습니다. 레이서는 폭주족이 아니죠 하지만 그걸 공공 도로로 끌고 나가면 폭주입니다. 이러한 행태는 결국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만 가져 올 것입니다. 이번 외제차 강남 폭주 사건같이 매스컴 한번 타면 대중들의 인식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모터스포츠 인식에도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서킷도 타면서 공도에서 폭주도 같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발 앞으로 스포츠 주행은 서킷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돈이 없다면 쉬어야지요… 자동차로 서킷이 어려우면 카트를 타보던지요 아무튼 앞으로 폭주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 글을 보고있는 폭주족님들! 그 중에서도 서킷/공도 병행하시는 분들! 난 아냐 난 안전해 난 모터스포츠인이야!! 하시는 분들! 본인이 어느정도 기술을 가지고 차 타는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문화를 저해 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