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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을 감시하는것같은 아랫층아저씨땜에 무서워서 못살겠어요...

윗층 |2011.07.02 22:05
조회 290 |추천 2

안녕하세요ㅠㅠ 

2년여간 벼르고있었는데 어떻게 풀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구하고 싶은 18살 여고생입니다.

 

우선 저희집은 12층입니다. 이사를 2009년도 4월달에 전세로 2년계약해서 왔어요.

그런데 이사온 바로 다음날, 처음만난 옆집아주머니께서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집에서 2년살고나면 다 이사가더라고...."

 

처음엔 이해가 안갔어요 왜그러시지? 앞도 탁트여서 전망도 좋고 층수도 딱좋은데...

 

경비아저씨도 경고하시더라고요 절대 시끄럽게하거나 뛰어다니지 말라고...

 

 

그 이유를 이사하고 난지 1주도 안돼서 알게됐습니다.. 아랫집아저씨 때문이었어요.

아랫집아저씨가 시도때도 올라옵니다. 장난아니에요.. 5분간격으로 2번씩 올라오십니다.

 

처음에는 새로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집들이 손님떄문에 그러시거나 주의주시려고 그러시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냥 알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해요 하며 엄마아빠가 손님 다계신데서 사과하시거나,

혹은 심지어 가족들끼리만 있는데도 그렇게 찾아 올라오시더라구요..

왜이렇게 시끄럽냐 주의좀 해달라는 말을 되게 기분나쁘게 말하시더라구요

 

당시에 저와 동생은 중3, 중1이였습니다.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는 성격들도 아닐뿐더러 집에서 뛰고장난치지도 않는 나이잖아요. 물론 여기 이사오기 전까지도 계속 아파트생활을 했었지만 저희집에 조용히 해달라며 올라오셨분들은 단 한분도 안계셨었습니다. 하도 사람들만 찾아오면 집에 올라오시는 통에 저희집엔 손님이 자주 오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손님이 언제오고 언제가고 뭐하고 있나 아래층계단사이에서 위층계단 사이로 저희집을 계단틈으로 계속 쳐다보시고 계시다가 엄마가 아저씨와 눈을 마주친 이후로, 엄마가 너무 소름끼치셔합니다.

 

그냥 올라오시기만 하시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습니다.

 

다른집도 그렇겠지만, 저희집은 저녁8시 이후로는 청소기는 당연히안돌리고, 못질도 당연히 하지않고, 피아노도 치지 않습니다. 그런것은 오전이나 오후에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저희집에서는 청소기도 오전이나 오후더라도 아랫집아저씨가 없을때만 돌려야하고, 못박는것도 저녁시간이 아니고 훤한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아저씨가 없는 시간에 못을 박아야합니다.

 

청소기를 돌리면 그시간이 오후3시건, 오전11시건, 점심시간이건, 무조건 아저씨가 집에 계시면 막대기같은걸로 천장을 찌릅니다. 쾅쾅쾅하고 세게요. 청소기소리보다 더 커서 깜짝놀라서 청소기 돌리던것을 멈춥니다. 이런 일이 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매주 1~2회씩 꼭 있습니다. 아저씨가 무슨일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집에계시는 시간을 도저히 종잡을수 없을만큼 집에 자주계십니다. 오전,오후시간에도.

 

못도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오후 2시쯤인가 못을 박다가 아저씨가 노발대발하시며 지금 뭐하는거냐고 올라오신것때문에 깜짝놀라서 저희집은 못을 절대 박지 않습니다.

 

한달전에는 엄마께서 베란다청소를 하고있었는데 마침 아저씨가 계시던 시간이었는지 아저씨가 베란다에서 야!!!!!!!! 누구야!!!!!!!!!!!!!!하고 소리를 지르시는 바람에 엄마가 놀라서 다른집으로 피신가셨습니다.

 

이건 한 6개월쯤전 일인데, 저는 고등학생이라서 6시 30분에 일어나기 때문에 저를 기점으로 저희집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아침에 왜 집에서 5시쯤 쿠당탕탕거리는 소리가 나냐며 화가나서 저희집에 올라오셨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4시 35분에 일어나셔서 4시50분에 새벽기도를 하러 교회로 가시기때문에 5시부터 6시반까지 저희 집안에 깨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엄마가 여차저차해서 우리집에 그시간에 깨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하고 설명을 드렸지만,

그럼내가 미친거냐고, 헛소리들은거냐고 아침7시에 복도에서 그렇게 소리치시니, 2년동안 참으셨던 저희 엄마께서 폭발하셨습니다. 도대체 왜그러시냐고, 아침시간엔 저희 아무도 집에 깨있는 사람 없다고. 아저씨 계속 소리지르시다가 주무시고 계시던 아빠가 나가셔서 중재하고 들어오셨습니다.

 

또 한번은 7시쯤 쪽방에 달린 작은베란다에 자전거 기계가 있는데, 그걸 운동삼아 제가 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밖에나가서 저희집 작은방 베란다 불켜져있는거 확인하시고 지금 뭐하는 거냐고 밖에서 그쪽 작은방 불켜져있는거 다 봤다고 또 찾아오셨습니다.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것들뿐만 아니라, 저희 집에서는 TV소리를 10이상으로 올리지 않고, 걸을때 항상 발뒤꿈치를 올리고 걷습니다. 8시이후로는 안방화장실 사용도 자제합니다. 저희가족이 또 이 이상 어떻게 노력을 할까요...

 

이집에서 산지는 2년이 이미 넘었고 계약기간도 지났지만, 제 학교때문에 어쩔수없이 2년 더 계약을 했습니다. 매일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엄마께 정말 죄송합니다.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우시는 것도 봤습니다.

 

아랫집아저씨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아저씨가 저희집을 그냥 내버려 두실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엄마아빠는 그냥 참고만 계시지만 저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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