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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1827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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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가끔씩 판도 돌아다니고
재미있는 다음 카페에서 놀기도 하는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음슴체라는 걸 써보고 싶은데 민감할 수 있는 주제라서
가벼워 보이거나 불쾌하실 수 있을까봐 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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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인터넷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시간 보내다보면
많은 글과 댓글들을 보게 되는데 문득 어느 날 갑자기 든 생각이 있어서
혼자 생각만 하고 왜 그럴까? 고민하다가 조촐하게나마 이렇게 판에 글을 써봅니다.
제목을 성차별로 인한 또 다른 성차별이라고.. 적었는데
이 글에 맞는 제목인지는 모르겠네요.
여러분
성차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뭔가요?
뭐 여러 가지 있겠지만 여자 분들이 많이 민감한
신체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됩니다.
작은 일상생활에서부터 큰 사건까지 꼭 성차별이 아니더라도 큰 범죄까지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분들이고
요즘이 워낙 흉흉한 세상이다 보니 성적인 것에 대해 많이 민감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초카페를 많이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남성분들이 여자의 신체 일부를 꼬집어 이야기 하거나
그에 대한 유머를 하는 글이 있으면 댓글로 많은 여성분들이
성희롱이 아니냐며 많이 불쾌해 하시는데
반대로 여성분들이 남자의 신체 일부를 꼬집어 이야기 하거나
성적인 발언을 하면 터프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많이 보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성적인 발언은 제외하고)
예를 들면
모 연예인분의 사진을 좌우대칭 했는데
한쪽 무릎이 좌우대칭 되어 성기처럼 보이는 글이 올라왔는데
많은 분들의 반응은
대부분 유머로 받아들입니다.
일부 성추행이라는 분들의 댓글도 있지만 이 캡쳐 외에 다른 댓글은 없습니다.
또 다른 글에서
한 연예인의 겨드랑이의 털이 없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 글의 댓글들 중에서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글이 올라왔을 때
이 글을 유머로 받아들이신 분들도 계시지만
댓글의 반 정도는 불쾌하다는 분도 계시고
서로 견해 차로 갈등을 빚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이 캡쳐의 댓글들을 쓰신 분들이 잘못 되었다거나 해당 카페에 대해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누구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을 따지려고 올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여성분들이 이렇다고 일반화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글, 댓글의 분위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캡쳐한 것입니다.
남성분들의 신체에 대한 글에는 많은 분들이 유머로 받아들이고 웃는 반면에
여성분들은 아무래도 많이 민감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여자이고 요즘 흉흉한 사건들도 많아서
이런 것들에 대해 민감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나쁘다! 잘못 되었다! 문제가 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 이런 것들을 따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 순간에는 일반화 하게 되고
그 후에 편견이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만화(유머)를 본적이 있는데
여자가 경찰에게 가서 이 남자가 성폭행을 했다고 하면 경찰은 처벌을 하고
남자가 경찰에게 가서 이 여자가 성폭행을 했다고 하면
경찰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 만화는 유머로 재미있게 그린 것이었지만
실제로 이런 상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 말만 믿고..." 성추행 누명 벗은 경비원
http://news.nate.com/view/20110618n02586
과학수사로 '아동 성추행' 누명 벗은 소아과의사
http://news.nate.com/view/20101006n18269
'성추행 누명' 7개월 옥살이
http://news.nate.com/view/20030619n02024
그리고 이 기사들과 비슷한 내용의 일본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

이 영화는 주인공인 남자가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누명을 받고
억울하게 법정에서 싸워나가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혹시라도 나쁜 편견이 생겨 이렇게 억울하게 피해보는 분들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잘못을 하면 부드러워지기도 하고
싫어하는 연예인에겐 거칠게 댓글을 달기도 하고
각자 크고 작은 편견이 있을 것이고
모든 사람이 수평저울처럼 평등하진 않을겁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하게 중립적이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최대한 중립적이게 사고하도록 노력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꼭 여성분들을 콕 집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든지 가릴 것 없이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 다른 성차별 혹은 성에 대한 차이로 인한 것들
예를 들면 군대가산점 문제나.. 임신에 대한 것이 이런 것들은..
이 글에서 다룰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내 말이 곧 진리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 불쾌해 하실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절대로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올린 글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의견들도 듣고 싶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제 의견도 적어보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