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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그지같은 소개팅

페르소나 |2011.07.04 11:20
조회 9,038 |추천 23

이번 주말에 소개팅이라는걸 했습니다..... 참 웃긴게... 이건뭐..... 이런여자가 진짜 있긴 있더군요.....

 

월말에 마감을하고 차를 회사에 두고와서 택시타고 갈까 생각하다가 아버지 차가 있길래 그냥 할수없이 아버지차(아우디A6 2.4)를 타고 소개팅장소에 나갔습니다.(평소에는 안타고다님.... 차가 집에 없을때도 많고, 주변 분위기상...)

 

소개팅 장소에 도착해서 장소를 정하다가 저녁을 먹을겸 해서 참치횟집에 갔습니다.

 

첫 만남이고 해서 뭐... 스페셜인가 뭔가 시켰는데 금가루까지 뿌려서 나오더군요....ㅡ,.ㅡ;;

 

그때부터 갑자기 질문공세...... 연봉이 얼마냐, 집은 있냐, 술은 잘 마시냐, 담배는 얼마나 피우냐....

 

무슨 취조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죠.... 그러자 실망했는지 많이 어려보이시는데

 

키가 작으시네요......라고 하더라구요.....ㅋㅋ(제 키가 쫌작아요... 165ㅋㅋㅋ 근데 살아가는데 지장 없어

 

요...ㅠㅠ 김병만보다는 조금 큰가??.......50보나 100보나ㅋㅋㅋ) 이 여자는 키가 156~158정도였음.....

 

그러더니 자기는 연봉 얼마이상만나봤는데 참 좋더라. 신혼집은 아파트에서 해야한다. 뭐 말같지도 않은

 

말을 계속 늘어놓더니 기독교인이라서 술, 담배피는사람 싫어하고 기독교인을 만날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때 속으로 아싸,,,, 하면서...... 저는 업무상 접대도 많아서 술자리 많은데 그럼 내가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담배를 끊고, 교회를 나가야겠네요??? 라고 받아쳤죠....

 

침묵이 약 1분간 흐르더니 내일 사무실에가서 서류작성해야 한다고 일어나자고 하더군요......

 

그 여자는 공무원임.........

 

근데 여기부터가 더 웃긴게말이죠............

 

제 차를 주차해놓은곳이 그곳에서 걸어서 5분거리 입니다.(교회주차장인데 평상시에 유료주차장으로 운

 

영을 하더군요.....)

 

그렇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 차로 걸어가는데....(어찌 보니 같은방향) 그여자가 자꾸 뒤를 쳐다보면서

 

자기 안데려다줘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난 데려다주는게 아니라 내 차로 가는건데 말이죠....ㅋㅋ

 

알고보니 제차 옆옆에 자기차를 주차시켜놨더군요...... 마티즈인가 모닝인가 그렇던데...(아 마티즈나

 

모닝이 어떻다는건 아닙니다. 오해하지마시길...) 하도 화딱질나서 대충 인사를 하고 제가 먼저 차를

 

몰고 집으로 갔습니다. 가는데 계속 쳐다보더군요.....ㅡ.ㅡ;; 집으로 가는중에 문자하나가 오더니.........

 

"조심히 들어가시고 다음에 드라이브시켜주세요^^"라더군요........

 

아... 이건 뭐죠???? 선도 아니고 아니 아무리 선이라고 해도 너무 노골적으로... 아........

 

ㅡ,.ㅡ;; 괜히 소개팅나가서 기분만 잡쳤네요.....

추천수23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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