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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여자친구 나만 싫은거임?

panngood |2011.07.04 13:26
조회 139,193 |추천 47

베플 여자친구 맞습니다

여자친구한테 2시간 가량 연락을 시도했지만 여자친구가 받질 않습니다

주위에서도 글을 봤는지 친구들한테 욕 장난아니게 먹었습니다

친형 집에 들어오자마자 형한테도 한대 맞았습니다

여자친구 절대 잡지 말라네요

솔직히 말하면 댓글들 올라오는거 하나하나 읽으면서 제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아도 제가 글에 썼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댓글이 올라오면서 그냥 제가 병신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제가 나이만 먹었지 아직 인간이 덜 되었나 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이 글을 쓰기 전 시간으로 되돌아가서라도 제 손가락을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상처받았을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걱정됩니다

이렇게 헤어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여자친구가 이 글을 읽을 거란 생각도 못했고요

여자친구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지금까지 전 보통의 일반적인 여자들과 만나오면서 모든 밥값, 데이트비용 일체 남자가 부담하는 식의 연애만 해 와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이런 면에서 고마운걸 모르고 산 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좋은차 태워주면 좋아하고 명품 선물해 주면 좋아하니까

내 여자친구도 좋은차 태워주고 명품 선물해 주면 제가 어떤 개념 없는 말을 지껄여도 오빠 말이 맞다고 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철없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하고 지금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네요

글은 안지우겠습니다

제 철없었던 생각 읽어주시고 욕해주세요 반성하겠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무조건 빌 생각입니다

죄송합니다

 

 

 

 

 

자작이다 뭐다 하는데 자작 아님 이건 뭐 맘대로들 생각하고

자꾸 자랑질이라고 하는데 자랑질 하려고 올린거 아님

내여친 행동이 정말 이해 안가고 짜증나서 올린 거임

이건 맘대로 생각하지 말아주길 

진짜 짜증나서 올린거니까

24년 동안 이런 여자 처음 만나봤고 얘가 하는 행동 난 이해도 못하겠고 싫음

근데 나만 그런거임?

성격 이런줄 알았으면 아무리 내스타일이어도 안만났음

지금 후회중임

나보고 이상하다고 하는데 댁들이 이런 여자 만나봐

얼마나 짜증나는지

솔직히 헤어지고 싶은데 얘는 내가 첫남친이라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상처 많이 받을까봐 계속 사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될 지 잘 모르겠음

그리고 나도 내 여자친구 착한거 알고 있음

근데 너무 착한게 싫다는 거임

차라리 내가 사주는거 좋다고 들고 다니고 내가 어떤 개념 없는 말을 해도

내 말이 옳다고 해 주는 여자가 난 더 좋음

그말임

여자친구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그냥 이해가 안간다고

그 뿐임





서울 사는 24살 남자임

 

주위에서 하도 내가 이상한 거다, 복에 겨운 거다 해서 그쪽들 생각도 그렇나 여기에 올리는 거임

부디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음

 

나에겐 사귄지 8달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음

내 여자친구는 21살임

 

사귀기 전에 내가 많이 좋아했음

 

요즘 여자들 다 있는 그 흔한 남자친구도 한번도 안만나 본 얘가 너무 좋았음

요즘 여자들 답지 않게 많이 순수하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게다가 얜 모든 남자들의 로망임

물론 외모만 봤을 때임

내여친구미호에 신민아 같은 이미지임

누가봐도 청순하다,깨끗하다,귀엽다 이렇게 느낄 거임

나 아무것도 몰라요 이런 얼굴임 정말 예쁘게 생겼음 웃을때 눈웃음은 뿅감

 

그런데

 

얘가 이렇게 예뻐도 결코 나도 내여자친구한테 뒤지지않음

 

그래서 난 주위 사람들이 니가 복에 겨운 거다 이딴 소리 해도 모르겠는거임

도대체 뭐가 복에 겹고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음

 

내가 친구들에게 했던 말들 여기에 쭉 나열해 보겠음

내가 지금 여자친구가 싫은 이유임

 

 

1. 모든 남자들에게 얻어 먹지 않으려고 한다 (남자친구인 나도 포함)

 

내여자친구는 모든 남자들에게 얻어 먹지 않으려고함

물론 막 얻어 먹는 것도 문제가 있음 게다가 매일 얻어먹는여자 남자들이 싫어하니까 이해함

근데 남자친구인 나한테 얻어먹는게 뭐 어떻다고

매일 자기가 돈 낸다고 난리인지 모르겠음

내가 맛있는거 사주기라도 한 날이면 "이번엔 너가 샀으니까 다음엔 내가 살게"

이러면서 절대 잊지 않고 꼭 사주는 애임

이런게 싫음

좀 자존심 상할 때도 있고 애가 답답하게 느껴짐

 

2. 내가 뭘 하던 구속을 안한다

 

내여친은 내가 뭘 하던 구속 절대 안함

친구들이랑 밤새우고 술을 먹던 뭘 하던 그냥 편하게 냅둠

여자친구 있다는 생각이 안들정도임

얘가 날 진짜 좋아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함

보통은 남자친구가 나 지금 술 마시면서 놀고 있다고 하면 조금은 구속하려 들지 않음?

근데 내 여자친구는 이런식임

 

나- 오빠 지금 술마시고 있어

여친- 어디서?

나- 홍대에서

여친- 누구랑?

나- 친구들이랑

여친- 여자도 있어?

나- 있는데 다 친구들이야

여친- 그렇구나 재밌게 놀구 조금만 마셔 내일 일어나면 연락해

 

대충 이런식임

절대 구속 안함

내 친구들은 이게 부럽다는데 도대체 뭐가 부럽다는거임? 여자친구 사귀는 맛도 안나는데

여자친구한테 넌 왜 내가 여자랑 술마셔도 구속 안하냐고 하면

친군데 뭐 어떠냐고 함

그리고 술먹는데 자기가 계속 연락하고 달달 볶으면 친구들이랑 분위기도 못낼거 같아서

일부러 저런다고 하는데 난 저런게 맘에 안듬

 

 

3. 편한 모습을 안보여준다

 

난 친구들이 여자친구랑 편하게 지내는게 너무 부러움

예를 들어서 서로 츄리닝을 입고 만난다던지 그런게 부러움

근데 내 여자친구는 내가 편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도 예쁘게 하고 나옴

물론 여자친구가 예쁘게 하고 나와주면 난 좋은데

가끔 편하게도 보고 싶음

내가 츄리닝에 쓰레빠 질질 끌고 나가도 여자친구는 예쁘게 하고 나옴

도대체 왜 그러냐?

 

 

4. 내 말이 틀렸다고 말하는 여자친구

 

매일 내말이 틀렸다고 다 자기 말이 옳다고 그러는건 아님

근데 가끔은 내말이 틀렸어도 그냥 내말이 맞다 해줄 수도 있지 않음?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음

여자친구랑 고깃집에 갔었는데 우리 대각선으로 있는 테이블에 어떤 남자가 일어났는데

키가 정말 작은거임 한 170대 초반? 170도 안될 수도 있음

내 키는 186임

내가 여자친구에게 말했음

 

"야 키 진짜 작지 않냐 완전 루저다 여자나 만나려나"

 

이렇게 말하니까 말끝나기가 무섭게 여자친구가 정색을 하는 거임

왜 그러냐고 하니까 여자친구 하는 말이

 

"오빠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루저는 이럴 때 쓰는거 아니야

남자들 키에 얼마나 예민한데 같은 남자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해?

저사람이 키는 작아도 뭔가 장점이 있을텐데 고작 키때문에 여자 못만날지도 모른다니..."

 

이러는거임

 

이러면서 계속 핀잔줌

짜증났음

 

키 작은 남자들 까는거 아님 저 상황에서 내가 말 잘못한건 솔직히 알겠는데

그냥 오빠가 멋있다 이런식으로 내 편 들어줄수도 있지 않음?

 

 

5. 가방 선물해 줬는데도 잔소리 함

 

내가 여자친구한테 명품가방을 선물해 준 적이 있음

 

가방 받자마자 여자친구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길래 난 이런걸 상상했음

 

오빠 너무 예쁘다 고마워 사랑해 쪽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비슷한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해안가는 상황이 현실에 펼쳐지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오빠 가방 진짜 예쁘다!! 얼마주고샀어?

 

나- ㅋㅋㅋ뭘 알려고 그러냐 그냥 매고 다니면 되지

 

여자친구- 이거 엄청 비싸잖아 근데 오빠네 어머님 핸드백 너무 오래매셔서 바꾸시고 싶다고 하시던데...

 

나- 아버지가 바꿔 주실거야 ㅋㅋㅋㅋ 신경쓰지마

 

여자친구- ㅋㅋㅋ이번에 아들이 이쁜짓좀해 이거 어머님한테 더 어울릴거같아 이 가방은 어머님 드리고 난 다른거 해줘

 

나- (황당해서) 뭐?

 

여자친구- 난 가방대신 오늘 영화보여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야 그래도 성의가 있지

 

여자친구- 오빠 성의는 당근 받았지

 

 

 

이러는거임

기껏 가방 사줬더니 성의만 받겠다는거임

황당해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이정도 사줬으면 그냥 웃으면서 받고

데이트할때 매고 나오면 되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옴

 

저러면서 여자친구가 나한테 해주는게 더 많음

기념일 아닐땐 쿠키나 자기가 손수 만든 선물들 가끔씩 해 주고 생일땐 나도 명품 지갑 받음

근데 자긴 이렇게 해주면서 내가 주는건 왜 싫다는거임?

도대체 내 여자친구 왜이러는거임?

댁들은 이해가 감?

내가 이상한거임?

헤어지던지 해야지 다른 여자랑 다른 여자친구 감당 못하겠음

댁들은 이런 여자 만나지 말길 바라면서 이만 쓰겠음

 

 

추천수47
반대수477
베플이누리|2011.07.04 19:03
이글 몇번읽었는지도 모르겠다..차라리 안봤으면 싶었지만 그래도 우연히라도 보게된게 다행인거같아 나도 여기다 댓글로 쓸게 오빠 내가 했던 행동들이 오빠한테 싫은 행동이될줄은 정말 몰랐어 난 그게 오빠를 배려하는거라고 생각했어 데이트비용같은거 맞아 오빠말대루 오빠가 낼수도 있는거야 근데 너무 오빠만 내고그러면 그런데 익숙해질까봐 그런것도 있고 나도 돈있는데 내돈으로 오빠한테 맛있는것도 사주고싶고 영화도 보여주고싶고 그랬던건데 그게오빠를 자존심 상하게 했다면 내가 생각이 짧았어 내가 누구 사귄게 처음이라 서툴렀던거같아 오빠랑 사귀면서 구속안했던 이유는 나는 오빠를 믿으니까.. 그게 다야 오빠를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오빠를 믿으니까 그랬던건데 진짜 이게 잘못됐다는 생각 못했었어 편하게 안만난건 일부러 그런거야 길거리에서 오빠가 아는사람이라도 마주칠까봐 뒤에서 야~너여자친구예쁘다~ 이런소리 듣는게 좋지 너 여자친구 별로다 이런말 들으면 오빠 기분 상할까봐 부족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꾸며서라도 오빠 주위사람들한테 예쁘게 보이면 오빠 기도 세워줄수있고 그럴거같아서 그리고 가방선물 안받은 이유는.. 오빠가 전에 그랬었잖아 오빤 쑥스러워서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한마디 해드린적도없고 선물같은것도 안드려봤다고 근데 마침 어머님께서 백을 너무 오래드셔서 바꾸고 싶다고 하셨던게 생각나서 오빠가 산 가방 나 말고 어머님께 드리면 오빠랑 어머님 사이도 더 가까워지고 어머님도 많이 좋아하실거 같고 그래서 그랬던거야 내가 너무 센스가 없었나봐 이것도 정말 오빠가 기분나빠할줄은 몰랐어 오빠 성의 무시한거 아니야 난 맘이라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저런 비싼 선물보다 저번에 오빠가 나한테 잘어울릴거 같다면서 사줬던 5000원짜리 머리띠가 난 더 좋고 나한텐 명품가방 보다 더 비싼 물건이야 나한테 비싼선물 정말 안해줘도 되는데... 어쨌든... 난 이런마음이였다구.. 근데 이런 내행동들때문에 오빠 맘이 떠났다면 내가 뭐라고 할말이 없어 내가 남자친구 처음사귄거라 미안해서 나한테 헤어지잔말 못하고 있었을줄은 정말 몰랐어 아 난 왜이렇게 모르고 있는게 많은걸까 오빠 발목 안붙잡을게 이 글 보고 오빠 마음도 알았고 오빠가 무슨말 하고 싶어하는지도 아니까 나한테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돼 아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내가 횡설수설 할지도 모르지만 오빠 그동안 고마웠고 오빠가 만나서 행복할수있는 여자만났으면 좋겠어
베플24|2011.07.04 14:45
글쓴이는 내 여자친구는 이런여자고 난잘난남자다. 를 말하고싶어합니다.
베플길가던낙으네|2011.07.04 13:32
'헤어지던지 해야지 다른 여자랑 다른 여자친구 감당 못하겠음 댁들은 이런 여자 만나지 말길 바라면서 이만 쓰겠음' 라니. 귓방맹이로 타작질좀 해야쓰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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