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해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엄청나게 과음을 했던 나는 아침부터 몸상태가 최악이었다.
왠만한 음주로는 다음 날 토를 하지 않는 나인데 이 날은 엄청나게 토했다.
(뒤에도 올리겠지만 그래서 이 날은 거의 관광을 하지 못했다.)
여행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렇게 포기해버리면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질거 같아 여행을 지속하기러 마음 먹었다.
함께 여행을 하기러한 찬영이형과 점심 무렵 경주에서 만나기러 하고
아침 일찍 동해에서 포항가는 버스를 탔다. 포항 터미널에서 또 한번 토를 시원하게 해주시고 ^^
경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대략 12시 30분쯤 경주에 도착하여 찬영이형과 만났다.
드디어 여행의 시작!!!
첫번째 목적지는 불국사
몸상태가 최악인 만큼 정상적인 관람이 불가능 했다. 거의 반송장인 상태로 골골대며 돌아다녔다.
그래도 숲속을 걷고 맑은 공기를 마시니 속이 점점 안정되는 기분이 들었다.
불국사하면 뭐니뭐니해도 다보탑&석가탑
초등학생때 수학여행으로 불국사를 찾았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다시 찾아온 불국사는 Good Good Very Good!!!
복돼지도 함 만져주고!!! 꾸익꾸익!!
속이 좀 괜찮아졌다고 판단한 나는 불국사 관람후 앞 식당가에서 갈비탕을 먹었는데
이건 정말 갈비를 물에 넣어 만든 탕이었고 나의 속은 더욱 아파왔다...ㅠ
시내로 돌아온 찬영이 형과 나는 시내에 있는 유적지들을 관람했다.
이거슨 첨성대
이거슨 첨성대 옆에 있는 디지털 첨성대♥
첨성대 옆에 있길래 뭔가 해서 들어가 봤는데 너무 시원해서 나오기 싫었다는!
(참고로 이 날이 유일하게 여행중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었음)
다음 목적지는 안압지
경주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
더 이상 몸을 가누기 힘들었던 나는 근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찬영이형은 홀로 관람을 하고 왔다.
한 30분을 쉬며 기력을 회복한 나는 안압지를 둘러 보았는데 오오오오오오오오오미!!!
안보고 지나쳤으면 너무 안타까웠을 너무나도 좋은 곳!!!
안압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찬영이형이 아는 후배의 추천을 받아 가게된 숙영식당
메뉴는 보리밥 정식이었다. 보리밥 고추장에 쓱쓱 비벼 한입 집어 넣는 순간...
하아~ 하루 종일 술병과 힘든 여정으로 고단했던 나의 몸이 한번에 극뽀오옥!!!
이 장소는 며칠간 나와 찬영이형이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베스트로 꼽은 식당중 하나였다!
기와지붕으로 되어있는 경주역.
이 곳에서 내일로 티켓을 끊었다.
경주역에서부터 나의 본격적인 기차여행은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