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떻게 말문을 열어야 할지 고민이네요.. 경상도 사람이라 사투리를 써도 이해해주세요...
글이 좀 길어요.. 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그저 평범한 19살 난 여고생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여느 여고생과 다름없이
소위 남자친구라고 하죠? 저희학교는 전문계학교라 다른 인문계학교와는 달리 일찍마치고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가
우연히 학교를 하교하다가 낯선 투스카니 한대가 빵빵 거리는겁니다.
그래서 어..뭐지? 하고 갔더니 옆반 친구 (친하진않구요^^;)가 어디가냐고 묻는겁니다.
옆엔 남자친구쯤 되어보이는 남자분이 있었고요. 그래서 집에간다고 했더니 알겟다고 갑니다.
한참내려오다 아까와 똑같은 차가 또 빵빵거리는 거에요 그래서 또다시 갔더니 집이어디녜요..
OO동산다고 했더니 태워다준다고 타래요 그래서 저는 아싸 버스비 굳혔다 이생각을 하고
감사하게도 집근처까지 태워다주셔서 친구한테 인사하고 운전하신 분한테도 인사를 했져..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다음 날 학교를 갔더니 어제 그친구가 남자소개를 받지않겠녜요....
누구? 물었더니 어제 운전한 오빠가 니 맘에 들어하는거 같다고 하길래 그저 나쁜감정 없이
알겟다고 하고 소개받았어요 그리고 약 3주동안을 정말 잘만나고 잘 사귀었습니다.
만날때만큼은 정말 잘해주었고요... 부모님과도 인사하고 정말 순수하게 만났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2살 많은 21살이구요! 직장은 천안에 삼성에서 일한대요~ 사실인진 알수없으나
그렇다고 하니 그냥 그저그렇게 믿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 오빠가 토토를 즐겨하는데
어릴때부터 야구를 되게 관심있게 보아왔고 오빠 아버지가 전직 야구선수셨대요..
그래서 야구토토를 자주 했거든요? 저랑 같이있을때도 몇번 하는거 봤어요!
하는 족족 다 맞아 떨어지고 하니까 너무 신기했고 오빠 후배들도 돈줄테니 형 돈좀따다줘요~얼마
팁으로 드릴께요~이런식으로 해서 몇번 해주는거에요..
저희집이 그렇게 넉넉한집안이 아니에요.. 아버지도 개인택시하시다 사고 나셔서 차도폐차시키고
갑자기 직장을 잃은편이라 어머니 혼자서 생계를 꾸려 나가시는데
사람이 그런게 있잖아요 정말 집에 보탬이 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약간 허황된 망상을 가지고
아버지께서 어느날은 토토를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따는것보다 잃는게 더 많으니 그걸 보시는 어머니께서도 무척 속상해하시구요..
집엔 여러가지 세금못내서 차압붙는다고 공고도 날라오고 여러모로 힘든때에
저랑 오빠랑 저희어머니랑 셋이서 밥먹고 있다가 우연히 또 토토얘기가 나온겁니다.
어머니딴엔 오빠한테 부탁하면 조금 이익이 있지않나 싶어서 그동안 아버지몰래 어머니가
적금부으신 60만원 들어있는 통장에서 50만원을 꺼내 오빠한테 계좌이체 시켰습니다.
오빠도 물론, 해드린다고 말씀드린 상태였구요~
적금은 돈을 바로 뺄수없다는거 아시죠? 통장해지를 시켜야 하는데 그래서 어머니께서
요며칠전에 해지시키시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오빠가 어머니급해요 오늘 붙혀주시면 돈 바로 따드릴 수 있다고 했드랩니다.
어머니 그말 철썩같이 믿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바로 계좌이체 시켰거든요?
그리고 그날 경기 어떻게 됐냐고 했더니 윗지방에 비가와서 경기가 취소됐대요..
아무리 믿는다지만 돈문제라 좀 민감하고 해서 오빠보고 오빠괜찮아 다시 돈붙혀줘라고 말했더니
아니라고 벌써 다른데 베팅시켜 났대요~ 그래서 그말을 또 믿었어요..
두번째경기는 아침경기였거든요... 그날 학교마치고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으니깐 계곡에 친구들하고
놀러갔대요~ 그래서 오빠 노는데 미안한데 경기결과 보고 4시 30분까지 다시 돈부쳐 달랫더니
알았다고 했어요 그문자가 아직도 저한테 분명 있고요...
저녁에 문자를 했어요 오빠 경기결과는? 물으니 50만원 다 베팅건게 아니라 30만걸었는데 그대로
본전치기했대요! 그래서 알겠다고 오늘은 시간 늦었으니 낼은 꼭 부쳐달라고 했지요.
그런데 웬걸.. 연락이 그담부터 안되기 시작하는 거에요... 그담날 새벽에 전화와서 한다는말이
차를 도난당했데요... 친구랑 새벽에 놀다가 친구가 배고프다고 롯데리아가자고 해서 근처에
전자OO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갔다왔는데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거에요..
제가 차얘기를 왜 갑자기 꺼내는 거냐면 오빠가 건망증이 좀 심한 편이라 뭐든 잘 잃궈먹는편이거든요
저랑있을때도 지갑잃어버리고 해서... 그래서 차는 잃굴리가 없으니 카드를 차에 넣고 다녔어요..
지갑에서 카드 하나는 차에박아놨었거든요. 고기먹으러 간다고 그카드만 빼놔서 유일하게
남은 카드였구요 그카드로 계좌이체 시킨거고요..그런데 차를 갑자기 도난 당했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차를 도난당했는데 또 아무렇지않게 생활을 잘만 하고요.. 차를찾으려는
노력을 않해요 . 말로는 후배들한테도 차보이면 연락달라고 했다는데 그게 진짜인지는 알 수가 없고요.
어머니 돈은 어떻게 할꺼냐고.. 카드 분실신고는 했냐니깐 그것도 민증이 있어야하는데 지갑을
잃궈서 민증도 없고 신고도 못했다고 합니다.. 저야 카드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몰라요.
그저 그렇다고 하니 믿을수밖에 없었고요.. 그래서 하루하루 시간이 계속 흘러만 갔습니다..
어머니도 초조한지 계속 돈이 아직 통장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고요...
또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은 얘기가 제친구가 오빠후배랑 사귀는데
오빠후배가 제친구한테 그랬대요.. OO이어머니가주신돈으로 이형 400따서 일부러 주기싫어서
연락 안하는거라고 말이에요.. 저 그말 듣고 정말화가나서 전화했더니 마침 전화를 딱 받더라고요.
막 따졌더니 누구말 믿고 근거없는 소릴해대냐고 지랄하지말래요... 정말 답답하고 속상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싸워서 헤어지게 된건데 남녀간의 관계는 정리가 되었다해도
아직 청산할 문제는 하나 남았잖아요..5일날이 항상 오빠 월급날인데 5일까지 알아서 정리해서
돈부쳐랬더니 어 이렇게 달랑 문자하나 오고 그담부터 잠수탑니다.
다른애들연락은 잘만 받고요. 오늘 집번호를 아버지가 바꾸었는데 낯선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받는거지뭡니까? 그래서 문자확인못했냐고 어떻게 연락한통 없냐고 하니 아 몰라 할말없다 하고
뚝! 끊어버렸어요..너무 열받아서 문자로 욕했거든요? 그러니 말 Z까이 하지말래요...ㅜㅜ
신고하려고 했더니 어머니는 젊은청년 인생 하나 망치는 거라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계속 그러는데 이러다간 영영 돈 못받을 것같아요.. 남들한텐 푼돈일지 몰라도 저희집에선 큰돈이라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내일 경찰서에 고소장넣으러 갑니다.
법률쪽이나 경찰행정쪽으로 잘아시는 분 어떻게 해야할지좀 알려주세요..
아직학생이다 보니.. 모르는게 더 많고 이런적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계통으로 잘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