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로 20살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실용음악과......뭐 대학까진 안밝힐게요
과를 밝힌 이유는... 내용에 있어 필요(?)한 것이기에...
이야기는
2011년 03월 02일 부터 시작됩니다.
11학번으로 입학한 저는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다채로우면서 말솜씨도 좋습니다.
(지자랑 아니니까 그냥 스크롤 밀어서 잠금해제)
이런 성격때문에 사람들이랑도 금새 친해지고 또 워낙 성격상 모든 사람과 거리를 많이 두는편은 아니라 여러부류의 사람들과 잘섞입니다.(롯데날드 초코쿠키허리케인비너스토네이도 먹고싶다.)
그렇게 입학하게되고 같은과 1학년 전체인원을 100명으로 잡았을경우
첫주에는 10명 둘째주에는 15명 이런식으로 5명정도씩 사람들과 친분을 맺고있었죠
그런데 둘째주되던날 소강당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A로 칭하겠습니다.
A는 피아노를 치고있었고, 당시 피아노실력이 별로 좋지않았던 저로써는
피아노 치는모습만 보고도 '헐...대박...' 이러면서 뿅이 갔어요ㅜ
그래서 '아! 쟤랑도 친해져 봐야겠다!' 라고 마음먹었고
그날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다른사람들이랑은 다르게 천천히 인사부터 시작해갔죠
그런데 알고보니 전공레슨(보통 5~10명이 따로 그룹을 지어서 수업받는 형태)이
같은반 이였던 것입니다.
전공레슨으로 인해 A와 점점 더 친해졌고
나중에는 같이 연습도하고 연습끝나고 같은버스를 타서 같은버스타고 집에가고
뭐 이런식에 생활을 하다가
4월이되서는 서로 문자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는데
A는 알고보니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힘들어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때 성급히 그리고 섣부르면서도 무리수스럽게 고백을했죠.
"나 너 좋아해"라고...
적잖이 당황하더군요
A는 전혀 자기를 좋아하는지를 몰랐다고 합디다.
그래서 제가 "너 지금 많이 혼란스러우니까 제대로 된 고백은 나중에 할게"
라며 어설프게 끝매듭을 지었죠.
4월 중순에 A의 생일이여서 한달동안 접은 별700개(미니게임천국 별ㄴㄴㄴ)와
책을 한권 선물했습니다.
직접 전하진 않고 친구를 통해서 전했죠. (성격에 안맞게 또 이런건 쑥스러워잉 귀엽게히히ㅡㅡ)
친구를 통해 들어보니 뭐 반응은 좋더라고 하더군뇨.
그래서 '아 이제부터 시작이야!' 라며 다짐을 하는 순간!
A가 다시 헤어진 남자친구와 사귄겁니다ㅠㅠ여러분 울어도되요ㅜㅜ
그래서 '아... shit...'했고... 뭐?
암튼 그래서
'아... 뭐지... 이건... 적어도 내생각 조금은 했을거라...는 개뿔 에이씨ㅠㅠ망했어 엄마ㅠ'
하면서도 '그래... 기다리지 뭐 어차피 나좋다고 고백할 여자가 생기겠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지냈죠
그런데 정기공연 오디션에 불꽃같이 합격을 했습니다. 자 박수!!!!!
정기공연을 준비하면서 바빠진 저는 A에게 소흘해지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고 있는 A에게 왠지모를 배신감을 느끼고
또 점점 감정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조금씩 변해(?)가니까 연습에 몰두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아 내가아는 지인들을 정기공연에 초대해야지~ 이것들아 티켓사라~' 하고
전체문자를 돌리면서 새로운 등장이 인물합니다.
(뭔가 틀린거 같지 않냐... 다시 생각해봐... 없어? 없으면! 바이바이)
이하 B로 칭하겠습니다.
B의 소개를하자면 2년전 고2때 알게된 1살 연상의 여인으로써
처음본순간 '넌 내 이상형' (맨날 첫눈에 반해 ㅋㅋ 나란남자 첫눈남자)
아 뭐 솔직히 그럴수도있는거니까 인생에 정답은 없지 음...
아무튼 '넌 내 이상형 귀엽고 살짝 뭐랄까... sexy? OK'
전체문자를 통해 한동안 엄청 거의 1년정도 연락이 뜸했던 B와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B와 서로 어떻게 살았냐 숨을 쉴만하냐 밥은 식도로 넘어가느냐...
이런저런 서로의 고민과 근황을 주고 받았죠.
그러다가 6월 공연 당일날
B와B의친구 그리고 뭐 이런저런 B와는 상관없는 지인들 몇개들이 왔습니다.
물론 같은학교인 A도 왔고요.
공연이 순조롭게 아주 Perfect하게 막을내리고
B랑 같이 있고 싶었지만 선배님들과 동기들과의 뒷풀이를 위해!
B와의 데이트를 포기했죠.
하지만 그다음날 B는 저에게
"야ㅋ 나 지금 OO사는데ㅋ 아ㅋ 진짜ㅋ 너 보고싶음ㅋ 솔직히 나 놀고싶은데 마땅히 같이 놀사람ㅋ 없어서ㅋ 너 부르는거ㅋ 아ㅋ 존심상해ㅋ"
바로 저는 지하철 타고 OO으로 달려갔죠.
B와 뭐 이렇게 저렇게 남들 다하는 시시콜콜한 데이트 하고나서
시간이되어 집에 가는길에 서로 벤츠에 앉아서 얘기를 했죠.(진짜? 너 벤츠 있어? 확실한거야? 뭔가 글자 모음 하나가 틀린거 같지않아? 아... 진짜? 틀린거 없어? 없으면! 바이바이)
암튼 얘기에 앉아서 벤치를 하는데
뭐... 내가 고3때 고백했을때 왜 안받아 줬냐
또, 장난식으로 지금 나 20살인데 어떻냐...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뭐 정말로 고백을 하다기보단
예전에 혼자 좋아했던걸 그냥 말하려는거였는데 뭐랄까 B는 조금 진지하게 나오더군요.
"사실... 나도... 지금 생각해본건데... 솔직히 내동생이랑 너랑 동갑이라서 동생같이 느껴져..."
이런겁니다. 뭐 솔직히 기분나쁠것도 없었어요... 고3때도 똑같은말 했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전 "아... 그래...ㅋ 어쩔수 없지뭐... 서로가 좋아야 인연도 오래가는 법이거늘...
나 막차 끊기겠다 나갈게 문자해!"
하면서 곧장 전철을 타러 뛰어갔죠.
전철에서 B와 문자를 하면서 집을 향하는데 문자내용은 뭐 아까 했던 얘기들 입니다.
근데 갑자기 B한테 문자가 딱 오는데!!!!!! "에휴 이것저것 생각 안하련다... 잘지내보자! >_<"
아 진짜 너무 뭔가 기뻐서 지하철 뿌실뻔
완전 내 이상형에다가 지난 1년 넘게 가능성이라곤 코딱지만큼도 안보였는데 이렇게 흔쾌히 답을주다니!!!
좋아서 미치는줄 알았으요.!!!!!!!!!!!!!!!!!!!!
오히려 2년간 서로 성격이랑 성질머리 정도는 파악한 상태라 그냥 소개받아서 사귀고 이런것 보단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B와 저는 서로 사는곳이 멀었고 시간대도 잘 맞지 않았습니다.ㅜㅜ
그래서 데이트는 커녕 연락만 주고받으면서 서로 시간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어차피 그시점에서 저는 6월 중순에 그러니까
1주일만 더 버티면 시간이 아주 남아 도는 상황이였고요.
그러다가 종강하는날에 실음과 1학년 종강파티를 갔습니다.
(그쯤에 저도 뭔가 여자친구가 생김으로 인해 마음이 한결 편하더군요
오히려 A에게 말도 잘걸고 인사도 하는 그런 사이가 됐죠.)
가서 막 술마시고 그러다가 A가..ㅠㅠ A가... gwalla(꽐라)가 됐어요ㅜ
솔직히 gwalla는 좀 over고... 조금 많이 취했습니다.
뭐 혼자 걷기 힘든정도?ㅋㅋㅋㅋㅋㅋgwalla맞나?
암튼 근데 A가 의자에 앉아서 제손을 잡고서는 놓지를 않는겁니다. 속으로는 2가지 생각이 겹쳐서 스쳐지나갔죠. '아... 이상황은 얘 설마 나 좋아함? OR 아 이분 GWALLA됐네...' 하고...
많이 취한것 같아서 "이봐 A 밖에나가서 AIR좀 마실까?"라고 했고
밖에 나가서 또 벤츠에 앉았습니다. (이번에도 확실한거 맡지? 모음 ㅡ랑 ㅣ랑 안헷갈린거지?)
암튼 앉아서 얘기하는데 A가 그러더군요
A"내가 너때메 푸화 너때메 푸화 얼마나 푸화 힘들었는지 알어?"
나"Why?"
A"나 너 좋아한단 말이야..." (참고로 이분 이말 한날 한달전에 남친이랑 아예 END해버림)
나"헐... 난 여자가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돼는데..."
A"그러니까... 내가 늦었지...?"
나"ㅇㅇ 너 원래 학교에서도 지각 많이 하잖아"
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나"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뭔데"
A"그냥... 너 좋아한다고 근데 너때매 많이 힘들었어 인사도 잘안해주고
요즘와서 말조금 걸고...ㅋ"
나"솔직히 너한테 왠지모를 배신감도 느꼈고... 점점 마음이 수그러 들더라..."
A"너 기다릴수 있어... 기다릴게 그럼"
나"그게 언제가 될줄알고 나도 처음엔 너 기다리려고 마음먹었는데 쉬운게 아니던데..."
A"할수있어"
나"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그래그럼"
이런 대화를 한 1시간 반복했음
아뭐 이러다가 이분 아예 진짜 취해서
계속 내손을 잡고 안놓는거에요 ㅋㅋ 아진짜
그래서 결국엔 사람들이 집데려다주라고 그래서
집데려다주고 집 옆에 공원에 벤츠있길래 앉아서 벤치벤치 앉아서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뭔가 자꾸 마음이 흔들렸어요...ㅜㅜ 죄송해요 엄마
난 여자가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솔직히 좋아하던 여자가 나를 좋아한다니까 뭔가 B와같이 겁나 기쁜거...
근데 솔직히 난 B가 있는데....
근데 모든상황을 종합해봤을때 A는 개강하면 또 매일 볼수있고
같이 밥도먹고 연습도하고 공감될것도 많고 그래서... 죄송해요 제가 나쁜놈입니다...
A를 선택.......................................아................진짜 개....새.....끼인각이다ㅜㅜ
B에게는 차마 "이봐 나 여자생겼어ㅋ SORRY" 라고는 못하고
"학업을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위해 BYE...."
했는데.......... 이게왠걸............ 막상 A를 선택해보니 다시 B가 좋은거.......
아 진짜 뭐이래 줏대없다고 생각하지마요ㅜㅜ 그런남자 아니니까 진짜로ㅜㅜ
사실 그때는 술도마셨고ㅠㅠ............
하지만 그렇다고 필름이 끊긴것도 아니고 선명하게 전부 생각이 나서 돌이킬수도 없고ㅜㅜ
그러다가 뭔가 정말 A보다는 B가 훨씬 그것도 아주 많이 아주 확고하게 좋다고 마음먹었을때
(이때가 한 A와 사귀고 나서 3주정도 됐을때에요)
다시 B에게 새벽에 연락을 했죠... (끝까지 들어요ㅠㅠ 욕만 하지 마시고요)
"B야 나 학업을위해서 너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사실은 너가 자꾸 생각나"
뭐이런식으로 그러면서 다시시작하는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죠
12시간뒤에 답장이 오더군요.
"전화해봐"
그래서 전화통화를 했죠.
뭐 맨처음에는 정말이냐고 다른여자 생겨서 그랬던건 아니냐고...
(사실...맞아...하지만 아니라고 말할수밖에... 없는... 날 이해해줘)
그러더니 이 대화의 결말은........아.........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에요
B"나도 지금 내일을 하기위해서 노력해야돼고 몇달간은 만나기도 힘들어..."
나"그래서 결론이 뭔데?"
B"그냥 지금은 서로 각자의 길을 가자고... 대신 다른여자 만나지말고 기다리고 있어
나도 다른남자 안만나고 기다리고있을게"
솔직히 계속 붙잡기도 뭐했습니다...
자신의 앞길을 꿋꿋이 걷겠다는데 걸림돌이 되고싶진 않았거든요ㅠ
크..........나란남자..............아....죄송
나"그래 그러면 서로 각자의 길을 걷자 한동안은! 대신 너무 오래걸리진 마라..."
B"그거야...뭐...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그만큼 시간은 단축돼겠지?"
나"그래그래 열심히하고있어 나도 열심히 할게!"
이러면서 대화를 마쳤죠
지금이 딱 이상황입니다.
A랑은 헤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B가 더 좋고
A는 (앞서 말하지만 자랑같은건 아니네요 여러분들아) 저를 많이 좋아하고 있고요.
하지만 B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A를 좋아하는건 또 아니고
뭐 어떡해야하죠?
A랑 이별을 하고 B를 기다리는게 현실적으로 좋은건가요?
아 근데!!! 제가 솔직히 헤어지잔말을 진짜 못해요 위에서 쓴거는 정말 쉽게 말한것같지만
그마저도 정말 힘들게 한겁니다ㅠㅠ
나진짜 어떡해야돼요
댓글을 달아주시던지ㅠㅠ
방명록에 남겨주세요ㅠㅠ(투데이 올릴려는 심보 아닙니다. 투데이 높아봐야 장래에 연봉이 높아지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싸이월드 관리도 안해서 메인/프로필/방명록 이 3개 뿐이에요!)
나 어떡해야돼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ABABABABABABABABABABAB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이거 A든 B든 볼수도 있고요 눈치를 챌수도 있어요
뭐 그러면 전 아예 망하는거죠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인생에있어서 가끔은 도박이 필요한거기에...
그리고 솔직히 이글을 A와 B가 보고나서 저라고 딱 확신할만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걸 잘 알기에 씁니다ㅠㅠㅠㅠ
진짜 고민하게 심각하고 있으니까ㅠㅠ 도와주세요
욕같은건 죽쒀서 키우시는 매리나 왈왈이 혹은 나비에게 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