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으로 달리고 있는 흔녀..?임
톡을 즐겨 보지만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 적어 봄.
공감되시는 님들이 있기만을 바랄 뿐임.
요즘들어 일도 맘같이 안되고 야근도 잦고
어제도 10시에 퇴근을 해서 직장 동료 겸 친구를 만나
간단하게 술 한잔을 함.
술을 못하기에 정말 한두...아니 한... 네다섯..잔만 함. (겁나 작은 소주잔보다 작은 그 정종잔이랄까..)
한두잔만으로도 이미 머리는 충분히 핑핑 돌았음.
오뎅도 좀 주워먹고 오뎅 국물도 좀 마시고 하다보니
1시가 되었고 대리를 부르게 됐음
누구나 다 아는 국민 일꾼 그사람이 광고하는
모 전에는 쌍둥이 번호라고 하며 쌍둥이 연예인님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광고하던 그 번호임.
차를 타고 가면서 새벽 1시 까지 밖에서 놀아!!!!!!!!!!!!!!!!!!!!!!!!!!!!!!!!!!!!!!!!!!!!!!
하시는 남자친구 님을 달래며
경기도 수지를 향해 가시며 간간히 길을 물어보시는 기사님과 대화도 하며
정신 없이 가고있었음
나님은 머리는 핑핑 돌고 속은 울렁울렁했지만 티내면
남자친구님께 더 혼날까봐
억지로 억지로 꾹꾹 참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멀쩡하게 전화를 받았던거임..
수지 입구를 들어서고 나니
기사님이 갑자기 악셀을 안 밟으시는 거임
차선이 점점 오른쪽으로 옮겨지는 거임
그 모랄까 시속 5km 그 기본 속도 같은 그 느낌이 확 왔음
"기사님. 아직 좀 더 가셔야 해요. 쭉 가주세요"
"네.."
그때 다시 악셀을 좀 밟고 다시 좀 앞으로 바퀴가 세번쯤 굴렀나..
다시 천천히 서기 시작하더니 '파킹'을 하는거임.
"아직 좀 더 가셔야 하는데요.."
"아 예, 근데.. 제가 더 들어가면 저 앞까지 걸어 나와야 해서요.
술도 별로 안하신거 같은데 그냥 저 여기서 내리면 안될까요"
"네?"
"더 들어가면 걸어 나와야 해서"
"저 매번 이쪽에서 대리운전 해서 지하주차장 파킹까지 해주셨는데.. 왜요?
집쪽에 택시도 많아요. 걸어서 왜 나가신다는건지.."
"대리운전 차가 그쪽에 와서.. 아무튼 전 여기서 내리겠습니다."
잠깐 당황하다가 깜깜하고 (한시 반쯤..?)
살짝 외진데다 (걍..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은 아니였으니..)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좀 무서웠음
대리비가 2만 오천원이었음
천원짜리가 없어서
삼만원을 드림
"다 주시는 거죠?"
"헉 아뇨.. 죄송해요 제가 천원짜리가 없어서.."
그러니까 꾸물꾸물 오천원 다시 주고..
걍 내리고 갔음
내려서 운전대를 잡는데
운전도 못할만큼 술에 취한건 아니지만
안전주의자인데다
대리비 다 받고서
길에 내려주고
내 길 가려는데
아..
진짜 속상했음
보통.. 대리 기사님들 그렇게..
중간에 내려서
니가 알아서 가라고 함?
그런 적 있으심?
난.. 처음임..
그래서 답답한거임?
ㅠ
누가 좀 제발 공감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