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살 중학생 입니다. 성별을 여자구요.
다름이 아니라, 둔촌동에 있는 SS노래방 때문에 오늘 너무 화가 나서요.
음슴체이고요, 오타가 있을지도 모르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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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와 친구 2명이 캔XX에 갔다가 근처의 노래방에 가기로 합의를 보고 학교 앞에서 만났습니다. 학교에서 그곳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니여서 걸어가면서 열심히 떠들었죠. 가서도 열심히 빙수를 먹으며 떠들구요ㅋㅋ
캔XX에서 나와서 근처의 노래방엘 갔는데, 거기는 1시간에 8000원을 하는 곳입니다. 아실 분들은 아실 겁니다. 맥도날드 옆의 지하에 있는 그곳!
내려가서 보니, 자리가 없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아주머니와 함께 여학생들이 나왔습니다. 약간 노는 것 처럼 보이는 학생들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저희를 쨰려보며 가더군요.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3명이라 그런지 방이 꽤 작았으나 춤출 것도 아니기에 신이 나서 노래방 책자를 뒤적였죠. 그런데 노래방 책이 3개가 있었는데, 그 중 2개가 아주 너덜너덜해서 알아보기도 힘들고, 신곡 페이지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더라구요. 이것까지는 참을 만 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었는데, 친구가 어째 좀 이상하다고 해서 선풍기를 보니까 먼지가 아주 켜켜이 쌓여 있더라구요. 아예 안 닦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이고,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 틀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이번에도 친구가 남은 시간 좀 보라고 하는 겁니다. 분명히 지난 곡 시작 할 떄 50분 대였는데, 지금 보니까 20분이 남아 있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헐헐 거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노래가 시작 되자 마자 시간이 0:00으로 바뀌더니 아줌마가 손에 3000원을 들고 들어오시더군요. 손님이 와서 그런데, 그만 가 달라고.
그러면 저희는 손님 아닌가요? 따지고 싶었지만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나오면서 생각해 보니 학생들이 저희를 째려 봤던 것이 이해가 되더군요. 친구한테 들으니, 그 친구는 저번에 돈을 한푼도 못 받고 쫒겨났다는 겁니다. 그때는 동생들이랑 가서 키가 작으니까 애들을 만만하게 보고 돈을 안 준 것 같다면서요.(제가 얼굴도 노안이고 키도 커서 고등학생이라고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여러분도 주위에 이런 비양심 노래방이 있으신가요? 신나게 노래 부르려고 갔는데, 억울하게 돈만 날리고 왔습니다. 솔직히 8000원 3명이서 나누어 냈으니 얼마 되지 않지만, 기분이 나쁜 건 나쁜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여기에다 글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