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써보네요 전 32살의 편의점을 운영하고있는 남자입니다
가게하면서 별 희안한 손님들 많지만 얼마전에 겪은 웃기는 아저씨 사건 함 써볼꼐요
울동네는 희안하게 대낮부터 술을 사가시는 손님이 많음. 낮부터 얼큰하게 취하신 아저씨한분이 누가봐도 어떻게봐도 울나라 그냥 50대 아저씬데 통화하면서 들어오시면서 막 영어로 통화를 하는거임.
아 스테이 인 부원동. 어쩌고 저쩌고~~ 저에게도 헤이 맨 기브미 비어 플리즈~
행색이 남루하고 술도 마니 취해보여서 그냥 맥주 2캔 갖다 주니 계산하고 밖으로 나감.
그리고 가게앞이 버스 정류장인데 거기의자에 앉아서 혼자 술을 먹고있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비걸면서... 그리고 곧 맥주를 다먹은 아저씨는 다시 가게로 오셔서 영어로 막 주문을 함. 솔직히 영어 좀 하는게 신기했음. 분명 노숙자 컨셉인데 글구 암만봐도 우리나라 아저씬데... 술취해서 영어로 계속 말하니 정신이 없는와중에 다른 아주머니 손님들도 버스카드충전하고 손님들 겹치는데 계속 그 아저씨 귀찮게함
그래서 나는 아저씨 한국사람아니에요?하고 한국말로 하세요 저 못알아들어요 했는데 아저씨 자기는 한국사람 아니라고 한국어 할주 모른다고...(영어로 말했는데 대충 이런식인거 같음....)
영어로 막 욕을함...선오브XX, 마더XX, 등등ㄷ..ㄷ 다른 손님들도 있고한데 갑자기 욱해진 나는 아 씨x 짜증나네...하고 욕을해버림/(저 성질이 좀 급합니다, 손님한데 욕하면안되는데 당연히...그아저씨 너무 안가고 짜증나게 해서,,다른손님들도 기다리시는데)
갑자기 아저씨 눈이 동그래지면서 야 임마 XXX아 너 방금 뭐랬냐라고 또박또박한 사투리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욕함...순간 편의점 내에 사람들 전부 얼어붙음... 그 이유는 ㅋ
욕먹은 나는 아저씨 우리나라 사람아니라면서요? 한국말 못한다면서요? 하고 따졌음
아저씨 가뜩이나 술취해서 붉어진 얼굴이 완전 홍당무로 변하더니...내..내가 언제 아 샹 하면서
슬그머니 나가심 ㅋㅋㅋㅋ 그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아주머니 손님들과 전 완전 허파에 바람든듯
웃어버렸슴!!!
아 편의점하면서 진짜 웃기는 손님들 많은데 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있을랑가 모르겠네요
다들 힘찬 한주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