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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대체 어떻게 이용해야 바람직한건가요?

크아앜 |2011.07.12 00:09
조회 1,078 |추천 2

안녕하세요. 소녀이고싶지만 그냥 꽃다운 22살의 처녀여요.ㅋㅋㅋㅋ

 

 

때는 방학 며칠전 기말시험을 보러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4호선을 타고 명동에서 내려 10번출구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요, 때마침 퇴근시간이라

 

인파가 꽤 되더군요.

 

 

 흔히 그러하듯 에스컬레이터 한쪽엔 바쁜 사람들이 걸어올라가고, 다른 한쪽엔 여유있는 분들이

 

서서 가고있었죠. 저도 마침 그날 학원 등록을 해야해서 늦기전에 빨리 가려고 걸어가는 줄에 합류했음.

 

 

 갑자기 앞에 가고 계시던 아저씨(할아버지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아저씨치곤 나이가 조금 많아보이심)가

 

안 걸어올라가고 떡하니 버티고 있는겁니다. 그것도 바로 제 앞...

 

 

 가끔 그러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암묵의 룰을 잘 모르면 본의아니게 다른사람들이 다 하는걸

 

 혼자 안하게 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아저씨 뒤에서 부탁을 드려봤음요..

 

 

 "죄송해요 지나갈게요~"

 

 

 그런데 아저씨(할아버지), 묵묵부답이신겁니다. 못들으셨나 해서 다시한번 불렀습니다.

 

 

 "저기 죄송한데요, 급하게 지나가야 하는데 조금만 비켜주세요^^"

 

 

  순간...아저씨가 '너 뭐야'하는 표정으로 뒤돌아서서는 갑자기 훈계를 해대시는 겁니다.

 

 

 "학생,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말고 두줄로 서서가라는 저 사인 안보여?????"

 

 

  "네?"

 

 

 네 분명 그런글이 있죠ㅡㅡ 에스컬레이더 한쪽 사이드 벽면에 언제나 붙어있습니다.

 

 

 ...그럼 저 한쪽 줄로 비켜서있는 사람들은 죄다 호구인가요?

 

 

 본인 혼자 안바쁘면 장땡인가요? 저더러 왜 바쁘냐고 호통치시는 거잖아요ㅋㅋㅋㅋ

 

 

 그래도 웬만한 분들이면 보통 뒤에가던 사람이 지나간다고 말하면 비켜주지 않나요?

 

 

 이 아저씨는 그야말로 심보가 꼬였다고밖에 볼 수 없었음...ㅎ 제가 시비를 건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니, 애초에 사람 많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사람들 비좁게 서서가는곳은 피하고

 

 일부러 다 걸어올라가서 널널한 쪽에 선 것부터가 이기주의죠.

 

 

 한마디로 이분은 '글로 쓰여진 에티켓'을 빌미로 저하나 편하겠다고 날 개무시한거임.

 

 

 그런고로...저 역시 그분을 성의껏 배려할 이유가 없었죠.

 

 

 다행히 아저씨 옆쪽 칸에 사람이 없길래 가방을 방패삼아 아저씨를 옆으로 밀치다시피 해서

 

 그나마 있던 틈을 비집고 올라갔습니다.

 

 네, 저도 네가지없는거 알아요...비매너엔 dog매너로.

 

 

 뒤돌아보니 아저씨(할아버지)가 매우 아니꼬운 표정으로 '뭘 꼴아봐?"라고 하시더군요. 큼;;

 

 

 제가 틈을 만든 이후로 뒤에 있던 사람들도 한꺼번에는 아니지만 하나 둘 올라오는데 또 막고

 

 

 서계십니다;;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전 일찌감치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올라갔구요.

 

 

 여러분 보통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탈때 사람들 어떻게 타던가요?

 

 

 제가 알고있고 항상은 아니지만 한쪽만 서서 가는게 그나마 보편적인것 같은데...

 

 

 좀 어렸을때 봤던 지하철 공익 광고같은 데에서도 그렇게 하도록 권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왜 두줄로 서서가는걸로 바뀌었나요? 어차피 사람들이 잘 안지키기도하고 실용성도 없는걸.....

 

 

 

추천수2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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