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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입니다.

이대녀 |2011.07.14 00:46
조회 19,007 |추천 160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는 자연과학대에 재학중인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애들은 다리 잘 벌려주나 라고 올라온 글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라 몇마디 적어보려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런 글 올리시는 분들은 이대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이대 사람이랑 얼마나 친하길래 그런 것들을 알고계신건가요?

 

우리 학교에 한 번이라도 와보신적은 있나요?

 

우리 학교 학생과 미팅이나 소개팅은 해보신 적이 있기는 한가요?

 

 

 

이대학생들이 학교 앞 나이트에 죽치고 있는다고요?

 

한번 와서 보세요

 

나이트나 술집 우리학교 앞엔 거의 없습니다.

 

물론 나이트 죽순이 있겠죠

 

그런데 왜 항상 이대를 싸잡아서 그렇게 몰아가시는 건지요?

 

통학하는 학생들은 웬만하면 통금있고, 기숙사도 11시면 점호까지 할 정도로 엄격합니다.

 

이런 말 하시는 분들은 나이트 죽순이라서 맨날 나이트에 죽치고 앉아서

 

지나가는 여자들한테 이대 학생이냐고 물어보시나봐요?

 

 

 

 

 

 

 

명품만 밝힌다고요?

 

물론 똥가방 프라다 이런거 들고 다니는 사람 있기야 있죠

 

그런 사람들이 이대에만 있나요?

 

저희학교에서 그렇게 명품 밝히는 사람 보기 힘듭니다.

 

등록금 내기가 힘들어 알바뛰고 과외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가방이요? 대부분 비싼거 들었다 하면 러브캣? 빈폴? 코치? 이정도죠

 

몇백만원짜리 백 들고다닐 만큼 저희 그렇게 돈지랄 하지 않아요

 

밥먹는 돈 아끼려고 학교 안에서 파는 김밥 사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립니다.

 

커피요?

 

학교앞에 별다방 콩다방 보다 교내에 있는 저렴한 커피가 더 잘팔립니다.

 

 

 

 

 

 

 

공부 못하는 꼴통페미들만 모아놨다고요?

 

그렇게 말하는 당신들은 이대 들어올 정도로 수능성적이 좋으신가요?

 

지잡대 수준이라고까지 말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남자라서 모르는 건가요?

 

입시는 치루셨는지요

 

고등학교때 웬만큼 공부한 사람들이 모인 대학입니다.

 

대학 와서도 저희학교 공부 열심히 하기로 소문난학교입니다.

 

수업 출석률도 높고 시험기간 2주전만 되도 학교 안에있는 독서실 전부 꽉찹니다.

 

 

 

 

 

 

이대 학생들이 졸업만 하고 결혼만 잘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줄 아십니까

 

다들 목표가 있고 꿈이 있고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정도로 이대가 욕먹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다니는 분들은 그렇게 이대 안깎아내리는건 아시는지요.

 

스카이 수준까지는 안되는건 압니다 저희도 알아요

 

하지만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이라는 자부심 있습니다.

 

남들한테 이화여대 다녀요 라고 할때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자랑스러워요

 

 

저희학교가 매번 인터넷 상에서 오르내리고 욕먹는거 보면

 

학생으로서 답답하고 기분 나쁘고 울컥합니다.

 

욕하시는 분들은 재학중인 학생들 보다 어쩜 그리 이대를 잘아신다고 헛소리를 하고 다니시는건가요

 

이대생과 미팅이나 소개팅해서 기분 나쁘셨던 분들 있었겠죠

 

저번에 혹시 이대생과 미팅했는데 애들이 무개념이었다 이런식으로 쌍욕하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자작인거 밝혀진 일은 알고 계신지요.

 

대체 왜 없는 일까지 지어내서 욕을 먹일 정도로 우리학교를 못잡아먹어 안달이십니까.

 

 

저도 압니다.

 

여대 중에 가장 잘 알려진 여대고

 

여성부의 대부분이 이대 출신인데다가, 말도안되는 정책 펼치고 있는거

 

여성부와 이대생을 똑같이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억울하네요. 정말로.

 

 

 

 

 

 

무조건 욕만 하지 마시고 저희를 제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 욕하는데 좋을 학생이 있겠습니까.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한 대상을 비하하기만 하는것이 마녀사냥이랑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아무 생각없이 적은 글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 알아주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해방이화 화이팅!!

 

 

 

 

 

 

 

 

 

 

 

 

가만히 있어도 욕먹고 해명하는 글 써도 욕먹고

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지나친 자부심은 문제가 되는건 당연하지만

학교에 대한 애정으로써의 자부심도 이대는 욕을 먹는군요

 

 

 

그냥 이대에 입학한게 죄인가요

씁쓸하네요

 

 

 

 

 

 

 

 

ㅋㅋㅋ이대나온 사람 실제로 만나보긴 하셨어요? 친구 한명이라도 있어요?

이대만 네임밸류 있나? 딴학교엔 영어성적만 신경쓰되 남북관계와 같은 시사에 신경쓰지 않는

머리 빈 대학생이 '단 몇명도' 없나?

이대는 '단 몇명'으로 이렇게 까이는데,

다른 학교는 순도 100퍼 머리 꽉찬 개념찬 대학생만 있나?

아 이대 나온 사회 고위급 인사들이 뻘짓을 해서 어쩔수 없이 형성된 고질적 이미지인가.

근데 뻘짓하는 국K-1원이나 장차관급 남자 인사들은 설연고로 깔고있는데

그럼 설연고는 왜 욕 안해? 거기 나온 인간들도 뻘짓 하잖아요. 왜 학교욕 안해요?

왜 이대나온 사회 고위급 인사때문에 이대가 욕먹어야하지? 다른 무개념 인사들 학교는 욕 안하면서.

현실과 인터넷 여론의 괴리속에서 스트레스받는 일반인 이대생 고충은 생각못하지.

스스로 힘으로 해결할수도 없는데.

그저 그학교를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온갖 편견을 덮어써야하죠. 대한민국 참 좋은 세상이네요 그죠?

 

 

이대애들 잘 벌려주냐는 글에 달린 댓글입니다.

이과생이라 글로 표현을 잘 못하는데 제 심정을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추천수160
반대수26
베플*|2011.07.14 12:44
도데체 왜 그런 얘기에 열폭하는지 모르겠네요. 님 공부 열심히 해서 본인 및 가족들이 만족해 할만한 학교 갔습니다. 솔직히 학교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쓰레기면 쓰레기인거고, 학교가 쓰레기더라도 사람이 보석이면 빛나는 법입니다. 그깟 이대녀들은 잘주나요. 라는 글에대해 님이 열폭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본인이 본인 학교로써 자부심을 갖는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긴 하나, 자부심이 지나친, 꼴뚜기들이 '그러서 넌 이대 올수있음? 나 공부잘함' 이러고 다니겠죠. 원래 멀쩡한사람 100명있어도, 미친 1사람 때문에 그 무리가 다 미쳐보이고 그러는건데. 님 진짜 오버하는거 같아요. 이대다니고, 내가 내 삶에 만족하고, 어떤 이대애들이 뭘 하고 다니던, 사람들이 이대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해도, 말하는 사람도 알아요, 모든 이대애들이 그렇지 않다는거, 이렇게 구차하게 글로써 변명하는게 더 웃겨요.
베플ㅡ.ㅡ|2011.07.14 19:00
솔직히 이해 가네요. 몇몇의 꼴페미나 무개념녀들 때문에 수 많은 그렇지 않은 이대생들이 싸잡아 욕을 먹으니까 억울할 법도 하겠지요. 나도 울 학교 비하하면 빡치는데 글쓴이도 똑같겠지요. 근데 이해하세요. 이대가 페미니스트들의 어떤 상징적인 학교라고 많이들 알려져서 오해가 많을 수 밖에 없어요. 우리나라를 떠나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두드러지고 많이 드러난 곳은 그만큼의 질타를 받아요. 낭중지추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누가 떠들어도 하나를 보고 전체로 오해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니 너무 그렇게 열 내지 마시고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세요^^ -------------------------------------------------------------------------------- 확실히 많은 분들 지적처럼 PS로 개인적인 경험을 적었다는 건 글에 오류가 될 수 있겠네요.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제 실수입니다. 그리고 몇 분이 이해하라 는 말에 반응 하시길래 변명을 좀 해보겠습니다. 이해도 간다. 나라도 화날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낭중지추라고 드러나면 정 맞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부분도 여대의 대표격으로써, 페미니스트 사상의 중심 축으로써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가 아니겠는가? 라고 말씀 드린 건데 ... 어느 단체든지 대표격인 단체는 작은 일 하나에도 크게 부각되고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대표격인 카이스트, 서울대, 연-고대, 포항공대 등의 학교들도 문제 발생되면 바로 기사화되고 욕먹고 정 맞게 됩니다. 그 건 누가 어떻게 하라 마라의 성격이 아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화여대는 다른 무엇보다 여성, 여대의 대표격인 대학이기에 여성 문제로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저렇게 말을 한 것 입니다.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물론 좋지만 지난 일로 인해서 글쓴이가 계속해서 고통받고 마음의 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말 입니까? 전 이해하고 어떤 여성과 여대의 대표격으로써 어떤 부분에서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니 너그럽게 생각해라. 라는 말을 한 것인데... 그리고 다리 벌려라 어쩌구의 말은 저도 남자지만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쓰레기 같은 저급한 말임을 인정합니다. 제대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런 생각은 되려 혐오하면서 절대 하지 않을 것 입니다.
베플ㅉㅉ|2011.07.14 17:09
글쓴이 몇학번인지는 모르겠지만이렇게 글써도 계속욕만먹어요.... 사람들은 이대애들이진짜 된장꼴페미 인지 아닌지 그 팩트에 관심있는게 아니니까는... 여자들을 까고는싶은데 마땅히누구 찝어서 욕할사람이 없으니까 여자들밖에없는 여대, 특히 이대에 된장꼴페미라는 이미지를 심어놓고 욕하는거니까요. 그러니까 열낼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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