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세 남성입니다. 얼마전 올라온 디올팩트에 대한 글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요즘 판을 보면 소위 남자들이 네이트 X, 보X아치 하면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포함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반대로 여자들도 노골적으로 남자를 비하하는 얘기를 하면서 좀 진흙탕의 의미없는 싸움들이 난무하는거 같아 착잡합니다. 결국 남성과 여성은 서로 짝을 이루어 살며, 서로서로 돕고 사이좋게 지내야하는 같은 인간임에도 소수의 여성, 소수의 남성들이 물을 흐리는거 같아 좀 씁쓸하네요.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선물이 어느정도 선이 적절한가를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는점은 '선물'의 참된 의미 인거 같습니다. 제가 남자의 입장이기에 여자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100프로 이해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제가 살면서 이해해온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선물의 개념을 바탕으로 글을 끄적여 봅니다. 사실 선물이란게 원래 순수한 목적이 주는 사람이 받는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좋자고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두 부류 때문에 이런 선물의 원래의 순수한 목적이 변색되는 것 같습니다.
1) 형편이 안되는 남친한테 노골적으로 비싼것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여자
2) 형편이 됨에도 여자친구에게 선물 자체를 하는 것을 억울해 하는사람
먼저 1)번의 경우는 소위 남자들이 소수의 해당 여성을 까는 빌미입니다. 사실 선물이란게 주는 사람이 결정해야 옳은 거지 받는 사람이 이것을 요구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그림은 아닙니다. 물론 예외는 있을수 있습니다. 이미 선물을 할 생각이 있는데 어떤 선물을 센스있게 해줄지 모를경우, 이걸 받는 쪽에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그 받는 쪽이 만족할 만한 선물을 딱 살수 있어 편할때입니다. 하지만 이경우를 제외하곤 특히 남자쪽이 형편이 안되는데 부담스러운 선물을 요구하는 경우는 솔직히 개념없는 경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해도, 마치 자기 돈인냥 생각하는 여자들은 상당히 이기적으로 보익 때문이죠.
2) 번의 경우 진짜 디올 경우 처럼 찌질이 궁상입니다. 솔직히 저는 그럽니다. 내여자친구가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면(물론 주관적인 관점에서)뭐라도 입히고 싶고, 뭐라도 맛있는걸 사주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형편이 안되면 모를까 충분히 어느정도의 돈을 투자하면 여자친구를 기쁘게 만들 수 있는데 그 돈마저도 투자를 안한다는건 진짜 여자친구를 위하는 마음이나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가 의심이 되는 경우입니다. 돈이란건 내가 나의 능력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벌어들인 노력의 산물입니다. 이 노력의 산물을 여자친구의 기쁨을 위하여 투자하는건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당연히 어느정도는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을합니다.
하여 1)번 2)번은 남자쪽, 여자쪽에서 지양해야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그럼 과연 어느선이 적절한 선물의 선일까요?
제가 보기에 남자가 꼭 챙겨야 할 선물은 최소한 이정도 입니다.
1) 기념일 (생일, 100일, 1년 ,결혼기념일 등등)
2) 특별한 날 (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 물론 이부분은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간혹 빼뺴로 데이나
뭐 잡다한 데이들은 너무 상술에 놀아나는 느낌도 들고, 크리스마스도 그럼감이 있지만 적어도 여자들이
라면 대부분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일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정도 챙겨주는 건 큰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3) 기타 상황에 따른 선물의 날 ex) 남자가 잘못을 해서 풀어줘야 할경우, 어디서 금전적으로 큰 이득을 본경우 (유치하지만 복권 ㅡㅡ... 아니면 보너스 날.. 정도)
이 경우에는 케이스 마다 다르고, 남자의 재량이긴 합니다. 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닌듯해요.
결론적으로 1), 2)를 남자가 선물을 챙겨야 할 날이라고 추리면 1년에 몇번 정도가 될까요? 1년 사귄
커플 기준으로 여자생일한번, 화이트데이 한번, 100일 한번, 1년 한번, 크리스마스 한번 5번입니다.
벌써부터 남자분들이 이것만 듣고 절 개념없는 사람으로 몰아세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5번에서
100일, 크리스마스는 커플마다 다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한국 여자들이 챙겨주길 원하는
선물데이는 이정도 입니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기본적으로 다른 커플과의 비교가 안좋은 거긴 하지만
남들이 다해주는데 내 남친만 안해주면 서운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건 남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
니다. 남 여자친구들이 다해주는데 나만 못 받는다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성인 남자의 평균적인 1달 용돈을 50으로 잡아보면, 1년 600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과연 5번 선물을 하면 돈이 얼마나 깨질까요? 솔직히 여자들이 대부분 명품을 좋아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자가 자기 남자가 용돈 탕진하면서 명품을 자기한테 사주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화이트데이 에는 개념없이 편의점이나 길거리에 파는 사탕 던져주지 않고 돈좀써서 성의있는 사탕과 작은 악세사리 사면 5~6만원 정도면 떡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악세사리 로드샵에서 예쁜거 사도 3~4만원정도입니다.) 그리고 100일엔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게 좋은 곳에서 식사하면됩니다. (디올 글쓴이가 언급한 아웃백에서 여자친구랑 저녁을 먹어도 많인나와봤자 5~6만원, 조금 좋은 레스토랑 가도 10만원 정도면 2명이서 만족스럽게 먹을수 있습니다.) 1년 엔 뭐 커플에 따라 커플링을 준비할수도 다른 좀 큰 선물을 준비할수도 있습니다. 커플링을 한다는 전제하에 말해보면 커플링 진짜 개념없이 비싼거 하지 않는 이상 최대 50이면 쇼부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정선은 한 20~30.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경우 솔직히 10만원 이하의 선물을 하면됩니다. 그러면 가장 큰 생일! 이날이 조금 출혈이 많은 날인데요. 제 입장에서 생각하는 적정선은 역시 한 30정도
자 물론 제 주관적인 입장에 측정한거지만 그럼 1년에 5번 선물 챙겨줄때 남자가 지출한는 돈은 ???
6+4+10+30+30 = 80 입니다. 자기 1년 용돈의 13%가량입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번돈에 13% 정도도 투자하기가 아깝나요? 생각보다 부담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던 기념일날 생일 챙기기, 그 외에 @ 한 20만원 더 해서 1년에 100만원 투자하면 여자를 충분히 행복하게 해줄수 있습니다.
여자는 대부분 작은거에 감동을 느끼고 선물을 할때 그사람의 정성에 행복을 느낍니다. 물론 자기가 꼭 가지고 싶은 선물을 해주는 센스남은 사랑을 받겠지만, 아무리 센스없는 선물이라도 개념있는 여자라면 '내 남친이 이 선물을 고르면서 내가 기뻐할걸 생각하면서 노력을 해주었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하고 행복해 합니다. 여자친구가 어떤일로 우울해 할때 주는 꽃, 지나가다 보고 이뻐서 사는 작은 악세사리,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생각나서 산 2~3만원 상당의 인형, 크진 않지만 이런 선물들은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선물들입니다. 결론적으로 극단적인 돈지랄로 마치 여자를 사듯이 여자에게 퍼붇는 사람들은 개념이 없다고 치더라도, 내가 노력해서 번돈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쓰는것은 사랑하는 남자로써 해줘야하는 하나의 사랑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여자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남자의 입장이므로 여자의 생각은 여자분들이 더 잘알겠지요.
결론 적으로 한마디 합니다. '내여자를 빛나게 하면 내가 빛난다'라는 말이있죠. 남자분들 여자친구 데리고 다니면서 '니 여친 패션 센스 꽝이다' '니여친 빈티난다'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까? 사랑받는 여자는 누가봐도 행복해 보이고, 내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적정한 선에서 꾸며주는 것은 남자에게도 큰 행복입니다. 내 여자를 사랑한다면 과도하지 않은 한도에서의 투자는 사랑의 한가지 표현이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자 남자가 서로에 대한 개념있는 선물, 개념있는 투자로 서로 윈윈하는 날이 오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