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헤어진 다음날 판에서 글보면서 울다가..
한번 결혼 판에 들어왔어요..
많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들과 댓글들이 있고
헤어진 다음날 판은 굉장히 감성적 (다들 슬퍼해요..) 인 반면에 결혼판은 현실적이네요..
이상한 남편들두 많고, 좋은 남편들두 많구
고부갈등, 시누이 갈등, 남편과의 갈등, 바람 등등 엄청 많은 일들이 있네요..
연애할 떄도 바람피면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데..결혼하고나서 그러면 얼마나 힘들까
이런생각도 했어요..
사실 , 저는 22살의 여대생이랍니다.
2주전 정말 사랑하고 , 믿었던 첫사랑과의 2년의 열애 후 헤어지게 됬어요..
그 사람은 취업준비로 바쁜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징징대는 철없는 저에게 지치고 실망해서
더 이상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나름 주위 친구들보다는 배려심깊고 생각 깊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사랑앞에서는 매일 불안해하고 어린애가 되서 이성적 판단도 안됬네요.
항상 날 꼬맹이처럼 돌봐주고 공주님처럼 대해주었는데
그 사람이 내 삶에 더 이상 없고, 이제 남남이고, 그 사람한테 더 이상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게
실감이 안가서 멍하고..불안해요..없어져 버려서..
그렇게 2년동안 제일 소중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끊을 수 있고 남이 되가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제 그 사람은 나 아닌 다른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날도 올텐데.. 참..힘들고 이해가 안가요
제가 사랑에 너무 많은 환상을 가졌던 것 같아요..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중..
결혼 판을 봤는데, 다들 지금 현재 옆에 있는 남편분이..
저처럼 첫사랑은 아니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그렇다면 다들 저처럼 열렬한 첫사랑을 다들 거치셨고, 저처럼 많이 죽을만큼
힘들어 하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결혼을 정말 늦게 하고 싶었고, 주위에 27살에 결혼하는 언니들 (제일 빠른 나이 결혼한
언니들이 27이시네요..)
왜 저렇게 결혼을 빨리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리고 사귀는 동안에, 그냥 연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랑 도망가서 살래?
(종교적 입장이 너무 안맞았거든요 그사람 집이랑)
그러면 속으로..내 나이가 몇인데..이런생각도 많이했어요..
그사람은 저랑 5살 차이나서..결혼 생각을 좀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첫사랑이니까..나는 지금 좋으면 좋다..이생각만 했구,
정말 내가 결혼 운운하면 얼마나 어린나인데 우스워보이겠다..그런생각했는데
참 믿고 의지하고 사랑했던 첫사랑과 헤어진 후에
너무 힘들고 죽고싶기두 했고..아프더라구요..
29살의 결혼을 생각하던 사람과 헤어졌던 아는 언니는..
제가 아직 어려서 , 순수한 사랑을 해서 이렇게 아픈거래요..
언니도 어렸을 적 이렇게 아팠는데, 지금은 나 자신을 잃지 않을만큼만 아프다고..
다신 그런 사람 못만날거 같고, 지금 그 사람없으면 죽을거 같고.
불안하고 무섭고. 현실같지 않고, 현실과 허상 어느 중간쯤에 내가 있는거 같고
마냥 아프고..
그냥 그 사람이 결혼할래? 이렇게 물어볼때 응이라고 말이라도해줄걸..
내 나이가 몇인데....하구 꿍하니 침묵하지 말구..
저는 제 삶을 멋지게 살고 싶구,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었어요
일 열심히, 잘하는게 꿈이였는데
지금은 미국으로 교환학생 가야하는데 그거 준비조차 안되구 멍하니 살구 있어요..
내가 성공해서 행복할 수 있는걸까..행복이 뭐였지..
미래에 난 웃을 수 있나.. 아무 일도 안잡혀요...공부해야할 시긴데..
결혼하신 언니분들..언니분들도 제 나이 때는, 첫사랑 떄는
다들 이러셨나요..? 그러다가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자신을 볼 수 있는 날이 찾아오고..
예전처럼 자기개발하고 싶은 나로 돌아올 수 있고..
행복하다고 웃는 날도 오고...
그러셨나요..?
22살의 제가 참 싫은 요즘이예요. 너무 아프고 아프고....
평생 22살의 나를 기억하면 싫을 것 같아요..
제 주위의 친구들은, 언니들은 이렇게 안 아프고 남자친구도 여러번 바뀌고..
잘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나는 무너져버렸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