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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후부터 죽고싶습니다..

콩알 |2011.07.17 13:23
조회 16,844 |추천 69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지난 4월에.. 집의 억압을 버티지 못하고 가출을 했습니다..

 

 

그러다 밤에 어떤 한 아저씨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 후 집을 들어왔고 경찰에 신고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그 일을 신고하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지만..

 

저는 그 재판을 취소하고 싶습니다.. 전 지금 이렇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 잊고 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죽고싶은지......

 

 

 

 

 

 

그 일이 있은 후로 집에 들어와서부터 였습니다..

 

 

 

평소 다혈질인 언니가 한 명 있습니다..

언니는 저보다 2살많은 21살 입니다..

 

 

 

 

 

언닌 그 사건 후로 절 때리고 욕하고 죽어버리란 말을 하고있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몇년동안 갑자기 그랬습니다.. 언니랑 제가 성격이 참 맞질 않아

 

친하지 않았었거든요..

 

 

 

 

자고있으면 제 방와서 뭐 꺼내가다 제가 걸리적거리면 머리를 발로 차고..

 

무슨 말 하나 제대로 안듣고 가만히 있으면 "지가 괜히 쓰레긴줄 알아" 란 말을 하고..

 

매일같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그냥 나가 죽어버리지 집에 왜 기어들어와서 지랄이야"

 

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역시.... 이제 더이상 제 이름을 불러주지도 않고..

 

아빤 절 수건라며 더럽다고 더이상 꼴도 보기 싫다고 따로살고 계십니다..

 

 

엄만 어쩔수 없이 저 밥챙겨주고 용돈 쥐어주고......그리고 그 외엔 만나질 않습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사는게....

 

 

 

네.. 물론 집나온거 제 잘못입니다... 밤늦게까지 밖에있다 강간당한 것도 제 잘못입니다..

 

 

 

 

 

 

 

근데 전..가족들이 절 감싸줄 줄 알았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엄마아빠언니는 덜할줄 알았습니다...

 

 

 

 

 

..............이제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추천수69
반대수4
베플 리찌몬드|2011.07.17 23:54
청소년 보호센터같은 곳가보세요. 제가아는 바로는 3개월간 지낼수 있는 숙소같곳이 있습니다. 물론 남녀따로 있고 부모님한테 연락 가는거구요. 상담도해보고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트판에 써봐야 웹상으로 위로받는 것밖에 없을것이고 직접 현실에서 나서서 조금이라도 무언가 도움될 일을 찾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쪽 사람들 정말 따뜻하고 친절합니다. 제가 경험이 있던것은 아닌데 어떤 일때문에 잠깐 인연이 있었는데 고민같은ㄱㅓ 잘들어 줍니다. 솔직히 저는 남자라서 글쓴이분의 기분, 심정 잘모르겠는데 같은 나이인데다가 정말 안타깝네요
베플흔녀|2011.07.18 04:31
이럴수가.. 너무하시네요 가족분들 글쓴이님 제발 나쁜생각하지 마시고 성년이 되실때까지 꿋꿋하게 버티시다가 어느정도 기반잡히고 그러면 나오세요 섯불리 나왔다간 나쁜일이 일어날것만 같아요 그래도 돌아갈 집이 있고 잘 집이있고 밥먹을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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