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지난 4월에.. 집의 억압을 버티지 못하고 가출을 했습니다..
그러다 밤에 어떤 한 아저씨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 후 집을 들어왔고 경찰에 신고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그 일을 신고하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지만..
저는 그 재판을 취소하고 싶습니다.. 전 지금 이렇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 잊고 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죽고싶은지......
그 일이 있은 후로 집에 들어와서부터 였습니다..
평소 다혈질인 언니가 한 명 있습니다..
언니는 저보다 2살많은 21살 입니다..
언닌 그 사건 후로 절 때리고 욕하고 죽어버리란 말을 하고있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몇년동안 갑자기 그랬습니다.. 언니랑 제가 성격이 참 맞질 않아
친하지 않았었거든요..
자고있으면 제 방와서 뭐 꺼내가다 제가 걸리적거리면 머리를 발로 차고..
무슨 말 하나 제대로 안듣고 가만히 있으면 "지가 괜히 쓰레긴줄 알아" 란 말을 하고..
매일같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그냥 나가 죽어버리지 집에 왜 기어들어와서 지랄이야"
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역시.... 이제 더이상 제 이름을 불러주지도 않고..
아빤 절 수건라며 더럽다고 더이상 꼴도 보기 싫다고 따로살고 계십니다..
엄만 어쩔수 없이 저 밥챙겨주고 용돈 쥐어주고......그리고 그 외엔 만나질 않습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사는게....
네.. 물론 집나온거 제 잘못입니다... 밤늦게까지 밖에있다 강간당한 것도 제 잘못입니다..
근데 전..가족들이 절 감싸줄 줄 알았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엄마아빠언니는 덜할줄 알았습니다...
..............이제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