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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11년째 연애중 |2011.07.18 02:39
조회 20,130 |추천 40

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 글을 쓴 의도는 제가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단순히 제 입장에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글에도 썼다시피..

궁금하지도 않은 얘기, 은근히 문제 있단 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가르치려 드는 잔소리...등등

우리 부부가 비정상이라고 대놓고 말하지 않을 뿐 그런 뉘앙스를 만연히 풍기는 사람들에 대해

그동안 하고싶었던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모델 뺨치는 몸매 란 말에 예민하신데...ㅋ

하핫.

그것을 '자랑'으로 받아들이신다면..

제가 봐도 이 글 전체가 정말....그렇네요...

제가 글을 좀 잘못 썼나 봅니다....^^

 

 

한가지 더...

저 노는 사람 아닙니다..ㅋㅋ

전문직에 종사하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후리랜서~ 랍니다...

(혹시 이것도..프리랜서도 제대로 못쓴다고...하시...려나....)

잘...많이...법니다...^^

그저 남편이 보통 밤 11시 넘어서 퇴근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입장이 될 뿐이지요..

오히려 저 얼마 벌어요 하면,

잘난척 같을까봐 자세한건 안쓰고( 그만큼..많이 벌어요.......이런말까지 해야하나...ㅋ)

그냥 남편이 하루종일 보고싶은 맘을 쓴것 뿐인데..

남편한테 빌붙어사는 한심한 여자가 되버렸네요...ㅋ

정말 죽어라 굶어서 여행 다니는것도 아니구요.....

주변에서 니넨 돈 많아서 해외여행 다녀서 좋겠단 식으로 얘기하면

저는 늘 [저희도 먹을 것 덜 먹고 아끼고 모은 돈으로 가는거예요~] 하는 말을

글로 옮겨서 간략하게 쓴것 뿐인데...참...^^

 

 

또,

저도 아이 가지신 분들이 불행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서로를 미워하는 부부 관계가 불행하다는 것이죠. 이건 틀린말은 아닌것 같은데.....

 

단지 이글은 내가 딩크족이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비교 대상은 대부분 아이가 있는 부부가 되겠지요...

 

 

사실 애가 있어 행복하다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애가 없어도 행복하다는 제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뭘 모른다는 식으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죠....

 

댓글에도 어느분이 썼듯이, 문제있는것 아니냐고 쑥덕거리죠.

왜 우리를 이상한 부부 취급 하냐구요...ㅡㅡ;;

그런 사람들에게 저도 익명으로나마 잘난척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잘난척을 너무 심하게 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처음으로 글 써본게 이렇게 수많은 질타(?)를 받고...약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니...

재밌고 신기하고, 약간 창피한 마음도 솔직히...ㅋ

 

아무튼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제 글에 공감을 해주신 몇몇분들 감사합니다..!

아 비공이여도 관심가져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아이 가지신 분들도 행복하시고,

아이 없어도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도 좋은일 많이 생기시고,

모든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살기를 바라겠습니다!

 

=============================================================================================

 

 

 

 

 

 

 

 

 

 

어떤분께서 딩크족으로 사는 이야기 올리신 글에 댓글을 달다가

아예 제 입장에서의 글을 한번 써 볼까 합니다.

애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우리 부부인데

다른사람들의 쓸데 없는(?) 관심에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을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난생처음 톡톡에 저희 입장에서 바라본 글을 한번 용기내어 써볼게요!

 

음승체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편하게 쓰겠습니다.^^

 

 

 

난 20살부터 만 7년을 연애하고 결혼해서 어느덧 햇수로 결혼4년차 새댁아닌 새댁.
난 오히려 결혼전엔 아이를 갖는것에 있어 특별한 생각이 없었다..

뭐 다들 낳으니까 나도 낳게되겠지..이런 그냥 단순한 생각..

 


하지만 결혼하고 달라졌다.
애가 없는 결혼생활 넘 행복하다♡
그래서 우리부부도 딩크족이 되어가고 있다(?)ㅋ

4년이면 짧지 않은 결혼기간이지만 아직도 우린 죽을만큼 사랑하고 회사가서 있는 남편 보고싶고 일찍 퇴근해서 집에 오면 넘 신나고..

주말이면 여행가고 일년에 두세번씩 꼭 해외여행가고..

돈이 많아서 여행가는건 아니다.
단지, 애가 없으니 정말 원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기꺼이 굶을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애 있으면 기저귀에 분유에 예방접종에 교육비에....ㅎㄷㄷ


담달에 그리스 산토리니에 포카리스웨타 광고 흉내내러 간다.
그때문에..그 좋아하는 술도 꼭 집에서만 먹은지 4개월이 넘었다..끊진. 못하겠다 ㅋㅋ

그래도 행복하다♥

오늘은 유부초밥 싸서 뜨거운물 보온병에 담아서 컵라면 싸가지고 맥주 사들고
집근처 수영장에서 놀다 왔다.
(수영장 바가지 요금..아껴서 그리스 가야지ㅋ)
모델 뺨치는 내 몸매 한껏 비키니 입고 썬텐하고 둘이 라면먹고 맥주먹고..

오잉 과자 바가지 써서 3처넌 주고 사먹으며 낮잠자고..사진찍고..

애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
그런거 나는 모른다..
그러니 사람들이 나에게 잘난척을 해댄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행복한줄 아냐고..

안궁금한데 자꾸 얘기한다..

그들은 또 이런다..
몇년지나면 남편 꼴보기 싫어진다고..

이 얼마나 불행한가...

그들이 몇년만에 서로 꼴보기 싫어진건 육아스트레스도 한 몫 했을것.

그들은 애를 굶길수도 없으며 맘대로 휴식을 즐길수도 없으며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내고..애한테 돈은 계속 들고 몸과 맘은 고되고..

난 11년째 이사람을 하루하루 더 사랑한다. 미친소리같지만..내주머니에 쏘옥...넣고 싶다.

그들이 애 키우면서 드는 행복은

그들이 포기한 어마어마한 또다른 행복에 대한 보상이란 생각이 든다.

난 그 보상, 노땡큐~

그들은..
애가 주는 행복을 모르는 나를 안타까워하지만..
솔직히 난 그들의 속이 보인다.
우리부부가 부러워 죽는다.ㅋㅋ
내가 모를줄 알고..?

우리집 경조사에도 맨날 핑겨대고 오네 마네 하는 사람들이 날 진심으로 안타까워할까?
그 좋은 행복을 진심으로 알려주고 싶을까?ㅋ
그저 내 이 행복이 끝나게끔 꼬시는거다..ㅡㅡ;
(정말 날위한 진심이었다면..나중에 나 돈필요할때 한 백만원씩만 꿔주렴♥)

아...!

우리가 넘 사랑하고 행복한게 배가 아프면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우리에게 진심을 털어 놓는다.

[니들도 애 낳아 봐라!!!!!]

 

이건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좋은거면 자기들만 가지려고 하지 절대 남에게 권하지 않는법.

결론적으로 보면.
그들은 우리의 행복을 부러워하지만
난 그들의 행복이 부럽지 않다.

그럼 내가 이긴거.

아 한가지 더.
부모님들이 원하시고 눈치주는데 어떻게 하냐고?

할말 겁나게 많지만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부모님께 효도하자고 원치 않는 애를 낳을 수는 없는법.

부부가 이것만 확실하게 못박아둔다면 끝!

피곤하다고 지굼 옆에서 자는 남푠 사랑스러워 죽겠다..뿅!

추천수40
반대수64
베플어익후..|2011.07.18 10:58
님이 아이 안낳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시는건 보기 좋은데요. 아이 가진 사람한테 불행해보인다고 하는건 좀 그렇네요. 님한테 불행해 보인다고 하는 사람들이랑 님이랑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정말 좋은거면 자기들만 가지려고 하지 절대 남에게 권하지 않는법. 이건 어디서 나온 사상임???;;;;;;;; 못되 쳐먹은 사람만 이런 생각 하는거 같은데;;;;
베플|2011.07.18 11:01
님 부부가 부럽네요 지지리 궁살떨며 애 하나 키우는것도 버거운 인간들이 애만 줄줄 낳고 거지처럼 사는 모습보다 진짜 나도 이렇게 멋지게 살고 싶네 저희 엄마도 뭐 결혼하면 애는 꼭 낳아야한다고 .. 부부싸움을 해도 애가 있으면 애보고 참게되고 애가 끈이 된다는데 ..무슨 애가 부부싸움하면 이용하는 도구도 아니고 그말 들을때 난좀 그렇더라.. 요즘은 뭐 자식을 보험삼아 낳는 사람들도 있던데 . 여튼 애들은 애기때나 키우면 이쁘지 초등학교 고학년만 올라가도 부모랑 말도 잘 안하고 크면 클수록 어디 같이 다니지도 않으려고 한다 ㅋㅋ 울옆집 아줌마는 자기가 태어나서 가장 후회스러운게 있다면 웬수같은 자식을 낳아서 .. 그새끼 낳은걸 젤 후회한다더라..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 뱃속에 집어넣고 죽여버리고 싶대.. 근데 내가 봐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게 툭하면 사고쳐서 경찰서 가고.. 합의금으로 물어준 돈만 1억이 넘는다며 이제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또 사고치던 말던 이젠 자식도 아니라며 감옥들어가 살던 어쩌던 신경끄고 연끊고 살거라더라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네이트 들어왔더니 베플 먹었네요 글 읽고 옆집 아줌마 얘기가 떠올라서 쓴것 뿐인데ㅋㅋ 모든 애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니까 걸려서 들으세요 바르게 잘자란 자식도 많죠^^ 근데 요즘 판보면 너무 무서운 며느리들이 많아서 저도 자식낳긴 두려워요 딸이든 아들이든.. 나를 희생하며 자식 뒷바라지 다해서 키웠더니 그맘 몰라주고 결혼한 자식들 오라고 했다가 괴롭힌다는 소리 들을까봐 .. 자식들 키워놓고 대접도 못받고 살바엔 차라리 내자신한테 투자하며 사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 이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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