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친이 10년동안 사귄여친이 있었어요
우리 과여서 남친 친구들 몇명 그러니까 과 선배들 통해서 알고 있었어요
근데 내가 좋대요 여친이 있는데도요
마음속으로는 찜찜했는데 또 선배 통해서 남친이(그러니까 사귀기 전에) 여친이랑 깨졌다는 얘기도 들엇구요
그 당신에는 아무 생각 없이 나도 좋으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어제가 57일 째였네요
사실 짧은 기간 이긴 하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이전 남친이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요
그리고 저를 가장 아껴준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제밤에 전화가 왔어요
목소리가 안좋길래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죠. 그냥 집에 안좋은 일이 있는거라고만 생각했어요
전 여친 얘기를 꺼내면서 힘들어하는거 보기가 자기도 힘들대요
여기서 눈치 까고 전화끊었어야 했는데 무슨소린가 해서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자기는 못떠날꺼 같다면서 미안하대요. 난 어리니까 자기보다 더 잘생기고 좋은남자 만날수 있을 꺼래요
그래서 십년사귄 여친만 여친이고 난 뭣도 아니냐고 했어요 솔직히 그러잖아요 내가 아픈건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이전여친이 더 중요하고..
어젠 그생각밖에 못했는데 오늘 천천히 생각해보니까 나는 악역이 된거였어요
난그래도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주인공 친구쯤으로는 생각했는데 그 커플에서 저는 남자 흔들어놓은 나쁜X 된거잖아요
헤어져서 슬프고 아프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악역이 되서 기분이 나빠요
일주일동안 일때매 못만낫는데 그동안 나 못만난 동안 친구 만나러 다닌다고 했으면서 전 여친을 만난건지
그래서 나랑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건지
아니면 그보다 이전부터 나 만나면서도 그런 생각을 한건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