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까지 쓰게 되네요.
그리고 다른 익명게시판에 썼다가 다시 가져온거라 조금 말투가 거슬려도 이해해주세요.... 고칠려고 하니 다시 써야할꺼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길래 그냥 그대로 씁니다..
울언니 술집에서 친구랑 술마시고 있는데 남자 한명와서
자기 이상형이라고 번호 달라해서 주고 연락하다 만나고 사귀게 된게 지금 남친임
남자 우리집에도 몇번 온적 있고 나 밥도 사주고 그래서 몇번 봤는데 진짜 젠틀하게 잘생기고
예의바르고 싹싹했음 심지어 우리 부모님한테 인사까지 함
우리 언니랑 데이트도 자주하고 그래서 전혀 유부남일꺼라는거 상상도 못함
그렇게 1년 넘게 만났는데 그저께 울 언니 폰으로 전화가 옴
'ooo씨 아세요?' 이랬다함 울언니가 딱 처음 말 듣고 진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함
그래서 '제 남자친구인데요' 라고 하니 '저 oo씨 부인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함
알고보니 그 남자 부인이랑 4년 사겨서 결혼하고 결혼은 3년차에 막 돌지난 애도 있다고함
거기에다 부인이 되게 담담하게 말하면서 나는 우리애 때문에 이혼할 생각 전혀 없고
이 남자 놓아줄 생각도 없다 그리고 당신 말고 바람 피던 여자가 한명 더 있다
나도 얼마전에 두 사람 존재 알았고 한명이랑은 이미 정리가 끝났다
얼마나 깊은 관계인지는 난 궁금하지 않고 당신도 내 남편 조용히 정리해줬으면 한다
이렇게 말했다고 함
언니 너무 충격 받아서 그 유부남한테 전화해서 자기 유부남이냐고 결혼했냐고 물어보니
무슨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누가 그러냐길래 자기 부인이라는 사람이 전화 왔는데...라고 대답하니
막 웃으며 말도 안된다고 회사일 바빠서 그러니 나중에 전화할께라고 말하고 끊었는데
그 이후로 전화도 안받고 문자 다 씹고 수신거부 걸어놓은거 같다고 함
여기까지가 그동안 일어났던 일입니다.
우리 언니 진짜 똑똑하고 이쁘고 멋있어서 내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몇일동안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집에 누워서 울기만 하고 그런 모습보니 진짜 그 남자 찢어죽이고 싶고
제가 알기론 그 유부남 언니가 처음으로 사귄 남자이고언니는 이제 나 어떻게 사냐고 계속 울고 엄마도 앓아 누웠고 우리집 파탄날 지경까지 갔는데
그 남자만 조카 멀쩡하게 지 부인이랑 살 꼴 보니까 짜증나서 미치겠습니다 진짜
회사는 얼핏 듣기로 대기업이라는데 그게 사실인지도 지금은 모르겠고
마음 같아서는 그 남자 신상 털어서 회사 짤리고 망했으면 좋겠어요..어떻게 그 남자한테 복수할수 있는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