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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억지로 허락한 휴가

휴가 |2008.07.30 13:15
조회 1,046 |추천 0

여기는 직원15인 되는 조그만  회사 입니다..

전 이곳에 경리를 보는 인자 서른된 애기 엄마 입니다.

 

울 회사는 작년 5월에 신설되었답니다.

꼴에 이조그만 회사를 개인에서 이번 7월로 법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법인으로 변경 되니까 왜케 제일이 많은건지..

변경할것두 복잡하구.. 암튼.. 에휴에휴..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작년에 신설된 회사라 작년에도 그냥 저냥 휴가 없이 지나갔습니다.

사장님 말씀은 올해는 그냥 넘어가구 내년에는 생각해보자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두 휴가가 없다고 하십니다.

근데 오늘 오전에 울 이사님이 겨우겨우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더라구요.

그래서 반 어거지로 휴가를 3일 받아 냈습니다. ㅋㅋㅋ

암튼 울 사장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 휴가를 가고 싶으면 진작 말을 하지.. "

" 이렇게 휴가를 주니 생색도 못내네.. "

" 근데 인자 휴가 줘서 유용하게 휴가를 쓸수 있겠어.. 주나 마나 아닌가.. "

암튼 혼자말 하듯이 늘어 놓았던 말입니다.

울 직원들 그말에 아무도 대꾸 안하구요.. 묵묵히 자기 업무만 보더군요..ㅎㅎ 저또한..ㅎㅎ

그리구 그말 끝나고 점심 약 30분 전이었습니다.

평소 에어컨 틀도 않는 분이 사장실만 에어컨 키더니.. 그 앞에 서서 열을 식히시더군요.ㅎㅎ

글구 12시 땡쳐서 함께 차 타구 식당으로 가는데 차에서 내리는데 사장님 등판에 땀이.. ㅎㅎ

장난 아니게 나 있더라구요.

암튼 주기 싫은 휴가 마지못해 준다고는 해놨지..

진땀 좀 낫나 보더군요..ㅎㅎㅎ

진짜 웃기구.. 통쾌하구.. 그러더군요..

 

비록 휴가비는 없어도 넘 기분이 좋으네요..

넘들 쉴때 에어컨도 안트는 삼실에서 일하려니 정말 일에 능률도 오르지 않고 그랬는데..

암튼 넘 좋습니다.  ^^

 

(참고로 덧붙임)

울 사장 점심 먹구와서는 여전히 에어컨 안틀구 방에서 묵묵히 앉아 계십니다.

암 말씀도 없이..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사람은 맘보를 곱게 써야 하는데...

나이 먹어서 눈앞에 이익만 보면 큰일이죠..

대기업에 수십년을 몸답고 계셨던 분이 자기 회사 차려 나와선 저러면 안되죠..

모르면 그런다 쳐도 뻔~~ 히 잘 아시면서..ㅎㅎ

국경일도 전혀 안쉬구 오로지 근로자의 날만 쉬더군요..

암튼 징그란 사장입니다.

아~~ 오래 있기 싫읍니다.

겨울까지만 뻐티다 나가야징.ㅋㅋㅋ

넘 말길어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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