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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문득 몇주전에 일찐 고딩네명 줘팬 기억이 나서 써봄

영혼사냥꾼 |2011.07.21 09:18
조회 629 |추천 4

저는 고향이 시골이라 학창시절에 까진놈들을 많이 본적이 없었는데

 

상당히 악질적인 놈들이더군요 찌질하기도 하구요

 

각설하고 저는 파릇파릇은 개뿔 시들어가는 스무살 청년입니다.

 

학교를 다니다가 사고를쳐서(F가 3개 ㅇㅇ) 하루하루를 원룸에서 무기력하게 보내는 와중.

 

본인이 학교앞 버스정류장에서 보고 반해서 조금 친해지고난후 진심반 농담반 섞어서

 

매일매일 사귀자고 대쉬했지만 받아주지않아 그때까진 격하게 아끼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오라방! 나 수능 100일 얼마 안남아서 베프랑 100일주 연습하는데 와주셈. 정도의 내용이였죠.

 

갑자기 똘끼가 발병난 이 망할년을 말리러 하고있던 게임을 과감하게 접은후 뛰어나갔습니다.

 

그 아이가 말한 장소까지 가면서 못다한 게임과 어떻게 뜯어말릴것인가에 대한 생각에 가득차 있었는데

 

그 장소에서 본 광경은 이때까지 하던 생각을 싸그리 다 날려줄만큼의 충격적인 광경이었습니다.

 

바로 제가 아끼던 (a양이라고 부를게요) 녀석과 종종 대면시켜줘서 얼굴은 알고있는 걔 친구(b)가

 

자기들이 가려던 장소와 멀지않은 곳에서 다 풀어 헤쳐진 가방을 들고 엉엉 울고있던거죠.

 

무언가 생각할 겨를도없이 뛰어가서 상태를 보니까 뺨맞았는지 볼이 빨갛더군요.

 

턱을 잡고 얼굴을 들어올리면서 견적(?)을 내며 물었죠 이게 뭐냐고, 왜이러냐고.

 

애가 말없이 계속 울고만 있길래 옆에서 같이 주저앉아 울고있는 B에게 다시 물어봤더니 하는말이

 

제가마실 맥주1캔(저는 술을먹지 않는데 말입니다..)과 자기들이 마실 사이다2캔, 그리고 통닭을 한마리

 

샀는데 오다가 실업계 학교에서 제법 나간다하는 4명과(남자2,여자2 커플이었음..)

 

마주쳐서는 통닭과 사이다 맥주를 뺏기고 (통닭을 뺏냐 아오 찌질한 새끼들)가지고있던 돈까지 뜯는것도

 

모잘라서 손찌검과 가방에있던 pmp를 가지고 갔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b것은 안뻇고 a것만요. (이 10새들이)

 

거기다가 가면서 맥주는 챙기고 사이다 캔2개는 던져버리고 갔다는데 그 캔중 1개가 또 불행히도

 

a의 이마쪽을 강타했다는겁니다. (재수도 지지리도 없지 불쌍한것)

 

앞머리를 까서 확인해보니 약간의 여드름과(...)함께  볼록한 혹이 있더군요.

 

길바닥에 앉아있는게 뭐하고 사람 보는눈도 있어서 일단은 우는아이들을 달래서 그 근처에 있는

 

공원쪽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눈물 범벅됀걸 씻기려구요

 

그런데 공원에 도착해보니 몇명의 사람들이 통닭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던중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 정보들.

 

상대는 통닭을 뺏어갔다.(내통닭 씨foot) 상대는 네명이다

 

다시 바라보고 스캔을 해보니 인원도 네명이었고 나이가 비슷한 남자둘 여자둘이었습니다.

 

조용히 a와b를 불러다가 저기있는 까진새끼들이 너희 괴롭힌년놈들이 맞냐고 물어보자

 

쟤네가 맞다고 합니다.

 

화가나서 저녀석들을 향해 가는데 a가 제어깨를 잡고서 하는말이

 

숫자도 2명인데 잘못하면 오빠가 얻어 맞을거라면서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게 막상 듣고있으니 자존심이 꽤나 상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애가 얻어 맞을거라 이야기를 하니까.

 

안그래도 신체비율이 안좋아서 185가 넘는 키여도 180옆에 서면 비슷해보이고 걔앞에서

 

제가 맨날 등도 굽히고 다니고 축 늘어져서 좀비마냥 다니니까 좀 호구적인 이미지가 강했나봐요

 

이래뵈도 방송까지 나왔던 유소년 복싱 챔피언인데 말입니다.(지금은 없어진 종이비행기 쨔응..ㅠㅠ...)

 

a한테 너 오빠 운동했던거 말해줬지? 하고 물어봤습니다.

 

응 이라고 대답을 하길래 사실은 오빠가 그운동 되게 잘했다. 라고 대답해주고

 

그 녀석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통닭을향해 분노의 싸커킥을 날렸죠(덕분에 반스에서 구입한 50000원짜리 문버기 신발 패망)

 

싸커킥을 맞은 통닭은 제 맞은편의 여자가슴팍을 향해 날아갔고 명중했습니다.

 

그러자 그여자가 아x발 내옷! 뭐야 이 미x새x는 이라고 쌍욕을 했죠.(양념통닭 이니까요 ㅋㅋㅋㅋㅋ)

 

그와 동시에 남자둘이 일어나며 한놈이 이x발놈이 라고 하길래

 

너희들 이통닭 어디서났냐 이x발년놈들아 라고 물어보면서 그두놈 팼습니다.

 

한놈은 턱에다가 라이트훅 꽂아넣고 니킥으로 얼굴 조졌구요

 

때리는 사이에 뒤통수 주먹으로 두대 맞아주고 다른놈 왼쪽팔꿈치로 턱 올려쳐서 살짝 비틀거리는거

 

명치 발로차서 눕혀놓고  턱 싸커킥으로 걷어버렸습니다.

 

니킥 맞은놈은 아직 서있길래 쪼인트까고 앞으로 엎어지길래  등짝 뒤꿈치로 찍어버렸구요.

 

턱과 등짝에 통닭양념을 묻히고는 침몰한 두놈은 냅두고 좀 벙 쪄있는 두 x년들에게 물었습니다.

 

저기있는 애꺼 pmp 어따뒀냐? 늬들이 가져갔다며

 

그러니까 통닭양념묻은년이 백에서 꺼내려고 하는거 양념 묻을까봐 내손으로 꺼낸다음

 

다음에 쟤네 또 건드리면 나말고 법학생들 데려와서 금품갈취로 깜방에 쳐넣어준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글거리는 협박을 해주고서 a한테 pmp돌려주고 a,b둘다 집까지 바래다 줬어요.

 

그리고 다음날 또 평상시대로 사귀고 대쉬했는데 의외로 a가 받아줘서 잘 사귀고 있음 ㅇㅇ...

 

근데 쓰다보니까 내가 너무 심하게 때린같네 발로찰때 세게 찼는데... 쩝.

 

 

3줄 요약하면

 

좋아하던애가 일찐 네명한테 삥을뜯긴걸 모르고 걔네 찾으러갔다가 길바닥에 앉아서 우는걸 발견함

 

씻기고 달랠겸 근처 공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 일찐들을 발견해서 때림.

 

다음날 맨날 하던것처럼 사귀자고 했는데 갑자기 ok라고 해서 아직까지 잘 사귀는중.

추천수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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