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너무 화나는 심정을 가라앉히고 조언차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조언좀 해주십시오.
집 계약전 집주인과 도배를 해준다는 말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 11일째인데 도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작은 여름의 장마로 인해 저번 일요일까지 도배를 하지 못했습니다. 맘같아서는 비가 오던 말던 우리알빠가 아니라 하고 싶었지만 그런 상태에서 도배를 하면 도배지가 일어난다는 말에 해뜰날을 기달렸죠.
그런데 님들 집에 도배 한번씩 해보시면 하루 만에 끝내지 않으십니까?
드디어 쨍쨍한 월요일 하루가 되었습니다. 전날부터 곰팡이가 핀부분을 방수페인트를 발라야 하신다며 일을 먼저 시작하시고 약속하신대로 큰방의 도배와 장판을 깔아주시더군요.
저희는 집에 돌아와서 작은방에 있던 저희 짐과 거실에 널부러져있던 침대를 조립하고 외출을 했습니다.
처음 계약을 하기 전에는 인부를 불러서 하는 것이라며 집주인의 그 확실한 믿음을 주시더니 계약후에는 비싼 인건비로 인해 할아버지와 아들분이 하시고 큰방이라야 원룸형 크기밖에 안되는 방을 저녁 여섯시가 넘어서 끝내시더라구요.
그래서 화요일 아침 도배하러 오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서 확실히 여쭤봤더니 오늘 다된다고 하셨습니다. 거실이랑 작은방 도배였는데 큰방보다 훨씬 면적이 컸죠. 반신반의 하고 나갔던 그날 집에 돌아와서 저는 화가 날때로 났습니다.
날씨탓으로 인해 도배를 무기한 연장하고 겪어야 했던 불편함과 약속도 지키지 않은 주인집때문예요.
이제까지 언니가 집주인과 모든 의논을 하고 저는 전해들었던 터고, 화난 부분에서도 많이 참고 있었던 터라 저는 집주인이 운영하는 pc방으로 바로 내려갔습니다.
"도배때문에 왔는데요~"
시작이 이랬고, 이야기는 저를 더 황당하게 만들더군요.
"도배가 하루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일의 절차가 있는 법인데
우리도 우리집이라서 잘해주려고 하는데,
아가씨들 짐 못풀고 불편한거 이해가 가지만 "
저는 그래서 그랬죠.
아니 할아버지께서 오늘 다해주신다고 하셨고 도배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잖아요. 그리고 도배 그럼 내일 끝나게 되는 거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는데 도배는 내일 끝내고 장판은 모레(목요일) 깔아야 된다고 합니다.
아 전 그냥 제가 참았던 인내랑 인내는 다 와그리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있는편이지만 그런 제 성격때문에 꽤나 잘참고 저는 때론 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노긍정과인데요.
아 정말 이건 해도해도 아니다 싶었죠. 도배 공사 전에 사흘이 걸린다고 해야했던 것아닙니까?
저희는 하루만에 도배가 끝나는 것인줄 알고 있다가 다음 화요일을 시간 더드린거였는데, 그리고 저희가 사흘이 걸린다고 하면 인부를 쓰시라고 하며 비용에 웃돈을 얹여주던지, 장판 좋은 거 해주신다는 것 적당한 가격으로 햇겠습니다. 집주인이라고 알아서 잘 해주시겠다고 맡겼던 저희의 사소한 행동이 이렇게까지 사람에 대해 치가 떨리게 되고 아플줄 몰랐네요.
근데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아직 사건은 진행중이고요.
어제면 도배가 끝나고 이젠 깨끗한 집에 살고 있어야 합니다. 노긍정 화요일날 그렇게 싸웠는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죠.
사실 반체념이었고 신경을 쓰고 싶지않았어요. 처음 이렇게 안좋은일을 당하니깐 그날 밤에 전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언니와 밥 먹으려고 돈까스 집 들어갔는데 무슨 전화를 저렇게 받는지 가게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통화를 길게 하더군요.
"누군데?"
"집주인"
"왜? 머래는데?"
전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그날 돈까스집 사장님께 민폐녀가 되버리고 저는 또한번 미친년이 됐죠.
거실의 장판을 아직 덜 깔으셨답니다. 그리고 작은방은 깨끗하니 장판 딱아서 쓰라고 하셨답니다.
찬물따로 뜨거운물 따로 나오는 구세식 샤워기는 수압이 높은 관계로 바꿔 드릴 수 없답니다.
화요일날 제가 폭발한 한시간 후에 집주인은 언니를 만나서 모든걸 다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개수대 막힌걸 저희는 뚫어보지 못해 못하겠다고 했던 그런것도 처음엔 안해주시겠다가 해주신다고 까지 해서 또다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집주인 잘못만났다고 생각하며 기대 안하기로 했는데, 우선 약속을 안지켰습니다.
저희가 계속 기다렸는데... 샤워기 안해주겠다는 집주인 이유가 너무 황당합니다.
집주인의 샤워기도 아직도 여전히 수압이 높은관계로 그렇게 구세식 샤워기를 불편하게 사용하실까요?
아님 저희집만 엄청난 수압을 자랑하는 걸까요?
어른답지 않은 행동과 언행으로 사회 초년생은 집문제로 벌써 세상을 알아갑니다.
언젠가 배울일이었지만 이렇게 빨리 배우고 싶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여자 둘이서 살아서 만만했을꺼란걸, 도배비용을 차라리 우리가 받아서 했어야 됐는걸,
도배부터 하고 들어왔어야 됐던걸, 처음엔 모든걸 해주겠다던 그말마저도 다 문서화 시켜야된다는 걸
배워버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지 않을 꺼란 걸 저만 생각하는 건 바보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걸... 바보같아보이는 거죠!!!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경제보다 민법을 취미로 배워볼까합니다.
전 또다시 이렇게 집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ㅡ톡님들 저는 어제 잠못자며 생각한 결론이 이렇습니다. 큰방의 새장판 거실의 우드장판 작은방은 90년대 초반의 노랑 외할머니집 장판.. 혹시라도 집주인 가족이 읽었을 때 그분들의 노동을 고마워라 하지않고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라 생각하시고 있겠지요.
또다시 따지려고 주위에 조언을 구해 냉정하고 세입자인 저의 권리를 주장하려 했는데, 집주인이 언니에게 했던 말에 그냥 기겁하고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나가렵니다.
"나랑 불편하게 지내시면 손해보시는 거 아시죠?"
이게 돈이고 권력인가요. 정말 웃기지도 않은 권력입니다.
그래서 작은방의 도배는 하다 마시는 건가보다 합니다.
그래도 톡님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알려주십시요.
한달중의 1/3을 이렇게 안좋을 일로 허비하고 월세 50만의 1/3은 또 벌써 지출되었습니다.
무겁고 긴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