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2살 복학준비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꼮꼬꼮꼬꼬꼬꼮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톡 올려요!
7월 23일 토요일 7시 쯤에 2호선 강변역에서
강원도에서 서울 놀러온 언니 한분을
모시고 성수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둘이서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는데 맞은편 열차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때 언니가
언니- "ㅇㅇ 열차에 사람 타면 창문쪽에 서있는 사람한테 인사하기ㅇㅇ?"
나-"헐ㅋㅋㅋㅋㅋㅋ그딴걸 왜함?ㅋㅋㅋㅋㅋ시러"
언니-"ㄴㄴ 나한테 옛날에 어떤 지하철 남자사람이 윙크했는데 잊을 수가 없슴ㅇㅇㅋㅋㅋㅋ"
나-"윙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아니 진짜 잊을 수가 없슴ㅇㅇ"
그렇게 하네 안하네 실랑이 벌이는 와중에 맞은편 지하철에 사람이 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창문쪽에 어떤 남자분들 2-3명 (친구로 보이는) 이 타셨어요.
그래서 아 모르겠다 하고
그 분들을 향해서 해맑게
손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진짜로 아는 사람인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슥 쳐다 보시다가
계속 막 손을 흔드니까 그제서야
절 의식하신 창가쪽에 서계셨던
모자쓰신 남자분!
쟤 뭐야?ㅇㅇ? 하는 눈으로 보시다가
빵터진거 제가 다 봤어요!
친구들한테 "야 쟤 막 손 흔들어ㅋㅋㅋ"
이러는거 다 봤어요!!!
저도 흔들다가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내가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그 전차남 님이 타신 열차가 출발하려고 하는거에요!
에라 모르겠다 정신줄 놓고 다시 한번 더 신나게 더 해맑게!
손을 흔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때까지 웃기만 하시던 전차남 님..
마지막에는 저를 향해 같이 손을 흔들어주셨어요 ㅠㅠ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난생 처음 지하철 맞은편 사람에게 손흔들고 웃고 떠든 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근데 그 웃는 얼굴이 자꾸 생각나는 거는 뭔가요?!?!?!?////
저 평소에는 그렇게 지하철에서 손흔들고 그러는 애 아니에요..
그냥 그날은 좀 신이 나서 ..
아니 그러니까 제말은요
저 꼭 다시 보고싶어서 톡 올립니다!
7/23 토요일 강변역 7시경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타셨던, 전차남 님!
맞은편 승강장에서 손흔들었던 여자사람이에요!
이 글을 혹시 전차남 님이나
그때 같이 계셨던 전차남 님의 친구분들 보신다면
꼭 연락주세요!
제가 차마 전화번호를 남길 수가 없어서
메일주소 남길게요 ㅠㅠ yun66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