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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과 돈 사이의 심각한 관계!!

왓숍 |2011.07.25 15:43
조회 4,387 |추천 0

레이싱 비공식 용어중에 오까네 드라이버 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말해 돈으로 레이싱 하는 드라이버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사실 카레이싱을 위해선 돈이 필요합니다. 이번엔 레이싱과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레이스에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최초에 차를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장구류 구입 및 출전비용 그리고 꾸준히 들어가는 차량 유지비… 게다가 사고라도 난다면 비용은 정말 계속 들어가게 됩니다.

 

국내 최상위 클래스 차량들이 질주하는 티빙 슈퍼레이스


어느정도냐 라고 한다면 KSF 아마츄어 원메이크의 경우 경기당 100만원 혹은 그 이상이 넉넉히 지출이 됩니다. 경기당 타이어 한 셋트씩을 소비 해야 하고 브레이크도 교체 해야 하며 오일도 갈아야 하고 경기 출전비, 연습비, 경기장까지 가는 비용 등등등…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가죠
개인이 출전하는 아마츄어 경기조차 이런데 더욱 많은 인원과 더욱 빠른 차가 달리는 상급 레이스들은 어떨까요… 실제 1600cc 레이스카를 임대하여 슈퍼레이스에 참가하는데 선수가 준비 해야 하는 금액은 경기당 400만원 이상입니다.

이러한 돈은 기본적으로 드라이버들이 충당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경기 라고 불리는 슈퍼레이스 조차 상당수 드라이버들이 자신이 비용을 충당하여 경기 출전을 하고 있으니까요 진짜 돈을 받고 운전하는 직업 드라이버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덕분에 자금사정이 조금 좋은 사람들이 카레이싱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본인이 튜닝샵이나 센터를 운영 하여 조금 더 저렴하게 차량 유지 및 보수가 가능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레이싱의 저변이 아직 좁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면 편할 듯싶습니다. 누구나 레이싱 경기에 참여하는 환경이라면 선수도 많고 레이싱에 관련된 제품들 그리고 서킷에 대한 수요도 많으므로 선수들의 부담이 상당히 적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레이싱 그리고 모터스포츠를 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1/n 으로 나눈다고 할까요?

사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장비가 크고 비싸고 복잡한 면도 있으므로 일정 이상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되기도 합니다만...

어찌됐건 이렇게 저변확대가 잘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폰서들도 선뜻 모터스포츠에 투자를 못하는 실정 입니다. 기업들도 이윤 창출을 해야 하는데 홍보성능조차 떨어지는 곳에 투자를 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죠, 지금 투자하고 있는 업체들도 사장이 레이스를 하고 있거나 혹은 대표가 레이싱에 관심이 많은 업체가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죠.

 

모터스포츠가 풀뿌리 스포츠로 자리잡은 국가는 꽤 많다 .그 국가가 자동차 생산국이 아닐지라도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mdpettitt/2659525770)
어찌됐건 모든 레이싱에 흘러 들어가는 돈, 개인이 됐던 기업이 됐건 간에 이 흘러 들어가는 돈이 현재는 다른 곳으로 순환되는 것이 아닌 그냥 허공에 뿌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떠한 시너지 효과가 전혀 발생되지 않고 생산적인 효과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죠 물론 스포츠 경기가 모두 수익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모터스포츠는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모터스포츠 문화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여건이 존재하고 있고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선 어떠한 범국민적인 의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대기업 위주의 자동차 산업? 그에 따르는 자동차 문화? 그런 것 때문일까요? 서로 경쟁 할 필요가 없는 국내의 자동차 산업의 특성 때문일까요? 한때 모터스포츠 업계에 깊숙이 발을 담근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돈 버는 드라이버가 많은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고 편한 환경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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