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신은 여름에 나온다.
대부분의 귀신담은 여름에 나온다.
이유는?
첫째, 사람들 심리가 납량을 위해 무섭고 서늘한 것을 바라기 때문이고,
둘째, 특이 하게도 귀신은 물을 좋아한다. 물귀신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목욕탕 귀신도 종종 들었다.
귀신은 물을 좋아하기에(습기도 당연히 포함된다) 비오는 날에 주로 출몰하며,
비안오는 날에는 계곡, 물가에 집중한다.
건조한 겨울에 귀신 날아다닌다는 얘기는 신빙성이떨어지니 아얘 믿질 말자.
누군가 봤다고 침튀기면, 가볍게 "즐~" 날려주자.
2. 귀신은 활엽수를 좋아한다.
감마무에 귀신 붙는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나또한 별로 믿진 않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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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불량 미스터리 서클에 발담근적이 있는데, 괴상한 서클 몇개를 가져오더니 울집 감나무에 귀신 붙었다더라...
-_-;; 황당 하더구먼....
그이후 억수같은 장마철(바로 작년 이었다)어스름한 늦저녁에 감나무에 걸린 검은 덩어리를 봤다.
비닐 봉지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사람 머리 같았다.
서둘러 디카를 찾아 사진을 찍었는데,
썩을,, 사진 찍기엔 넘 어둡더라, 프레쉬까지 동원했는데, 결국 못찍었다.
발광을 좀 떨었더니,
봉지인지, 대가린지가 사라져 버렸다.
이 후로 비오는 날이면 감나무 꼭대기를 확인 한다만.....
내 눈에 다시 보이진 않았다.
그 서클이랑, 지리산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자칭 도력이 강하다는 넘이 말하길,
밟히는게 귀신대가리라서 걷기가 힘들덴다.
대가리를 피해 걷자니, 매우 피곤하데나??
낮엔 귀신대가리가 바닥에깔린 활엽수 밑에 숨는데,
태양아래 들치면,
스르륵 증발하거나 (눈에 보이기로 증발하는 것처럼 희미해져 없어진댄다. -_-;;)
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형상을 보인다더군.
내 발에도 밟힌 귀신 대가리가 있다던데, 졸라 찝찝하더군.... -_-;;
그래서 결국 우리는 귀신대가리가 안 붙느다는 솔밭에서 야영을 했는데,
그 날밤은 다시는 이 인간들이랑 어울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무섭게 하더군..
다들 입급 퇴마사들이더군, 말로만........ 졸라 무서웠어 -_ㅜ
분위기에 휩쓸린 것뿐이고,
그들이 입에 달고 지내던, '도력', '귀','신','정'. 기타등등은 정말이지 써먹을 데가 없더군.
쫄지말자, 귀신에.....
3. 귀신은 단순하다. (I.Q 50)
저정도의 지능지수라면, 국민학교 저학년 보다 못한 지수인데,
이에 어울리게 행동 패턴도 무지 단순하다.
순전히,
내가보여?? -> 그럼 놀래!! 이다.
내가 보여??에서, 안보여로 응대하면 게임이 끝난다.
그럼 놀래!!에서 안놀래도 게임이 밋밋해진다.
대부분의 귀신담이, 보고 놀랐다이지, 귀신이 밥 뺏어먹었다는 소리는 없지 않은가??
그저, '오랫동안 외로웟어, 좀 봐줘~~ 이히히~~' <- 이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