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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자친구 집에 갔는데 ... (ㅠ.ㅠ)

ㄷㄷ |2011.07.27 18:57
조회 23,083 |추천 24
남자에요 죄송...남자는 글쓸때가 마땅히 없네요.. ㅠㅠ 여기가 젤로 좋은것 같네요-------

아무튼 얼마전 여자친구 집에 갔어요. 첨으로 여친집에 가는거였어요. 무슨 야릇한 그거 할려고 간게 아니라 여친 대신 잠시 택배를 받은게 있어서 그거 전해주러 갔어요.근데 여친집을 보니까 "오마이 갓"
이건 집이 아니라 쓰레기 더미더라고요.. 지저분한것 공간을 초월한 거실엔 먹다 남은 야식같은거랑 온갓 쓰레기등등 부엌엔 설거지 안해서 산더미 처럼 쌓여있고 식탁은 끈적끈적 썩은 음식들 ...방에는 옷이 널부러져 있고 이불 빨래는 5개월동안 안했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깔끔한 편은 아니고 혼자 사니까 지저분하게 사는건 이해 합니다.. 근데 이건 여러분이 상상을 초월한거에요. 컴퓨터 책상위엔 음료수 캔 한 20개 정도가 있고 밑에는 역시 쓰레기....책상 역시 "끈적끈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파에서 누워서 먹으면서 티비본것 같은데 증거로 소파 주변 바닥 쓰레기 더미임... 과자봉지, 아이스크림, 캔, 봉지등 통곡
놀란 이유가 여친 만날때 항상 향기나고 옷도 잘입고 일도 열심히 하는 멋있는 커리어 우먼처럼 보여서 더 놀랐어요... 저보다 5살 연상이긴 하지만 동안이고 겉모습만 보면 똥도 안쌀것 같은 그런 깔끔한 이미지거든요 ㅋ.ㅋ
치운지 어느정도 됬냐 했더니 집 안치운데요. 가끔 몇달에 한번 조금 치우는 정도?
더 놀라운건 청소업체를 예전에 불렀다고 하는데 그 아줌마들도 여친 집 보고 못하겠다고 나왔다고 하네요..
예전 무한도전에 정형돈 집 청소한것 나온적 있죠? 거의 그정도라고 보면 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이었는데 제발 치우자고 여친과 설득끝에 거짓말 안하고 진짜 7시간 동안 같이 죽어라 치우고 닦고 하면서 겨우 깔끔하게 집 정리를 했습니다.... 방하나에 부엌, 거실, 화장실 뭐 이렇게 있는데 쓰레기 봉지가 10봉지정도 나온것 같음 ㅡ.ㅡ;;
진짜 집에 오자마자 쓰러졌습니다. 엄마는 저보고 뭐하다 왔길래 녹초가 되었냐 라고 물으시고... 
어제 퇴근하고 여친이 제가 뭐 놓고 간것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치운지 얼마나 됬다고 다시 어질르기 시작했음 ㅠ.ㅠ

여친아 부탁이다~~ 노홍철처럼 깔끔하게 살라고 바라지도 않어....  그냥 평범하게 좀 가끔씩 청소도좀 하고 그랬으면 좋겄다... 일주일에 한번 아니 2주일에 한번씩이라도나도 깔끔떠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그냥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버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쓰레기 쌓이면 봉지에 싸서 버리고... 음식 곰팡이 나면 버리고...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책상에 엎지르면 끈적끈적 하니까 가끔 좀 닦고... 벌레가 그 끈적한 책상위에 죽어있던데. ㅠ.ㅠ 
우리 결혼할 사이잖어...  
결혼하면 같이 돈벌고 그러니까 살림도 같이 할건데 그렇게 어질러 놓으면 너무 힘들꺼 같어....
쓰레기는 제발 쓰레기 통에 버리자 제발~썩은 음식 냉장고에 너놓지 말고
통곡
추천수24
반대수5
베플....|2011.07.27 22:04
그결혼 반대임.. 평생 안치우고 님이 .. 다 치우고.정리하고?? 헐.. .. 그게...평생 갈거같나요?? 곧 싸움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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