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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평생 일해야 한다는 시어머니 ㅠ

며느리는 ... |2011.07.28 10:41
조회 6,107 |추천 10

제 시어머니 말입니다.

 

제 직장은 야근이 많아요.

한번은 일주일 내내 막차타고, 새벽에 택시타고 퇴근하고 그랬거든요.

집에 가서 녹초가 되서 씻고 눈 붙였다가 알람소리가 시끄러워 깨면 아침...ㅠ

또 한번은 너무 힘들어 집에가서 저녁먹은걸 다 토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 담주에 시댁에 제사가 있어서

회사에 눈치봐가며 칼퇴근해서 시댁에 가서 일 거들고 있는데 

시엄니가 회사는 잘 다니고 있냐고 하시길레

지난주는 야근이 많아서 좀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아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평생 일하러 다녀야 하는데 그거 힘들다고 그러면 되냐? 가만 앉아서 하는 일인데...그게 힘든게 있냐? 일이 힘들다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순간 너무 속상했지만 아무 내색은 안했어요.

본인딸은 전업주부로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에도 살림도 제대로 안하고

아낄줄도 모르고 말그대로 놀고 먹는데 말이죠 ㅠ

 

전 십원하나 아껴가며  남편 도시락까지 싸주며 아둥바둥 모아서 잘 살아볼라고 노력하는데...

 

말 한마디라도 그렇게 하시니 넘 속상하네요..ㅠ

 

 

도시락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야근하고 도시락 쌀려면 반찬이 정말 뻔하거든요...할 시간이 없으니..

햄.계란말이, 동그랑땡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꽤 싸주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그것도 못마땅하신지 저 야근하는데 전화오셔서는

우리아들 햄같은거 먹이지 말라며 전에 보니 아들얼굴에 뭐가 하나 나서 안좋더라.

그게 다 햄먹고 그래서 그런거다. 좀더 신경써서 몸에 좋은 야채같은거 요리해서 싸줘라

그러시네요. 휴...

다른시어머니들은 반찬도 바리바리 잘 주신다는데 그런것도 안 주시면서....

결혼하고부터 스트레스로 제얼굴에 잔뜩 난 화농성 성인 여드름은 눈에 안보이고

아들 얼굴에 뾰루지 딱! 하나 난건 보이시나봐요..

제가 일하느라,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는 것도 안보이시나봐요..

추천수10
반대수1
베플-_-|2011.07.28 10:49
시엄니가 그런 생각 갖고 계시다면 앞으로 제사있을때 절때 일찍 퇴근하지 마세요.. 일이 일찍 끝나도 늦게가셔서 빼꼼 얼굴만 비추고 오세요 그때 뭐라 하신다면.. 평생일해야하는데.. 여자라고 이런식으로 자꾸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고 남들 일하는데 혼자 일찍 퇴근하고 하면 일 못한다구요.." 어머님이 평생 일하러 다녀야 하신댔으니 이정도는 이해해 주시겠죠?? 호호호 이해 못해주시면 저 일 그만 둬야해요. " 하세요.. 집안 살림에 육아에 일까지... 남에집 귀한 딸 데려나 피말려 죽일라고 작정한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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