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체탄 바갓 | 역자 : 정승원 | 출판사 : 북스퀘어
페이지: 340쪽
가격: 13,000원
책 소개
발리우드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영화 <세 얼간이>의 원작소설 『세 얼간이』.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인도의 젊은 작가 체탄 바갓의 작품으로, 일류 공학도들의 우정과 사랑, 미래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담아냈다. MIT, UC버클리에 이어 세계 공과대학 3위를 차지한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 IIT에서 벌어지는 비뚤어진 천재들의 반란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라이언, 알록, 하리는 스스로를 얼간이라 부르며 학생들에 대한 관심 없이 오로지 평점과 점수만으로 평가하는 현실에 반기를 든다. 이를 위해 그들은 불합리한 IIT 시스템에 맞서는 계략을 세우게 되는데....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세 얼간이들의 고군분투기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미리보기
Prologue
나는 한 번도 구급차를 타 본 적이 없었다. 그건 정말 섬뜩한 경험이었다. 각종 의료 도구며, 카테터(소변 등의 체액을 빼내는 데 사용되는 고무 혹은 금속제의 가는 관. _역주), 링거, 그리고 이런저런 의료함들이 두 개의 침상을 에워싸고 있었다. 알록이 침상으로 옮겨지자, 나와 라이언은 서 있을 공간이 없었다. 열세 군데쯤 뼈가 부러져야 겨우 침대 한쪽에 걸쳐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시트는 알록의 피로 시뻘겋게 물들었고 그는 의식을 잃고 누워 있었다. 틀니 없는 노인네처럼 혀가 입 밖으로 나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풀려 있었다.
그의 아빠처럼, 녀석의 팔다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른쪽 무릎은 원래부터 뼈가 없었던 것처럼 제멋대로 굽어 있었다. 알록은 아직 살아 있었지만, 그 녀석은 곧 죽을 게 분명했다.
"만일 알록이 살아난다면, 난 우리의 그 미친 나날들을 책으로 쓰고 말 거야. 반드시!"
나는 이렇게 다짐했다.
ps. 영화 안 보신분은 꼭 보세요.....
근래 본 영화중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