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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성희롱범 될뻔했습니다...ㅜ.ㅜ

제길 |2011.07.29 21:00
조회 27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9살에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청년입니다.

 

얼마전 진짜 황당한 일을 겪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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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처럼 출퇴근 시간에 항상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있었습니다.

 

마들에서 7호선을타고 건대에서 2호선을타고 역삼역..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구간은 정말 출퇴근시간에  미어터지는 구간이죠..

 

 

몇일전 그날도 여느때처럼 6시50분~7시10분사이에 마들역에서 7호선을 탓습니다.

 

그런데 이날따라 마들부터 이미 사람이 거의 만원...  낑겨서 겨우겨우 탔는데

 

노원역에서 또 엄청난 인파가 우르르 들어오는바람에  이미 내몸을 가눌수가없이

 

흘러흘러 들어가서 어딘가에 두발만 디디고 옴싹달싹할수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해졌네요.

 

그때 내 등뒤로  한 20대초반? 정도 되는 아가씨랑 등을 딱 맞대고 있는 상황이 됬었습니다.

 

벌써 이 지긋한 통근을 2년가량 해와서 그려러니 하며 있었는데 

 

뒤에서 나를 자꾸 쳐다보는 느낌...  잘난 얼굴도 아니고 빼어난 몸매도 아니라

 

당연히 추파는 아닐꺼라고 알고있었고..  나도 피곤하고 정신없는 출근시간이라

 

그냥 힐끗 쳐다보고 '아 저사람이군?' 하는 정도만 보고 신경 껏습니다..

 

근데 자꾸만 짜증섞인 눈으로 째려보길레  멀보냐 식으로 나도 몇번 눈을 마주쳤는데

 

내가 지금까지 그 시선의 의미를 생각해보니

 

아마도 엉덩이가 자꾸 부딪쳐서 그랬을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가 상봉역에서 대규모 물갈이가 일어나면서 

 

헤집고 나가려는 인파와 들어오는 인파에 제가 중심을 잠깐 잃고 넘어질뻔했는데

 

다행이 근처 아무사람 붙잡고 버텼습니다.. 근데 그게  그여자분 팔뚝....;;

 

내가  죄송합니다~  했는데  아 됐어요 .. 하면서 내 손을 털어내는..??? ㅡㅡ;;

 

이거참..  그려러니 했습니다..  중심잡고 스자마자 밀려드는 인파에

 

또 이리저리 주변인들과 휩쓸려 다니게되고

 

결국 출발할때  그여자분 등에 내 똥배가 맞닿은 상황..;  그분 정수리가 내 인중 아래..

 

상봉에서 군자까지 그자세 그대로 가고  군자에서 사람들이 조금 빠지면서 숨통이 트여서

 

거리를 벌리게 됬는데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ㅡㅡ;;

 

--------------------------------어찌보면 여기까진 상황설명이네요

 

군자에서 갑자기 저한테 그여자가 욕부터하네요..  그사람많은데서...

 

( 옴싹달싹 못할정돈 아닌데  만원인상황있죠?)

 

(* 100프로 싱크로는 아닐꺼에요 당황한지라... 대충이런식대화를했었음;;)

 

그분: 야이 변태 ㅅㄲ야 내가 참을 만큼 참았는데 진짜 미친거아냐?

 

나:  네????  (진짜 급당황함.. 사람좀빠져서 숨통트는데 욕들음 ㅡㅡ;)

 

그분: 내가 엉덩이만지고 가슴만지는거는 그냥 넘어갔는데 갈수록 진상짓하네

 

나: 제가 언제 그쪽을 만지고 그랬다는건데요? 아 황당하네 진짜...

 

그분: 넘어지는척 가슴만지면서 팔만지는건 내가 넘어갔는데

보자보자 하니까  머리에다가 입김을 쳐불질않나  엉덩이에다가 니 그 ㅆㅂ것을 비벼데질않나

 

나: ,,,,,,,,,,,,,,,,,,, (진짜 할말잃음..건대역와서 일단 내림.. 그분도내림)

 

그분: 야 경찰부를테니까  cb변태 ㅅㄲ 기다려 

 

나: 아 잠시만요 먼가 오해했나본데요  저도 꿈쩍도 못했거든요? 제가 일부러 그런것도아니고

저도 남들하고 부딪치는거 불쾌하고 여성분들도 불쾌한거아니까 최대한 안그럴라고 저는

노력하거든요? 근데 오늘 어쩔수없었자나요  계속 밀려드는데.. 아 그리고 내가 머 일부러

넘어지는척하면서 어땟다구요?  아진짜 황당하네..  

 (등등 하면서 나도 큰소리냈는데 말짜르면서)

 

그분: 아 됫고 경찰에 신고할꺼니까 가서 이야기하자고 .. 

(하면서 112 버튼눌리길레)

 

나: 아 오해니까 그러지말고 불쾌했으면 제가 사과드리구요   제가 그런거 할 정도로 

미친놈도아니고 내몸도 못가누는 상황에서 어쩔수없었다니까요  

 

그분: (듣지도않고 112 신고) 건대역 강남가는 방향인데요 성희롱범있어요 도와주세요

 

나: ................(전 회사에 전화했음.. 일이 꼬여서 늦는다고..)

 

한 2분정도있다가 

 

그분: 성희롱은 여자가 그랬다고 하면 그런건지 알죠? 우리나라 법이 그렇던데요?

남자가 어땟든 여자가 수치심 느꼇으면 그게 성희롱 성립된데요

제가 경찰한테 신고하면 그쪽 무조건 오늘 전과자 될껄요?  

 

나: ..........

 

그분: 머 10만원주면 내가 경찰한테 잘합의봣다고 오해였다고 말해줄께요..

10만원으로 합의보죠?

그쪽도 그게 났지않아요? 경찰서 끌려갈래요? 

 

(협박들어옴 ㅡ,ㅡ  그런데 한없이 약하네요 남자는... ㅅㅂ같은 성관련 법앞 에서는)

 

나:  네  (하고 지갑열었는데 현금 5만원뿐이라)

 

나: 5만원뿐이라서 시디기에서 뽑아줄께요 일단 올라가요 

(해서 그냥 10만원주고 마무리지을라고했는데)

 

그때 경찰와서 여자한테 전화오고 상황을 물어보는데

 

내가 이래이래 했다고하고 오해였다고 하니까 

 

여자는 내가 돈안줄꺼같으니까 없는말 있는말 지어내내요

 

그런데 다행이 경찰이 여기 출퇴근길에  그정도 접촉은 당연히 일어난다고

 

나보고 불쾌했을 여자분한테 사과하고 어서들 출근하라면서 상황 급종료 시켜주셧네요..

 

사과하기도 억울했지만 성희롱범죄 어쩌구때문에 맘고생할꺼 생각하면 싸게먹힌다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경찰도가고 나도 가는데 여자가 따라와서

 

....돈안줄꺼냐고...     대박...

 

내가 미쳣냐 쌩돈주게" 라고  반말 던지고 그냥 2호선 탔는데

 

2호선까지 따라서 타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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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길어서 좀 그렇겠네요;;  전 너무 황당해서 구구절절 적다보니 ㅡㅡ;; 재미도없고;;

 

그냥 생각이 많은 a형이다 보니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그래서 톡이나 적어봤어요;;

 

 

내가 생각하기에  이 여자분 성희롱 협박해서 돈뜯는여자로 보이기도하고...(신종꽃뱀????)

 

아니면 그냥 경찰에 신고하고 머하고 지도 귀찮으니 돈이라도 챙기자 라고 생각한거같기도하고..

 

하여튼 재수 옴붙은 날이네요.... 완전히..... ㅁ니ㅏㅓㄹㅇ;ㅣㅏㄴ멍ㄹ;ㅏㅣㅓㄴㅁ러

 

 

남자분들 지하철때 조심하시구요 ,,, 

 

몇몇 쓰래기 변태때문에 진짜 나까지 싸잡아 오해당하는것도 열받구요

 

법으로 상당히  보호받는 여자분들... 저도 우리누나 엄마 생각하면 옳다고보지만

저렇게 악용하는 여자분들은 진짜 때릴수도없고 화낼수도없고  사회생활을 하려고

 저자세로 나갈수밖에 없는 그런 한심한 남자라서... 

그냥 남자로 태어난게 죄일뿐인거같구요...

 

마지막으로 경찰아저씨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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