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네이트 판 눈팅질만 하다가 처음으로 톡 써보는
파릇파릇 11학번 스무살 여자사람 되겠습ㄴ니다
이런 경험 처음이라 판에 한번 올려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설레
나도 대세인 음슴체 쓸 수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앜ㅋ재밌겠따
그럼 시작하겠음슴체!
아 대박사건
여름 시즌이다 뭐다 해서 살 좀 떼내볼려고 집 앞 헬스를 등록했음
난 헬스장에 가면 드라마에서 본 것 처럼 나시 하나에 스포티한 반바지 입고
런닝머신 뛰면서 섹시한 땀을 흘리게 될 줄 알았음
하지만 현실은 아빠 티 같은 헬스복 입고 좃돼지 육수 빼는 시간
암튼 오늘도 어김없이 헬스를 가서 열심히 육수빼고 있는데
자꾸 어떤 남자랑 눈이 마주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어쩌다 아이컨텍 한줄 알고 신경안썼는데
줄넘기 뛰다가 거울로 눈마주치고
싸이클 타다가 문득 고개돌렸는데 눈 마주치고
자꾸 여러번 눈이 마주치길래 보니까 완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얼굴도 진심 훈훈하고 남자다운 스탈에다가
키도크고.. 몸도쩔고ㅠㅠㅠㅠ오 갓뎀
거기다가 엠엘비 네이비 모자썼는데 개 잘어울려..아낰ㅋㅋㅋ큐ㅋ큐ㅠㅠㅠㅠㅠㅋ큨ㅋㅋㅋㅠㅠㅠ큐ㅠㅠㅠ
근데 뭔가 내 착각이 아니라 직감?적으로 그 훈남도 나를 계속 보는 느낌이 듬ㅋ
그 순간부터 운동따위 집중도 안되고 심장이 선덕선덕 므흣
ㅋ
갑자기 신경도 안쓰던 얼굴 땀 닦아내고 헬스복 추스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추스릴 게 뭐가잇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리고나서 윗몸일으키기 끝내고 윗몸일으키기 하는곳에 가만히 앉아서
그 훈남 아령드는거 몰래 몰래 구경하면서 쉬고있는데
갑짜기 그 훈남이 아령 내려놓고 카운터에 가서 음료 한병 사더니
내쪽으로 오는거임!!!!!!!!!!!!!!!!!!!!!!!
아 진짜 그 짧은 몇 초간
설마..설마...아..제발..진짜....설마 제발 일로 설마..꺅ㄱㄲ갹ㄲ일로오아ㅗㅇ!!!!!
이러고 있는데 진짜 나한테 오더니 포카리스웨트 500ml짜리 주면서
뭔가 수줍수줍 하면서도 남자다운 미소?
아 몰라 표현 못 해 이건 직접봐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미소 띄면서 나보고 실례지만 핸드폰 좀 빌려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내 폰 주니까 번호를 꾹꾹 누르더니 자기 폰으로 전화를 걸고
아 됐다! 이러면서 씩 웃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
요거봐라? 당돌한데 귀엽고 머싯네..? 하..
그러더니 폰 다시 나한테 주면서 번호 함부로 따서 죄송하다고 그럼ㅋ
죄송이오? 죄송? 죄송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가 황송하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괜찮다고 이쁜척 훈훈미소 띄고 올려다 보고있는데
갑자기 내 폰 벨소리가 막 울리는거임ㅡㅡ분위기깨게 누구야 죽일까보다
그래서 내가 전화 받으려고 누르는데 전화가 계속 안받아짐
계속 벨소리만 울리고 시끄럽게 끊기지도 않고 내가 당황해서
어? 이게 왜 안받아지지? 아 시끄러워죽겠네 아 시끄러
시끄러시끄러ㅅ싞ㄲ끄렁씨글러1!2@!@@!#!@#!!!!!!!!!!!!!!!!!!
하는 순간 눈을 떠보니 아침
머리맡에 핸드폰에서 바람났어 벨소리 개 시끄럽게 울리고있고
나는 침대
이런 시발
존ㄴ나 달콤하고 개같은 쎄러데이 모닝이였음ㅡㅡ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주제에 엠엘비 훈남따위가 씨익 미소를 포카리를 번호를 나따위에게
선사해 줄 리가 없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굼ㄴ이ㅜ키ㅏㅜ챰주키ㅏㅌ취ㅏ누먀주ㅠㅈ미
하 진짜 이런 꿈 꿔본것도 처음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
쉣 더 뻑 씻고 밥이나 처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