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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처음 봤을때는 솔직히

널 처음 봤을때는 솔직히 그냥 쫌 발랄하고 귀여운
딱 그정도의 매력을 가진 여러후배중에 한명이라고만 생각했어
 
그날밤 너를 불러서 친구와같이 술을마신건
단지 친구랑만 술마시기 심심했던건지
전화번호부 가장 위쪽에 너의이름이 있어서였는지
아니면 그냥 술기운이었는지
 
몇일이 지나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할때부터
우리는 어쩌면 서로에게 보통이상의 감정이 자라난걸까
별거아닌 문자를 보내고도 손꼽아 답장을 기다린건
단순한 기다림이 아닌 그 짧고도 긴시간동안의 그리움이었을까
 
이렇다만 고백은 없었지만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불던 봄날의 밤길에서
말없이 서로의 손을 꼭 잡았던 그 순간이 어쩌면
그어떠한 미사어구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마음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약속을 잡고 너를 만나러 가는 그길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너는 알고있을까
사랑표현이 너무 서툴러서 너를 힘들게했을때는 내가 더 눈물이났다는걸
너는 알고있었을까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서 소리가 들릴까봐 부끄러웠던 그날의 키스가
내 인생의 첫키스여서 그래서 아직도 잊지못하고 있는걸까
 
너 만나던 날들에 유행했던 노래들은 발라드라도 전혀 슬프지가않았는데
헤어지고나니까 신나던 노래들도 슬프게 들리고 어찌나 이별노래가사가 내 이야기같았는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2년전의 그 노래들을 우연히 들을때면
왜 아직도 바보같이 가슴이 먹먹해지는지
 
세상사람들 모두 한번쯤은 사랑하고 이별했을텐데
모두 다 어떻게 이겨냈는지 아니면 이겨낸척 지내고있는지
 
아직 너가 손수 써준 편지에 답장조차못했는데
너가 아직도 기다릴지도 모르는데
 
전화번호는 알고있지만 아무리 그리워도 잘지내고있냐는
흔한 안부조차 물을수가없어
 
어쩌면 너랑 나랑은 삶의 단 한번뿐인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했지만말야
 
 
 
 
왜 사람들은 서로가 아니면 안될것같이 사랑하다가
다시는 안볼 사람처럼 등을 돌리는지
 
 
아직도 너닮은 사람이나 너가 자주있던 옷차림의 사람을 보면
고개를 돌리는대
너를 아예 몰랐던 사람처럼 잊을수있을까
 
일년마다 봄은 찾아올텐데 그래서 너무 아픈대
정말 시간이 해결해주면 좋겠어
 
아직도 너가 너무 보고싶은

이렇게 바보같은 사람이 정말 아무런 상처도 안받아본 사람처럼
다시 사랑이란걸 할수있을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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