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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혼수품목에 명품가방 들어가나요??궁금해요

궁금해서요 |2011.08.04 23:55
조회 26,101 |추천 40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에 저의 브라더 문제로 글을 썼었는데요

기억하실런지요 ^^

 

많은 분들 댓글 감사해요 브라더 칭찬이 꽤 많았던거 같아요 브라더가 아주 기고만장해가지고선

자기는 개념있는 남자라고 하더만요 ㅡ.ㅡ

제가 뭐라고 하면 왜이래 누나 나 개념있는 남자야 이러더라구요 자슥이

 

아무튼간에 브라더일이 결론이 났네요

휴~~~

결국은 파혼이라는 결론이 나버렸어요 ;;;;;;;;;;

 

그러고 나서 그 여친 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께 전화가 왔어요

사실 저희 부모님은 그런일 있는지 모르셨거든요 충격 받으실까봐 나중에 결론이 나면 말씀 드리자 이랬거든요

결론이 좋게 날지 나쁘게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좋은 이야기 하면 여친이 시집와서 눈치 볼꺼 같기도 하고 부모님 아셔봤자 속상하실거 같아서요

그런데 그 일 있고 이틀뒤엔가 여친 어머니께서 전화가 와서 저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시니 아휴 안사돈 그 동안 격조했지요 애들 식 문제로 연락을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하며 웃으시면서 받으셨어요

그때 제가 옆에 있었는데 굉장히 불안하더라구요

속으로 아 어떡하지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클났다 클났다 이러고 있었어요

거기다 그때 저희 모녀 찜질방에서 단란하게 팩하고 있었거든요

고운 피부를 위해서는 꼬옥 찜질방에서 팩을 하셔야 한다는 마더 때문에 일주일에 세번은 찜질방 가거든요

그 날이 찜질방 가는 날이었는데

저는 팩 하면서 그냥 눈을 감아버렸어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쪽 어머니께서 아니 도대체 자식 교육을 어찌 시키신거에요?!!!이렇게 말씀하시니 저희 엄마는 놀래서 네???아니 느닷없이 지금 무슨소리를 하시는거냐고 저희 애가 실수라도 했나요 하니

이게 지금 실수입니까 날까지 잡아놓고 그까짓 가방이 뭐라고 가방 하나 때문에 결혼을 엎자고 했다든데 그쪽어른들은 지금 모르고 계시는거에요???

얼마나 소리가 크던지 저랑 통화하는줄 알았어요

저는 계속 어쩌지 어쩌지 이러고 있고 엄마는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그 눈빛은 네 이년 너는 뭔가를 알고 있으렸다 하는 눈빛이었어요 ㅠㅠ

엄마는 저는 저희 애한테 아무것도 들은바가 없고 갑자기 무슨 가방을 말씀하시는거냐고 무조건 화만 내지 마시고 자초지정을 한번 설명해달라고 하셨죠

그쪽 어머니께서  아니 패물도 꼴랑 반지 하나 하고 그 외에는  하나도 안받고 결혼하는게 뭐해서 명품가방 하나 사달라고 했는데 00가 내 딸한테 함부로 말했다 뭐 이렇게 말씀하신거 같았어요 얼핏 듣기에

 

저희 엄마 이야기 다 듣고 나서 일단은 아무것도 몰랐던거에 대해서는 사과 드리죠 허나 상견례 자리에서 간소화 하자고 분명히 말했고 그쪽집에서도 찬성 하셨기 때문에 간소화 하기로 했던건데 그런게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면 진작에 말씀하셨으면 되지 않았느냐고 그랬으면 처음부터 제대로 격식 갖춰서 애들 혼수 남들 하는것처럼 하지 않았겠느냐 사실 그런 겉치레가 싫고 사람 받아들이면서 서로 싫은 소리 오고 가는게 모양새도 안좋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던건데 갑자기 명품 가방이 이야기가 나오고 하니 저희 애 입장에선 가방 하나를 떠나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 같다 라고 이야기 하니

 

그쪽 어머니께서 그럼 지금 잘했다는거냐고 그런거 때문에 파혼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그리고 가방을 떠나서 그럼 뭐냐고 그럼 가방 사주기 싫어서 그런거 밖에 더 있냐고 사주기 싫음 안사주면 되는거지 지금 장난 하는거냐고 그리고 그쪽 아들도 그만큼 요구 했다던데 너무 한거 아니냐 하면서 막 화를 내시니 저희 엄마 이 상태로는 대화가 안되니 일단 저도 저희 애한테 이야기 다 들어보고 나중에 마음 차분해지면서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고 끊으셨죠

 

저희 엄마 끊고서 몇분 가량 가만히 계시다가 절 딱 쳐다보시더라구요

아 엄마~~ 늘 웃는 엄마의 모습은 어디간거야 무서워 그렇게 보지마 저희 엄마가 화가 나시면 정말 무서워요

평소에는 완전 보살입니다 늘 웃으시고 말도 참 차분히 하시는데 일년에 화도 한번 내실까 말까 한데 아시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화나면 정말 무섭잖아요

저를 딱 쳐다보시더니

딸!! 있는 사실 과장 없이 하나도 남김 없이 싸그리 말해라!!

하시기에 네!!ㅡ.ㅡ;;하면서 다 이야길 해드렸어요

 

그랬더니 브라더한테 전활하시더라구요

너 어디야 목소리만 들어도 감지가 빠른 브라더는 집에 가서 말씀 드리겠다고 했나봐요

엄마가 알았어 퇴근 하자마자 쏜살같이 와!하면서 끊으시더니

야 팩 떼고 인나 집에 가게 그리고 갈때 니가 운전해 엄마 지금 운전하면 ..........

네네 알겠어요 네네네네네 ㅠㅠ

 

집에 가자마자 쇼파에서 미동도 않고 계속 동생을 기다리시더라구요

저녁에 동생 들어오고 엄마가 00! 뭐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어느정도 그쪽집에서 듣긴 했지만 그쪽 이야기 다 맞다고는 생각 안해 니가 당사자니깐 니가 이야기해봐

하니 브라더가 다 이야기 하면서 가방을 떠나서 사람이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 결혼하면 더 자기만 알거 같고 나는 내 여자는 남한테 베풀줄도 알고 알뜰한 그런 사람이 좋은데 걘 아닌거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다 듣고선 엄마가 그래서 결혼 하기 싫다는거지?하니 안그래도 아까 낮에 회사에 여친 어머니가 전화와서 뭐라고 하고 거기다 엄마한테 까지 그렇게 했다는 말 들으니 확고해졌다고

하니 알았어 하면서 핸드폰으로 그저희 아부지한테 전활하셔서 다 말씀 드리고 이래 저래 하니 00파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당신 생각은 어때요 하니 아부지도 우리도 우리지만 일단 결혼할 당사자가 싫다는데 어쩌겠느냐 00뜻데로 해줘라 해서 엄마가 그쪽 어머니한테 전활 하시더라구요

 

애한테 이야기 다 들었다고 아무래도 애들 연이나 우리 연은 여기까지인거 같다고 죄송하게 됐습니다 하시니 그쪽 어머니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남의 딸 앞길 망쳐 놓으니 좋냐고 이게 무슨짓이냐고 지금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뭐하는 짓들이냐고 하니 저희 엄마 드디어 화를 ㅠㅠ

그럼 그쪽집은 지금 뭐하는거냐고 나도 딸 키우는 사람이지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지금 이런 상황인데 화내고 하는게 정상이냐고 자기 자식 잘못한거 잇음 혼낼것은 혼내고 달랠것은 달래서 일이 잘 되게 하든지 해야지 무턱데고 전화로 따지고 거기다 사위 될 사람한테도 전화해서 무조건 따지고 이러니 좋은 결론 날수 있겠느냐고

 

사실 잘 되도 이런일 있었기 때문에 사돈 맺는게 쉽겠느냐

안좋은 말 오고 가고 얼굴 붉힌 사람들끼리 평생 가족으로 어찌 사냐고

결혼이 애들만 식 올리면 그만이냐고 두가족이 한가족이 되는건데 나는 그쪽집하고 가족 될 생각 없다고

그리고 그런일 있으면 어떡해서든 풀려고 노력을 해야지 무조건 화내고 유리한쪽으로 생각 하는거 정말 이해 안된다고 결론은 파혼이니 그리 아시라고

하고 끊고 브라더 핸드폰으로 여친이 전화와도 브라더 안받으니 문자오고 카톡 와서는

우리 엄마한테 이럴수 있느냐고 남 파혼녀 만드니 좋냐고 너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 보자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동생은 그냥 무시하더라구요

그래서 야 괜찮냐 했더니 누나 차라리 이게 나아 그집 어른들 이제 어떤지 그 여자 어떤지 알게 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 사실 파혼까지는 생각 안해봤어 그져 고쳐지겠지라고 잠깐이라도 생각했던 내가 바보같아 차라리 정말 이게 나은거 같아 결혼하고나서 그러느니 이게 나은거라고 생각해

그나저나 부모님께 죄송해서 큰일이야

이러더라구요

 

지도 속이 속이 아닐터인데 ..............

암튼 이렇게 안좋은 결론이 나버렸어요

 

이래서 결혼이 쉬운게 아닌가 보네요

동생이 저러니 저까지도 울쩍 해지네요

지난번에 결론 궁금하시다는 분들 있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

동생 여친도 안됐고 제동생도 안됐고

브라더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는데 어찌 아무렇지도 않겠어요

만약 내가 저런일 겪었다면 저는 속상해서 제대로 된 생활을 못했을텐데

 

아무튼 그 동안 조언해주셨던분들 남의 일이라고 생각 하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추천수40
반대수1
베플-_-|2011.08.05 00:56
아니 뭐 이런........................................... 엄청나게 훈훈한 가족이......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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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ㅡㅡ|2011.08.05 12:55
멍청한 모녀네요... 거의 거져 하는 결혼인데 그깟 가방 하나때매 사람을 놓치네... 예단도 안하는 마당에 예단 만큼 꾸밈비를 원하는 사람은 또 첨봤네.. 이봐요 아가씨. 거 다들 줄만큼 주고 받는 거요.
베플20흔녀|2011.08.05 14:00
브라더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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