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딴게아니라;; 제가 남친이랑 사귀다가 (한 2년쯤) 사귀다가
남자친구가 고시생이라서 제가 만나면 밥도사주고 차로 태워주고 심지어 고시원이 너무 덥대서
선풍기까지 사줬거든요 (왜그랬는지...정말 ㅠ) 그렇게 뭐...지내고있었는데요
그렇게 살다가 남친이 그때까진 저희집에 돈이 얼마 없는걸알고는 결혼얘기는 꺼내지않고
있다가
저희 아버지랑 어머니가 같이 하시던 사업이 갑자기 잘되는덕에 집이 갑자기 확 잘살게됬거든요;;
이건 제 주위 친구랑 선배들밖에 모르는 얘긴데요
남친이 이걸 들었는지 갑자기 어제 문자로 "OO야 우리 사귄지는 얼마 않됬지만...너랑 정말 결혼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문자가오는거에요
처음엔 장난인가 싶어서 답장을 "뭐라구? 결혼?" 이렇게 보냈어요
그뒤로 답장이없길래 아...장난인가보다 하고 쭉 지냈죠 그런데 한 3일쯤 뒤에
남자친구가 왠일로 차를몰고와서는 (면허는있는데 차는 없음) 친구차 빌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OO아 타! 내가 드라이브 시켜줄께~" 라고 하는겁니다. 여기까진 좋았죠
근데 근사한 식당으로 간다고하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다왔어 내려 ㅎㅎ" 하길래 내렸더니
왠걸 자기집인겁니다 (자기집이라고해봤자...좀 허름한 아파트)
그래서 뭐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들어갔더니 남친 동생들(남자,여자)이랑 남친 아버님이랑 어머님 이렇게
쭉 둘러앉아서 계신거에요 그래서 남친한테 "뭐야?" 라고 물으니까 남친이 갑자기
"으응 별거아니야 그냥 상견례 ㅎㅎ" 정말 이말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상견례라뇨 상견례는 원래 집안식구들이 다 모여서 하는거 아닙니까? 더구나 상의도없이 갑자기...
뭐..여기까지야 그냥 뭐 묻고싶은게 있으신가보다 하고 있었죠
그런데 나참 기가막히게도 시어머님이 아니지 아줌마가 "그래 결혼자금은 너네집에서 다대주는거지?"
라고 하시는겁니다 허 참나...저도 황당해서 "아니 저희가 왜그래야되죠? 그리고 저는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는데요?" 라고 하자
아줌마가 화를내며 "너 그럼 결혼생각도 않하고 우리 OO이 만난거니? 모르겠다 우린 이미 청첩장이랑 친척들이랑 주위 사람들에게 결혼초대장까지 보내놨으니 이 결혼은 무조건 해야해 안그럼 우리 꼴이 뭐가되니?"
라고 괜히 역정을 내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왜그래야되요 어머님? 전 아직 결혼생각없어요! 이건 나중에 차차 얘기드리겠습니다." 라고 집에서 나가려는데 갑자기 남친 남동생이 문을 막으면서
"결혼 확답 줄때까지는 못가요" 라면서 문을 막는겁니다 (이때 무서웠음 ㅠㅠ) 그래서 전
"그럼 생각좀 해볼께요" 하면서 아는 선배들한테 전화를했습니다. 잠시후 선배들이 문을 두드려서
남친 남동생이 문을 열었을때 제가 뛰쳐나갔구요 그리구 선배들이 집에 데려다주길래 집에서
부모님한테 "엄마아빠 나 어떻게할까? 시댁에서 자꾸 결혼 무조건 하라는데 어떻게해 난 하기싫은데..."
라면서 말하니까 부모님이 "우리딸이 하기싫다는데 않하면되지!" 하면서 아빠가 시댁에 전화해서
이러이렇게 해서 저희는 결혼을 못하겠습니다. 라고 끊었어요
그런데 그 전화하고 한 4시간 쯤 뒤에 문을 부술듯이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저는 선배들인가? 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왠...남친가족들이 전부 쳐들어와서는
"결혼을 않하다니! 응? 무슨 결혼을 않해! 우리 OO이가 결혼하자고 했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라고
소리지르면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겁니다
더구나 남친여동생은 가관이였습니다. 부엌으로 달려가더니 "엄마! 이거봐 컵 예쁘다!" 하면서 그상황에서
컵을 챙겨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거 우리집컵이야 놔둬!" 하니까 그 여동생 하는말이
"이제곧 같은식구 될껀데 이거 하나 준다고 뭐가 어떻게 되요?" 하면서 가져가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더이상 참다참다 화가폭발해서 "지금 안나가면 경찰에 신고할꺼에요! 그럼 법원에서 보는수가 있어요!" 하면서 소리질렀더니 남친이랑 남친남동생이 "신고? 허 신고해봐 해보라고 나 너만나느라 고시생 생활도 제대로 못했어! 넌 내인생 망쳤잖아 나도 너 고소할꺼야 고소당하기 싫으면 결혼하던가" 하면서
말도 않되는 소리를 지껄이길래 제가 전화기 들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 그런데 갑자기
남친 남동생이 "이게 진짜 형수라고 봐줬더니 장난치나!" 하면서 뺨을 때리는겁니다 (진짜 아팠고 화났음)
그러자 저희 부모님이 그 남동생을 꾸짖는거에요 (정말 눈물났음 ㅠㅠ...) 그러자 남친이 "내동생한테 뭐하는짓이야!! 장인어른이면 다야?" 하면서 집에 그릇들을 전부다 배란다로 던지는겁니다
(식기값만 거의 100만원을 호가하는거였는데...ㅠ 제가 아끼던 것두있구...ㅠㅠㅠㅠ)
아무튼 그렇게해서 재산피해도 났구요
이게 말이됩니까?
아무튼 그렇게 경찰이와서 상황은 겨우 진정되고 남친댁은 끌려나가면서도 "결혼날짜 잡을꺼야!! 혼수는 너네가 다해와!!!!!"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허...정말 기가막힙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