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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하는걸 귀찮아하는 여친. 저를 좋아하기는 하는 걸까요?

대학생 |2011.08.07 03:17
조회 1,918 |추천 0

안녕하세요.

디자인 전공중인 20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제 자신이 너무도 한심해서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답답해서 저만이 꾹 참아왔던 이야기를 이곳에 털어놀까 합니다.

내용이 많이 길지만.. 부디 읽어주세요..

여러분들의 자그마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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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일 때였습니다.

저와 가장 친했던 친구중에 한명이 '우울증'이라는 병에 걸려 자살을 했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다른 병명도 아니고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에 너무 심한 죄책감에 들었습니다..

저도 따라서 우울해졌죠.. 우울증이라는 병명을 가진것 까지는 아니더라도요..

친구가 우울증에 걸려 죽고 난 뒤에 맞는 겨울방학은 엄청엄청 길더군요.

하루가 일년같고.. 아무리시간이 지나도 방학이 끈나지 않더군요..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여자친구는 아닙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 제가 한창 우울했을 때 만난 여자친구라 되게 의미가 컸습니다. 아마 이 전여자친구가 없었으면 전 너무 우울해서 자살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전여자친구는 제게 사랑을 가르쳐 줬습니다.. 처음으로 여자친구와 손을 잡을 때 두근거림을 느꼈고 같이있으면 그냥 행복했습니다.. 한시간이 일분처럼 지나가더군요..

저는 대구에 살고 전여자친구는 대전에 사는데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고등학생 3학년 신분인지라..

자주 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점이 항상 미안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대학교에 진학을 하는데.. 저는 제 미래를 위해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의 미술대학교로 갔고.. 제 전여자친구는 자신이 살고있는 대전의 대학교로 갔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면 적어도 더 자주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OT에 개강총회에.. 바쁜 미대의 과제에.. 선배님의 부름에... 쉴수있는 날이 절대 없더군요..

... 전여자친구는 저를 자주 보기를 원했고 저는 그렇게 해 주고 싶어도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4월 22일에.. 전여자친구는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최근에 들은 이야기지만 전여자친구는 이때 제가 붙잡기를 원했었다고 합니다..

근데 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붙잡는다고 해도.. 앞으로 또 자주보지 못한다는건 달라지지 않았으니까요.

전 지금 전여자친구랑 헤어진걸 엄청나게 후회중입니다.. 그래도 붙잡을껄 하고..

이렇게 한달쯤의 시간이 지나고..

선배님께 제안을 받았습니다.

대학교가면 다 하는거지만 과팅에 나가보면 어떠냐고 하시더군요.

여자친구도 없는데다가 한번쯤 나가는것도 괜찮은 경험인 것 같아서 동기 2명과 함께 과팅을 나갔습니다.

과팅으로 나온상대는 저희와 전혀다른 계열의 단대생이었죠..

그런데 그중 유달리 한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 전여자친구와 외모가 대단히 닮았죠..

제 전여자친구의 얼굴을 사진으로부터 익혀왓던 제 친구도 함께 과팅에 나갔던지라..

제가 잠시 화장실로 간 사이에 같이 따라나와 저에게 "괜찮겠느냐"라고 묻더군요..

근데 전 괜찮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여자는 제 전여자친구가 아닌걸요.

그런데... 전여자친구를 아직도 사랑해서 그런지.. 그 여자분에겐 대단히 죄송한 이유지만.. 그냥 닮았다는 이유로 호감이 많이가더군요...

결국 그 여자분. 그러니까 지금 제 여자친구를 안지 일주일 뒤에 제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제 고백을 받아 주더군요..

저는 단지 제 전여자친구와 닮았다는 그사실을 떠나서 이 기회로 그냥 새로운 사랑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웬일... 지금 여자친구와 사귀었을 때.. 그날 당일 빼고는 연락이 잘 안되더군요..

정확히 기억합니다.. 사귀고 난 뒤부터 5일동안 연락이 아예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연락을 해도 답장이 없고.. 4일차 되는 그때쯤에는 아예 배터리를 빼놓았더군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같이 과팅나왔던 다른 여자애를 불러서 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걔가 우물쭈물 하더군요..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듯이..

근데 저한테 선뜻 말하기를 머뭇거리더군요..

제가 무슨 일이냐고 말해보라고 그랬는데... 지금 이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저의 고백을 받아준 것이었지요....

저는 충격 때문에 아무말도 하지못했습니다...

그 다음날.. 5일동안 연락안되던 지금 여자친구가 사실대로 말하더군요. 사실은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그런데 지금 사귀는 그 남자친구가 자신이 8월 1일에 군대를 가는데 그때까지만 사겨달라고 사정사정한거라 그때까지만 사귀고 헤어질꺼라고 할꺼였다는군요..

그 때에서는 아직 8월 1일이 되려면 2~3개월이나 더 남았습니다...

어떻게 그 오랜시간을 제가 기다릴 수 있나요....................

근데 더 어이없고 제가 멍청한건... 제가 기다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제가 바보같습니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절대 안기다려줬을 것 같습니다..

저 혼자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만을 바라보는데..

그녀는 바로 내가 아니라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2~3개월동안 바라보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닙니다..

제가 사랑을 표현해도 그녀는 무덤덤합니다. 그녀는 그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정말 또 우울하고 힘들며 짜증나고 괴롭더군요.. 근데 저는 알수없는 이유로.... 도데체 왜 내가 이러는지 모를정도로 그래도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그 남자가 군대를 가는 8월 1일까지 기다리면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다른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더라도.. 기다려 달라고 말을 했으면... 적어도 그런말을 내뱉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하루에 한번이라도 문자나 전화를 해 줘야 할텐데 절대 죽어도 그러지 않더군요.. 제가 먼저 문자나 전화를 해야 합니다..

연락를 일부러 일주일동안 안해봣는데... 전 진짜 죽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제여자친구는 아무렇지도 않더군요..ㅋㅋ...

진짜 솔찍히 말하면 8월 1일까지 기다리는데 정말 힘들고 외롭고 짜증나고 욕나오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녀에게만 의지하는데 그녀는 저 말고도 다른 남자에게도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싫었습니다... 왜 내가 이런 걱정을 하고 살아야되는지 싶더군요..

그냥 못기다려준다라고 하고 다른여자 만나면 될껄.. 괜히 남자친구가 군대갈때까지 기다려준다라고 그랬습니다..ㅋㅋ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8월 1일이 되고.. 제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분은 군대로 가셨죠..ㅋㅋ

저는 이날만 기다려왔습니다..8월 1일에 대뜸 고백하기가 그래서.. 8월 2일에 연락을 했습니다..

안부도 물엇죠.. 그러다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제 고백을 받아주더군요. 이렇게 제가 진짜 그녀의 남자친구가 된겁니다............

근데 지금이 8월 7일입니다..... 솔찍히 사귀고 나면 사귀기 전보다 좀 더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연락을 귀찮아 하는건 달라진게 없고..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전여자친구랑 사귈때는 아무리아무리 적어도 문자 10통은 했는데....

지금 여자친구는 하루에 문자 한통도 못하고.. 전화도 요새는 2일동안 통화를 5초했습니다..

6일에는 전화를 하루종일 안받더군요..... 집에 아버지가 있을 때에는 전화를 못받는다고 합니다..

제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8시에 출근을 하시는데 8시 이후에 전화를 할수있다고 해서 8시에 전화를 해보고 9시에전화를 해봐도 10시에 전화를 해도 안받더군요.... 10시에 전화를 하니 심지어 중간에 전화를 받고 바로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하니 전원을 꺼놧더군요...

왜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을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잠시나마 화장실에 가서 아버지가 있으니 통화를 못한다.. 아니면 이런 사정때문에 전화를 하지 못한다고 연락을 해주면 될텐데...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문자로라도 간략하게 보내주면 내가 아무런 걱정을 안할텐데...

오늘 같은일이 옛날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걱정되서 전화하는건데.. 아주 쪼금... 쪼끔만 시간내서 사정이 있어서 전화를 못받았다고 답장이라도 해주지 그랬냐고 말하니까 미안하다고는 하더군요... 근데 이 미안하다는것도 잠시지 다음에도 또그러고 다음에도 또그러고... 이번에도 또이러네요...

원래 사귀는 사이에서는 여자친구가 계속 전화를 안받을 때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걱정되서 답장문자나 전화를 받을 때 까지 전화하는게 안되는 것입니까?

이런 걱정은 여자 입장에서 귀찮고 짜증나는 일인가요?

제가 매일 이러는것도 아닙니다..................

제 여자친구가 또 다른사람이랑 바람을 피는지도 솔찍히 의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절 이렇게 사귄거니까요..

솔찍히 제 여자친구가 절 그렇게 좋아하는것 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아는 제 친구들은 하나같이..그냥 제가 고백했으니까 사귀는 거라고....

그 남자친구 군대가면 자기가 외로우니까 다음 사귀는 상대를 저로 하는 것이라고..ㅋㅋ 그러더군요.. 솔찍히 믿기는 싫지만... 요새 자꾸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여자친구는 지금 전화기 끄고 자고있네요.. 내가 걱정하는지 안하는지 상관없나봅니다..

저에 대해 욕하셔도 좋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생각좀 말해 주세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저랑 사귀는 제 여자친구의 심리를 알고 싶습니다.

저만 알고 있던 답답한 이야기를 오늘 네이트 판에서 처음으로 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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