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각없이 하는말에 상처를 받고 또 받는 며느리 입니다.ㅋㅋㅋ
밤에 글을 하나 올렸더니 댓글중에
시어머니 하시는말씀을 "명언"이라 표현하시는 며느님이 계시더라구요..ㅋ.ㅋㅋ
한참 웃었어요~^^;;;
결혼 7년차.... 저희 시어머니도 정말 명언을 많이 남기셨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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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2달뒤 바로 임신을 했어요... 시아버님께서 손주를 엄청 바라셨거든요...
전 친정엄마가 실종되셨어요... 저 20살때요...
신고를 하고 인맥을 아무리 써봐도 지금까지도 생사도 확인못하고
티끌만한 소식도 접하지 못하고 지내요...
가슴속에 한이고 상처지요.... 가장 아픈 부분이구요...
연애할때 시댁에서도 다 알고 있었구...
그래서 시어머니 항상 자신을 엄마처럼 생각하며 지내라고...
나도 너 딸처럼 생각하겠다고... 말씀하셨지요...ㅜㅜ
암튼 결혼하고 바로 임신이 됐고 임신 8개월 꽉 찼을 무렵이였어요...
다들 출근하고 어머니와 늦은 아침을 먹고는
거실에서 과일을 깎고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있었는데...
내용이 장모가 사위한테 너무 잘하고 대접하고 우리사위~~~
머 이런내용이였던것 같아요~
갑자기 쇼파에 앉아서 드라마 보시다가...
"으휴~ 우리 ㅇㅇ이도 장모가 있었음 얼마나좋아??
사위사랑은 장모라는데 참... 우리 ㅇㅇ이도 불쌍하다..."
하시네요....
저 그땐 시댁이 너무나 어렵고 그랬을때라 과일깎던거 그대로 놔두고
방문 잠그고 엉엉 울어버렸네요...
안그래도 결혼하고 임신하고 엄마생각이 간절한데...
굳이 제 앞에서 그런말씀을 하셔야 했을까요.....ㅠㅠ
.........
차츰 시간이 지나고 저도 왠만큼 깡이라는게 생기더군요...
조금씩 말대꾸도 하기 시작했어요...
워낙 생각없이 말씀하시는 분이라
"어머니~ 방금하신 말씀은 듣기 좀 그렇네요... 섭섭해요 어머니~" 이정도??
그러다가 참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버이날....
돈모아 분가도 해야하고 아이둘도 키워야하고... (둘째낳고 나서 일어난 일임...)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생활비에 보험에...
허튼데 쓰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였어요...
애들 아빠가 그리 많이 벌어오는편도 아니였구요...
이번 어버이날은 그냥 지나치자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 제입장에서 그래요~
없는돈 쪼개서 저녁에(아침은 다들 너무 일찍나가니까 밥보다 죽이나 선식을 먹음) 상차려드리고
용돈 각 5만원씩 봉투에 넣어드렸어요~ 이것밖에 못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구...
돈 많이 벌고 안정되면 더 많이 드리겠다고....하면서요...
그날은 고맙다며 잘쓰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뿌듯했죠.... 제 비상금으로 장보고 용돈도 드린거였기에 남편도 감동했구요...
그런데 다음날.....
모두 출근하고 아이들 어린이집가고...
어머니께서 "ㅇㅇ야... 이리와 좀 앉아봐라." 하시더라구요...
쇼파에 앉으니까...
대뜸하신다는 말씀이...
"너는 아무리 그래도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어버이날 달랑 5만원이 뭐니??
참... 섭섭하고 어이없다..." 하시네요...
저..... 너무 황당해서 네????? 했더니....
남들은 이렇게 한다더라 뭐 받았다더라.... 그러시더라구요...
듣고있다가 제가 그랬네요...
"어머니 그럼 어제 바로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제가 죄송하다고
형편풀리면 더 잘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잖아요..."
어머니..." 따른데 안쓰고 아껴서 어버이날은 제대로 했어야지...
나도 일년에 한번있는 어버이날 이런대접 받기싫다."
저..." 어머니... 저희가 그럴형편 안되는거 잘아시잖아요...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어머니..." 너 친정 아빠한테는 더 드렸을꺼 아니야??"
이때 욱~!! 했지요...
저...." 어머니~ 저요... 친정아빠한테는 용돈도 못드렸어요~
죄송하다고 전화한통 드렸구요...
그리고 어머니~ 어머니 아들이 이번 어버이날은 그냥 넘어가자 하는거...
그래도 그럼 안될것 같아서 제가 모아놓은 비상금으로 장보고 용돈도 드린거예요~"
했습니다...
어머니 당황하신듯 표정이 좀 바뀌시더니...
실수했다고 느끼셨는지...ㅋㅋㅋㅋ
"그자식은 어째 생각하는게 그모양이냐... 흠흠....
친정아빠한테도 용돈은 드려야지~~" 하시더니 방으로 쏙~ 들어가시더이다...나원참.......
...........
분리수거날....
어머니께서 저는 일찍 아침준비하고 애들둘이 어린이집 갈 준비도 해야되서
그전에는 임신중이였고... 여튼....
분리수거는 어머니께서 해주신다고 못박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너무 감사드렸죠.... 항상 죄송하다고 감사해요~ 인사 드렸구요...
하루는 분리수거하는날....
어머니께서 몸이 좀 안좋으셨나봐요.
"ㅇㅇ야... 오늘은 니가 분리수거 좀 해라... 머리가 좀 아프네~"
하셔서 네~ 어머니 쉬세요~
하고... 때마침 그날 남편이 쉬는날이라 늦잠자고 있어서
깨웠어요...
분리수거 좀 해달라구요...
울신랑 눈비비면서 일어나더니 "뭐하라고? 분리수거? 어디있어??" 하면서 나오더군요...
그래서 거실에서 애들 밥먹이며 뒤에 분리수거 바구니
들고가서 종류별로 넣기만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아들 귀해서 그랬는지... 분리수거 한번 한적 없다고 하더라구요...ㅡㅡ)
갑자기 시어머니... 안방문이 부러질정도로 열고 나오셔서는...
""야!!!!!! 내가 너한테 분리수거 시켰지, 내아들한테 분리수거 시켰어~~~~"
하시며 노발대발.......
저 완전 어이없었지만 애들이 있었기에....
"어머니... 애들있잖아요... 목소리 낮춰주세요..."
했다가..... 울 어머니 더 화나셔서.... 막말 계속 하시길래
저 애들 얼른 옷입혀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집에 들어오니... 울신랑은 나가고 없고... 어머니 혼자 씩씩대고 계시더군요...
저.... "어머니... 도대체 뭐가 문제라서 그렇게 화내시는거예요?"
어머니... "내가 너한테 하라고 했지 내아들 시켰니? 시애미말이 우스워?"
저... "아침에 저 바쁘고, 마침 애아빠도 쉬는날이라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게 그렇게 잘못한일인가요? 어머니 이러실 정도로??"
어머니... "나 지금까지 내아들 분리수거 한번 시킨적 없다...
힘들게 일하고 모처럼 쉬는날인데 분리수거까지 해야겠어??? 생각이 있니 없니??"
저... "다 힘들고 지치죠... 서로서로 조금씩 도와가며 살아야죠...
분리수거 하는게 한시간 두시간 걸리는것도 아니고 늦어도 10분이면 다하는건데요..."
어머니...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너네집에서 그리 가르치던???"
또 욱!!! 했습니다...
저...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분리수거도 한번 안시키고 도울줄도 배려할줄도 모르는 사람으로
키우셨어요??? 그렇게 귀하고 아까우면 장가는 뭐하러 보내셨어요? 평생 끼고 사시지???"
어머니.... 저저저~~~~ 하시며 말을 못이으시더군요...
진심으로 그렇게 귀하면 장가 왜 보냅니까??? 누구집딸 고생시킬라고...ㅋㅋㅋ
아고~ 힘들다....
저도 7년차 되니까 깡따구가 늘었어요.ㅋㅋㅋㅋ
능글맞아졌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
고단수가 되어간다고들 하죠??
그래도 그렇게 말대꾸 하고나면... 저도 마음이 안좋아요...
사과는 항상 제가 먼저 하죠...휴~~~
사건은 더더더더 많아요... 또 생각나면 쓸께요~~^^
저기....추천은 안눌려 주셔도...
댓글로 공감대 형성..... 한마디씩 해주시면 안되나요???
여러분의 댓글로 웃으며 싸아한~~ 공감대를 느끼며....
한참을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