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2살 여자.. 남자친구는 빠른 23살입니다.
저희 사귄지 600일이 조금 넘었고 남자친구는 10월에 상병되는 일병입니다
8월 6일 1차 정기 휴가를 나와서 현재 휴가중인데.. 저랑은 한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연락을 씹고 있는 상탠데요 이유는.. 남자친구의 거짓말로 인해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휴가 나오기 몇주전 저는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휴가나온 당일 바로 바다로 놀러간단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남친이 저에게 말해주기 전까지 모른척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서운했어요 휴가나온 당일 바로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간다는게... 하지만 아닐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먼저 말하진 않고 있었는데 휴가나오기 일주일전인가 주말에 말해주더라구요
고딩때 다니던 학원 샘이랑 학원 선배 후배 친구들이랑 매년 여름마다 가는건데 그거 가는거라구요
전 이미 친구들이랑 넷이서 모텔잡고 지들끼리 여행계획짜고 놀러가기로 했다는거 다 알고 있는 상태였기에 정말 그 학원에서 가는거냐고 몇번을 되물어도 정말이라고 너 나 못 믿냐고 실망이라고 믿음도 없이 자기랑 어떻게 사귀냐고 제가 이러는 것들 때문에 마음정리 할 날이 올까봐 무섭다고 오히려 화를 내며 끊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잘못 안건가 싶어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페이스북에서 그 친구들이 주고받는 대화로 남친이 거짓말한게 맞았단 사실을 알고 다시 통화를 하면서 다 봤다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인정하더라구요.. 제가 서운해하고 걱정하고 그런게 싫어서 거짓말 한거래요......
근데 솔직히 남친이 옆에 없어서 가장 힘들 사람은 저 아닌가요..? 그리고 누구보다 휴가 기다릴 사람도 저 아닌가요.. ? 휴가 나온 첫날 친구들끼리 바다로 놀러간다는데 안 서운해할 여자가 있나요..? 저요 물론 서운하긴 하지만 친구들끼리 그런데 간다고 하는거 안 보내준적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근데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그것도 저를 자기 못 믿고 의심만 하는 이상한 애 만들어가며 그렇게 말한 남자친구가 무섭고 이제 더이상 믿음도 없어요..
물론 이 거짓말 친것만 놓고 보면 헤어질 일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동안 잘해주다가 이번 한번 잘못한거론 용서해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아니라서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은데...... 솔직히 헤어지면 제가 더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머리론 헤어지는게 맞다고 수십번 생각하면서도 그동안에도 남자친구가 잡으면 또 잡히고....... 그러는 사이에 남자친구에게도 저는 어짜피 자기밖에 없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나 봐요..
전 지금 남자친구가 첫 남자친구라서 더 끊기가 어렵네요.. 걔는 아닐 것 같은데.. 금방 괜찮아져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 것 같은데..... 제가 별 일도 아닌걸로 오버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