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어있으니 좀 당황스럽................진 않았...ㅎㅎ..
왠지 될거 같다는 느낌으로 써내려간 글이었네요.^^;
원래 제 성격은 밝고 명랑합니다. 친구들만나면 분위기 메이커고
애교도 참 많고 그래요. 웃는 얼굴이 어색하던 남편이 저를 만나고
웃는얼굴 참 밝고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니까요.
9년간 연애하는동안 서로 끔찍히 정말 끔찍히 사랑했으니 한 결혼이었구요.
울신랑이 개념이 음슴 함시롱..저도 음슴체로 다다다다 써내려가보고 싶었어요.
근데 왠지!!! 따박따박 공손히 써야 할글 같았지요..ㅎ....ㅎ.....
당연히 아기는 이유식및 밥을 먹이고있고요
밤중수유 끊기 5일만에 완벽히 끊어버렸네요.
남편과는 여전히 각방을 쓰고있답니다..
2편으로 가야할것 같아요.
이제 전쟁을 시작해볼려고 하거든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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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들을 보니 좀 어이없는게 많네요..ㅎㅎㅎ
글 안읽어보고 대충 쓰신글 같아요.
저도 만삭의 몸으로 8개월까지 버스타고 (왕복 두시간)
멀미하며 토해가며 철분제 두알씩 먹어가며
일하러 다녔습니다.
버스타고 왔다갔다하는거 해보셨나요? 보통일이시던가요?
정류장 할아버지 담배물어...버스타면 임산부라고 자리양보?..다들 자기 가기 바쁩니다.
한번 환승을 해야하는데 기다리는시간 20분. 눈 펑펑 내리는날 뱃속에 아기야
힘들지 조금만 참자 하며 발 동동 구르며 서있는거...해보셨나요?
그때 남편은 휴직중이었습니다.
휴직기간 10개월동안, 저 남편 무시하는말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남편이 인정할정도였어요. 내가 이러고있는데도 이해해주는 아내는 너뿐일거야..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믿었으니까요.
퇴근후 식재료 사서 집에갈때까지도 남편은 게임하다 자고있는일이 많았습니다.
집 깨끗한건 좋아하기에 청소나 빨래 돌리는것 정도는 자기가 했지요.
그것때문에 살림이 쉽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설거지 쌓여있고
퇴근하고 오면,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하고..
홀몸 아닌 저는 얼마나 배가 고프겠습니까.
밥해서 먹고있으면 밥 더 갖다달라고 빈공기 내밀던 남편에게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골반이 너무 아프니 가져다 먹으면 안되냐 하니
어이없이 쳐다보던 눈빛도 기억납니다.
그러고 출산후에...1년넘게 저는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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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아기 젖물리고 스마트폰으로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써봐요. 길고긴 하소연이 될것 같아요.
제목처럼 생각하시는 남자분들
정말..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해도 티도 잘 안나는 집안일에 육아.
집안일, 육아.....이 짧은 두마디에 골반이 휘어지고 안쑤시는데가 없어요.
많이 벌진 못했지만 저도 임신 8개월때까지
집에서 버스타고 (매일 왕복 두시간씩 탔어요) 출퇴근했어요.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었죠.
그때의 남편은 휴직상태라 집에 있었어요.
퇴근길에 반찬거리 사다가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가서 밥 차려줄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남편, 게다가 입이 짧고 까다로워서 반찬투정도 하는..
참 지금보면 개념없는 남편이었지만..
몇년간 다니던 나름 좋은회사에서 안좋은일로 퇴사했고
워낙 성실하고 믿음직스런 사람이었기에
언젠가는 자리잡겠지..하고 직장에 관해 잔소리나 싫은소리 한번 안했어요.
솔직히 어떤날은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저도 사람이었기에 그랬네요.
하지만 늘 다정하게 잘 지냈죠. (연애 9년차에 결혼했고, 1년에 한번도 안싸울정도로
늘 살가운 커플이었거든요.)
저 출산하고 집에 있으면서 조리했었는데요~
조리원 정말 들어가고싶었지만 남편한테 말도 못꺼냈어요.
아예 그거에 대한 개념도 없었던 남편이었고..우리 형편이 뻔했기에..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도우미 왔었지만
정말 맘에 안드는 도우미가 와서 조리도 전혀 안되는데
아기는 내 품에만 있으려고하고 아기를 안고 앉은채로 잠을자곤 했으니까요.
출산하고 3주동안 손에 물도 못묻히게 하고 밥 차려주고 청소도 빨래도 요리외엔, 모든걸 다해줬지요.
삼칠일이 3주니..그 후엔 잘 안하려고 하더군요.. 물론 이때도 아기에 관해서 (기저귀 가는거나
목욕시키고 수유하고 재우고 업고 하는일 등등..은 제가 전담이었죠. 남편이 기저귀 갈아본건 두번..??;)
출산 두달뒤에 남편이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취직했고
지금까지 회사 잘 다니고 있어요. 토목쪽 일 하고있고 주 5일 근무에요. 바쁠땐 늦기도하지만
요즘처럼 안바쁠땐 보통 6시~7시에 칼퇴근 하고있어요. 물론 현장에서 감독하는일 하고
측량하고 그런일 하다보니 까맣게 탄 얼굴 보면 저도 너무 안쓰럽고 그래요..
집에 온 남편...집에 있는시간동안의 남편은
물한잔도 자기가 안가져다 먹으려고 합니다.
마트한번 같이 안가주면서 반찬투정 하구요..
집이 외진곳이라 버스도 별로 없고
애기 업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하려면 보통일이 아닌데
저보고 편하려고만 한다고 니가 그럼 할줄아는게 뭐냐고
보건소도 버스타고 가라고합니다.
심지어는 전세만기가 다되어 이사를 가야하는데
이사갈집도 저혼자 보러 다니라고 그러더군요.
차도없이 애기데리고 대중교통타고 어떻게 집을 알아보러 다녀요..
결국 집은 시언니가 지은 건물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아무리 사이가 좋고 잘 지내는 사이어도 시댁은 시댁이고
제 맘이 편할리가 없잖아요.
집에 있으면서 왜 그것도 못하냐고 그래요..
누가 애기 한시간도 봐줄사람이 없어서 미용실도 병원도 전혀 못가요.
잠깐 한시간만 나갈려고 해도 애기 재워놓고 나가라고 하네요..
우리딸..9개월부터 12키로였어요. 모유만 먹고 자랐구요.
우리 형편 뻔하니깐..애당초 내가 죽는다고 해도 제왕절개는 안할거라 했어요.
내 가슴이 떨어져 나간다고 해도 모유수유만 하려고 했어요.
분유값이 얼만데요..제왕절개하면 병원비가 얼만데요..
조리원?.....휴....
맘 굳게먹은대로 자연분만 숨풍 아기 낳았고
모유수유 여태까지 잘하고있어요.
보통아기보다 키도 몸집도 훨씬 큰 아기를
키 184에 몸무게 100이 넘는 제 남동생이 업고있어도 30분이면 넉다운되요.
하루 두시간 이상을 저는 업고있지만..이쁜 내 아기이다보니 힘들어도 행복한거죠.
아기가 밤새 모유를 찾아서 옆으로 누운자세로만 잠을 자다보니
지난 1년간 편하게 두시간 이상을 자본적 없구요..허리가 너무 아파서
한의원가보니 허리가 한쪽으로 삐뚤어졌다고 해요.
밤중수유 끊어보려고 아기 울렸더니 애를 잡는다고 굶어 죽일려고 한다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러곤 다른방으로 가서 자요.
전 출근하는 남편 깰까봐 밤중수유도 여태 못끊었었네요. 솔직히 부부는 같은방에서
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라.
청소며 빨래며 요리며 설거지..장보기 쓰레기 비우기.. 단 0.1퍼센트도 남편이 안해요.
저녁상 치우고 아기 목욕까지 시키고나면 몸이 천근만근이고
늘 피곤한 밤..우는 아기...자도 잔거같지 않고...
엊그제 그러더군요. 신랑이..니가 부럽다고 집에 있고싶다고.
난 당신이 부럽다 했더니 이해를 못하겠대요.
직장생활 힘든거 잘알아요. 늘 안쓰럽고 미안한걸요.
아기키우면서 집안일한다고 너는 하는게 뭐냐며 말끝마다 무시하는 남편을 보면
이젠 눈물까지 납니다. 제가 하는말 다 엄살이라고만 생각해요.
그래도 내가족, 내식구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주말이 되면 시어머니 시이모님들까지 모시고 가까운곳 바람을 늘 쐬고 오곤 해요.
4계절 내내 주말이면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많이 다녔죠.
(시어머니와 살갑게 잘 지내는지라 저도 우리 어머니 안모시고 어디 가기 싫구요..)
그래서 자기가 꽤 가정적이고 좋은 남편이라고 자부하더라구요.
업고있는 아기가 울어서 더는 못쓰겠네요..ㅠㅠ
글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고생스럽고 힘들지만..내가 태어나 가장 잘한건
남편과 만나 결혼해서 우리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일이네요.
언제쯤이나 남편이 제 맘을 헤아려줄까요?
http://pann.nate.com/b312446320 --이어지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