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즐겨만 보던 제가 이렇게 하소연의 글을 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허허허.
쓰고 단 조언들이 댓글에 달리겠고, 상처가 될 댓글들도 달리겠죠.( 춰큼 무서움..)
그래도 각오 하며 끄적여볼까 해요.
이야기가 엉망진창깔창이더라도 이해해줍쇼 굽신굽신 !!!!!!!!!!!!!!!!!!!!!!!!!!!!!!!!!
그러니까..
딱 까놓고 말하자면 쥐디와 박명수씨가 부르는 '바람났어'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 난 남자친구 이야깁니다. 꺌꺌........
주위에 이런 일들을 들으면 공감이 다 되기 어려웠는데
이번일 겪고, 바람난 배우자를 안고 사는 부부들이 위대해 보이더군요 ㅋㅋ
여자 관계가 깔끔하다고 본인 입으로 장담하더라구요.
지내온 시간동안 지켜봐도 여자한테 연락온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친구와도 연락을 거의 안하는 이유가 사소한 오해를 만들기 싫어서래요.
믿었죠.
제 연애 스타일은 한번 마음 가면 일상생활의 1순위가 남자친구가 되는거에요. (고쳐야죠!!!!!!!!암요)
그리고 가벼운 만남을 싫어해서 원나잇, 헌팅, 합석, 부킹 이런걸 별로 안좋아해요.
제가 이쁜것도 잘난것도 아닌데 그래도.... 밥같이 먹기 역겨운 정도는 아니거든요.........ㅋㅋㅋㅋ
근데 한가지 남자친구한테 말했던게 있는데,
혹시나 남자들끼리 이상한곳을 가거나 다른여자들과 놀게되면 그냥 화끈하고 깔끔하게 놀다오라고,
그리고 가능한 그러면 안되겠지만 원나잇까진 이해하겠다고 했어요.
남자들 ,, 친구들 만나면 갈수있는곳이 많다보니, 사회생활 좀 하면 어쩔 수 없이 갈 때가 있잖아요.
이쁜 여자들이 많으니 남자로서 버티기 힘들거란거 아니까 숨통조이듯 쪼는것보다
이게 더 낫겠다 싶어서 미리 말을 해주었죠.
대신,
원나잇은 말 그대로 원나잇.
절대 같은 사람과 두번 만나는건 안된다고 했어요.
그건 바람이라고.
드디어 제대로 바람 필 기회를 잡았던게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친구가 혼자 서울에서 생활하는데 많이 외로워 한다고 만나러 가겠데요.
그래서 가서 잘 놀다오라고 쏘쿨하게 보내줬어요. 그것도 불타는 금요일 밤에 ~~
새벽 3시가 되어가는데 연락한통이 없더라구요.
노는데 방해될까바 연락안했던것도 있고 본인이 알아서 연락하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근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와하 *.* 소녀들이 노래를 또랑또랑하게 부르는소리가 들려욧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은 아닌듯 하고 말소리도 안들려서 걍 끊고 문자를 했죠
- 나이트 갔음??
-응 나 이런곳 안좋아하는거 알잖아 ~
- 그래 간김에 부킹도 많이 하고 양옆에 여자앉히고 재밌게 놀아
-왜이렇게 풀어줘 ? 무섭게 ㅋㅋㅋㅋㅋ <<<< 내가 즐거워하는 줄 암
미리 연락이라도 좀 하지하는 서운함에 빈정거리며 놀라그랬어요.
남친도 노는데 나도 한잔해야겠다해서 홍대에서 찌끄르고있는데
5시가 되도 집에간다는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다시했더니 3통다 안받고, 문자도 씹고,
뻗었나보다 ....................좋게 좋게 생각하자.하고 하루를 보내고 ......
다음날 역시나 술먹고 뻗었었다는 말을 그대로 믿었죠.
근데 그날 저녁 또 친구들 만나러 가겠다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녁먹자그랬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 여친을 버리고 이틀연속 친구를.. 음 ... ㅋㅋㅋ
또 쏘쿨하게 잘다녀오라고 그랬죠.
그날 새벽 1시가 되도 또 ..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여자가 받더군요. ' 전원이 꺼져있어 소리셈으로 연결되오니.....'
농담삼아 친구들한테 한마디했었거든요.
'이새끼 이거 나이트가서 여자 하나 물어서 노나본데????'
빙고 ^^*
저는 아침 6시가 되도록 잠을 못잤습니다.
근데 다음날 문자가 오더라구요.
- 어떻게 연락한통없어~
라고. 분통터져서 쏴댔어요 .
그리고 그날 저녁 만나서 변명을 듣고 오해였다면서 좋게 풀었죠.
이틀 연속 술먹고 뻗었다는 둥, 연락을 미리 못해서 미안하다는 둥,
마음이 태평양인 저는 알겠다고 넘겼죠.
그 . 른. 데 /
여자의 직감은 참 무섭죠.
밥먹고 포켓치며 노는데 갑자기 핸드폰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뇌에 대고 속삭이더라구요.
그 전에 봤으면 이미 삭제되있어서 아무것도 못발견했을것들을...
여자이름으로 부재중과 문자가 와있었어요.
- 전화도 안받고, 바람둥이
누구냐는 질문에 정석대로 친구라더군요,
화장실로 가서 전화를 걸었죠.
-누구세요?
-누구신데요?
-제가 좀 알아야 할 것같아서요. 누구세요
-아, 여자친구 되세요?
-네
-저돈데
-(이때부터 난 실성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사귀는 사이세요? 언제부터요?
-이틀 전부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트에서요?
-네, 어제도 같이있었어요. 이틀 동안 . 그리고 첫날 전화하시던데 그거 일부러 안받은거에요.
그때 하고있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빡치더라구요 ㅋㅋㅋ 어디서 이런 쓰레기를 물어와서..
바로 나가서 핸드폰 집어던지고
홍대 길거리에서 비맞으며 혼자 뮤직비디오 찍었슴돠
쳐 울면서.
그리고 2시간동안 이야기를 했죠.
근데 ,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기때문에 헤어지는 것보다
모든 상황을 감수하고 만나는게 더 낫다는 판단을........해서 결국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 여자한테 문자를 남겼어요.
- 두분이서 즐겼다 생각하고 연락안하셨으면 좋겠네요.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그럴수있다는게 참 대단하세요.
같은 여자로서 부끄럽네요.
.
.
라고
그리고 바로 전화오길래 받았더니
그여자 왈- 뭔가 오해가 있으신가 본데 남자친구가 먼저 하트 날렸거든요?
그리고 계속 만날건데요?ㅋㅋㅋ 남자친구 관수도 못하면서
중간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뺏어 끄더니 연락안하겠다고 무시하자고, 앞으로 모르는 번호 안받는다고.
그날 남자친구 몰래 핸드폰을 다시 봤더니,
스팸 메시지 함에 문자가 가득.
- 나 니남친 계속 만날건데?
-그리고 원나잇이 아니라 여덟번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좋냐?
-니 남친은 내가 더 이쁘데, 너한텐 니가 더 이쁘다 그러지?ㅋㅋ
등등
정말 스물일곱 백수에 나이트 가서 여자친구 있는것을 알면서도
집에 바래다 달라는 떡밥을 던져 모텔촌으로 인도하여 쉬었다 가자는 .... 참...
상대하기가 싫어서 무시하기로 했죠.
진짜 입에 수건 물고 쌍욕하고 싶었는데 , 내가 더러워지는거같아서..
그렇게 한달을 보냈는데,
몇일에 한번씩 계속 전화가 와있더라구요. 스팸,수신거부해놓으면 전화왔다는게 목록에만 찍혀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부탁을 했어요.
-그냥 무시하고 넘기고 싶은데 내 자존심 한번만 살려줘.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욕을 하든 뭘 하든 연락하지 말라고 말해.
근데 계속 통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옘병ㅇㅇㅇㅇ
그러더니 폰이 꺼져있네요. 이것만 보면 알 수 있죠.
남자친구를 다시 만날 생각은 없는데 나 엿먹으라고 골탕 먹이는거 밖에 더되겠어요.
그래서 다시 무시하기로 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휴가로 3일동안 본가에 좀 다녀오게 되었어요.
그 때 사건으로 떨어져잇으면 어디서 뭘 하는지 궁금해 못참겠고, 불안한게 당연하더라구요,
안심시키기위해 먼저 영상통화도 해주고, 문자로 시시콜콜 보고도 하고,
이러한 것들이 속시원하게 해결해주진 못해도 불안해서 짜증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데이트하고 하루를 보낸 다음날.
이 망할 여자의 직감이 ^^....................더럽게 무서월ㄹㄹㄹㄹ
아침 일곱시에 비몽사몽 둘이 눈을 뜨고 있었죠.
그때 또 한번 핸드폰을 보라는 생각이 뇌에 속삭이더라구요.
그래서 봤어요.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핸드폰 뒤지기..........난 선수임 개꼼꼼하게 봄)
발신메시지함에 누군가에게 보낸 문자.
- 오늘도 만나자고 하면 나 바람맞힐거야?
.
.
.
.
.
내가 .. 숫자에는 강하다.
번호를 외워뒀거든.
근데 .. 많이 보던 번호네 ^^?????????응???????ㅋㅋㅋㅋ
순간 남자친구에 대한 배신감이 아니라.
앞으로 누굴 믿으며 살지? 라는 질문만 떠올랐어요.
그리고 차분히 물었죠.
- 진지하게 하나만 묻자.
나 어디 하자있어?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거야?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내 잘못은 없다고 다 본인 잘못이라며.
나 본가에 가있는 동안 또 부재중으로 연락와있길래 한번 만나보려했었던거라며..
진짜 미친거지 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그여자가 뭐라 지껄였는지 본인이 더 잘알면서
내가 그렇게 자존심 세워달라고 정중히 부탁까지 했는데 ....
그렇게 아무말없이 결론된건 생각좀해보자 였어요.
그것도 남자친구님께서 먼저 ^^*
그날 저녁은 홍대떡실신녀가 되었답니다.
다음날 이야기를 하자더군요.
그게 어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용서해주면 다시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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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는 병신이었어요.
또 그렇게 지옥행 급행열차를 탔죠.
못헤어지겠더라구요.
제가 제3자라면 ... 진짜 당장 헤어지라고 말할 입장일수있겠는데,
머리로는 헤어져야지.이거여도
마음은 그게 너무 어렵네요.
그 여자의 장난질에 넘어간거 같아 분하고, 억울한데..
헤어져도 병신
안헤어져도 병신이네요.
( 격한 표현... 죄송함돠 굽신굽신)
솔직히 노이로제 걸릴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이상 닥달하지 않으려구요. 핸드폰은 절대 안보고 어디서뭘하든 걍 냅두려해요.
글쓰는 저도 답답한데
읽으시면서 쯧쯧 하시고있겠죠 .....
여기 톡보면 저보다 더한 일을 겪은 분들도 있던데,
일은 매듭지어졌지만 마음은 아직도 갈피를 못잡네요.
진짜 흥신소 찾아갈뻔했어요.
제잘못도 있지만 개념없이 말하는 그 녀자를 찾아내 진짜 개패듯 조져버리고싶었는데
그거 또한 내 손해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이없어 ,,,,,,,,,,,,,
무튼
지옥행 급행을 탔슴돠
처음이 어렵지 두세번이 어렵겠냐는 말들...
또
반복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