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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수정 [경험담] 곤지암 정신병원 :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

젖재형 |2011.08.15 12:16
조회 7,005 |추천 8

ㅋㅋㅋㅋ이거 내이야긴 아니고 카페에서 퍼온거임

이건 실화임!!!!글쓴이 경험담 1!

난 저주받은야동이랑 이거 둘다 읽고잤는데 새벽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위눌ㄹ려봄..ㅋ

긹다고 무작정 걍 넘겨서 댓글만 보지말고 한번 읽어보세요ㅋㅋ

 

 

ㅅㅈ

좀 길어여 ㅋ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짜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내가 중3 때 갔었으니간..... 2009년 이구나.

2009년 8월 초 즈음이었어.

이 때도 개순이가 있었엌ㅋㅋ 개순이랑 민돌이랑 개순이 남동생이랑 나랑 우리 오빠랑 오빠여친이랑.

이렇게 여섯명이 갔었어.

참고로 우리 오빠랑 나는 나이 차가 꽤 나.

11살 차이가 나거든ㅋ

원래 나랑 개순이랑 민돌이(개순이 보이 프렌드)랑 개돌이(남동생이얔ㅋ)

이렇게 넷이 갈려고 했는데 오빠가 얼라들끼리 가면 위험하다고 따라와줬어.

그래서 우린 오빠 차를 타고 룰루랄라 갔지 정신병원으로.

그냥 무작정 떠난 길이라서 정신병원으로 가는 길도 모르고. 디카 이딴거 들고 가지도 않았어.

오직 각자 몸을 지킬 수 있는 거라고는 힘찬 발길질을 할수 있는 튼실한 다리와

나무도 뽑을 수 있는 우람한 팔 뿐....ㅋ

그냥 우리가 알고간 정보는 곤지암 정신병원이 경기도 광주시에 있다는 것 뿐.

우리는 무작정 네비에 경기도 광주시를 찍어서 출발했고  달리는 중간중간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곤지암으로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부탁을 했어.

곤지암 정신병원 입구에 도착을 하니 저녁 7시.

우리가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오전 11시.

우리가.. 길을 얼마나 헤맸는지.. 알겠지ㅠㅠ? 네비에는 11시에 출발하면 도착 예정시간이 3~4시라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비 언니 미워

 

여튼 입구 앞에 오니간.. 와우. 한여름인데도 뭔가 서늘해.

정신병원 근처에 공터가 하나 있길래 거기에 차를 주차 하고.

하나 둘 씩 내렷어.

근데 시작도 안했는데 문제가 생겨 버렷어.

오빠 애인이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해.

5~6시간을 차만 타고 왔는데 멀미 한번 하지 않던 언니인데. 도착하자마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다며 자기는 차안에 있겠다고 우리끼리 갔다오래.

오빠는 걱정이 되니간 애인이랑 같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우리보고 갔다오래.

ㅋㅋㅋ오빠 고마워^^ 동생들 걱정되서 따라왔다더니

결국은 애인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간 내가 던진 칼이 얼굴에 꽂힌거임...(이 말이 이해 안되시면 내가 작성했던 글 찾아서 보세욬ㅋㅋㅋㅋㅋ 그.. 인형 선물받은 이야기에 나와요)

 

결국 우리 넷이서 들어갈려고 했는데 읭...?

아직 시간이 8시도 안됐엌ㅋㅋㅋㅋ 그래서 차 안에서 6명이 369게임, 31게임,눈치게임 등등..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가위바위보해서 진사람 2명이 근처 동네슈퍼가서 먹을거 사오기 등등..

한창 놀고 잇었는데 점점 어둑어둑해서지더니... 올레!!!!!!!!!!!!!!!!!

밤 11시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직 아니야...ㅋ

게임 할건 다 고갈이 되었고...어쩔 수 없이 차안에서 그냥.. 죽치고 앉아있었어.

멍 때린지 꽤 됐을까....

 

[개순이랑 민돌이랑 개순이 남동생이랑 나랑 우리 오빠랑 오빠여친이랑.]

 

애들아 일어나 일어나 열두시 반이야. ㅋㅋㅋ얼른 들어가랔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늦게 들어가도 안좋아 그냥 지금 들어갔다가 얼른 나와라 

 

그래 그러자. 흉가로 꽤 유명한 곳이니간... 뭐... 그만큼 위험하다는 곳이니간

얼른 갔다오자.

 

이렇게 해서-------------------------------------------------------------------------------------  

A.M. 00:30

Game Start

 

대기실(차 안): 오빠,언니

던전 입장(정신병원): 소은, 개순이, 개돌이, 민돌이

-------------------------------------------------------------------------------------------------

개순이는 민돌이의 손을 꼭 잡고

나는 개돌이의 팔을 꼭 붙들고 정신병원에 발을 들였지.

솔직히 우리 넷은 기가 쎈 건지 약한지 이런거 몰랔ㅋㅋㅋ

그냥 넷 다 공포영화나 좀비물..이런거 잘 보는 편이라서 겁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 뿐ㅋ

 

입구에서 아직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뭐.. 무섭다거나 이런 느낌은 별로 없엇어.

1층에는 그냥 접수하는 곳처럼 보이는 곳도 있고.. 진료실..? 이런것도 있고

그냥..뭐... 다른 병원이랑 다를 바 없었음.

 

2층으로 올라갔지.

와우...여기서부터 진짜 음산해....

엄청....... 함부로 못 걸어 가겠어.

하지만 가만히 있을 개순이가 아니지^_^

먼저 당당히 발을 떼었고. 민돌이는.. 뭐 끌려갔고...ㅋ

나랑 개돌이는 겁이 슬슬 나기 시작해. 그래서 2층 계단에서 우두커니 서잇고...

개순이랑 민돌이는 어느 병실로 쏙 들어가.

안에서 뭐 카메라 찍는 소리도 들리고 자기들끼리 애기하는 소리도 들리고...

그래도 살아잇다고 자기들 나름대로 큰소리로 떠들어주더라고.

근데 이때...

 

누나 우리.. 가자

어? 뭘 가? 개순이랑 민돌이는?

자기들끼리 내려오겠지

야-- 니 누나다 이런 데 누나 혼자 냅두고 가자고?

아 신발 내 말좀 들어줘 가자고!

(개돌이 화나면 좀 무서움....)

알앗다고.... 개순아 민돌아!!!!!!!!!!!! 우리 먼저 내려가있을게!!!!!!!!!!!!

 

나도 데리고 가ㅠㅠㅠ

우린 여기 한바퀴 돌고 갈게!

 

현재상황---------------------------------------------------------------------------------------

대기실: 오빠,언니,나,개돌이

던전: 개순이, 민돌이

------------------------------------------------------------------------------------------------

언니랑 오빠는 우리가 개순이랑 민돌이 버리고 왔다고

우리한테 화를 막 내는거야.

나는 개돌이 팔만 꾹 잡고 있었고 개돌이는 모든게 귀찮다는 표정으로 오빠를 째려보고 있고..

결국 오빠 혼자 빡쳐서 담배피러 차에서 내려버리고...

 

A.M. 01:00 즈음 됐던걸로 기억함.

 

개돌이랑 나는 들어간지 20분 도 채 안되서 나왔고.

개순이랑 민돌이는 안에 들어간지 20분이 넘었어.

오빠랑 언니랑 나랑 개돌이는 기다리는게 지쳐서.. 그만 하고 나오라고 말하려고 개순이한테

내가 전화했어

근데.. 신호음이 가는데 얘가 안받아.

뭐.. 신호가 안잡힐수도 있겟지. 싶어서 민돌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애는 전화를 받았다가 끊어--

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방해가 된거라면 미안하다... 이러면서 전화를 끊고

20분 정도 더 있엇어.

 

조금 있다가 민돌이한테서 문자 한 통이 도착.

[야 여기 이상하다 니랑 개돌이랑 빨리 형이랑 누나 데리고 나가 빨리!]

 

솔직히 이렇게 문자가 오면 겁이 나잖아요.

그래서 문자를 보자마자 바로 통화키를 눌렀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말은..

"고객님의 전화기가 수신권을 이탈하였사오니..."

슈발. 그럼 문자는 어떻게 온거임?

일단 얘네들을 꺼내자 싶어서 빡쳐 차를 뛰쳐나간 오빠를 불러왔지. 

오빠한테 문자를 보여주니 나랑 언니는 차안에 남아있고 개돌이랑 오빠랑 들어갓다 오겠대.

내 폰은 오빠가 가져가고 오빠폰은 내가 가지고 잇고.

왜냐면 민돌이는 우리 오빠 폰 번호를 모르거든...

개순이는 알지만 이 뇬은 그때 연락이 아예 안됐었어.

 

A.M. 01:40~50 즈음-----------------------------------------------------------------------

대기실:언니,소은

던전 : 오빠,개돌이, 개순이, 민돌이

--------------------------------------------------------------------------------------------------

 

오빠 폰으로 전화가 옴.

난.. 청소년 요금제를 써서.. 알인데.. 오빠가 개념있게 1677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해줬음^^

대화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고 대충 그냥 병원 상황을 얘기 해줬얼

개돌이 말대로 2층에서 헤어졌으니 2층 계단으로 올라갔고

개순이랑 민돌이가 들어갔었다던 어느 병실로 들어갔대.

병실침대랑 링거걸이랑 등등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개순이랑 민돌이랑 왔다간 흔적은 없었대.

일단 거기서 개돌이 폰으로 개순이한테 다시 전화를 했다고는 하지만 연락이 아직까지 안됐구.

이리저리 통화로 나한테 얘기를 해주고 잇는데 언니가 옆에서 나를 툭툭 쳐....

응? 왜? 또 속 쓰려??

아니 소은아 저거 개순이 인가.. 그 여자얘 아니야?

어디!!!!!!!!!!!!?

저기 공터 쪽에서 물체 두개가 오는게 보여... 뭐지...? 이러면서 보고 있으니간

개순이랑 민돌이야!

개순이랑 민돌이가 타고 나서 물어봣어.

어디갔었냐고. 오빠랑 개돌이 너희 찾으러 들어갔다고. 길 잃어버렸다더니 어떻게 찾아왔냐..등등

민돌이가 하는 말이.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더래. 직감으로 딱 느껴지는게... 올라가면 안될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개순이한테 말을 했더니 얘는 이왕 왔으면 올라갔다 와야지 왜 돌아가냐고 그러고...

 

민돌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순이한테 잡혀 사는 인생임...................불쌍한 놈................

어쩔 수 없이 개순이 말을 듣고 3층으로 올라갔대.

근데 말이 3층이지..거의 옥상이야.ㅋㅋㅋㅋㅋㅋ

(사실 곤지암 정신병원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있엉)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와우. 음.. 표현을 하자면.

언니들 찜질방에 있는 불한증막 들어갔다가 바로 아이스방 들어가면.. 여튼 그 느낌 알짘ㅋ?

싸~~~~~~~~~~~~~한 느낌ㅋㅋㅋㅋㅋㅋ

걔네들이 그런 느낌이 들더래.

개순이는 아 여기 좀 춥네... 이러면서도 나갈 생각은 안하고.

민돌이는 서서히 겁에 질려서는 개순이 손 잡고 계속 가자고 조르고.

근데 개순이. 겁대가리 상실한 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꿋꿋이 3층 돌고 4층까지 순회를 다 하고 내려왔대.

근데 계단을 내려오는데 민돌이가 갑자기 야!!!!!!!!!!!!!!!!!!!!! 조심해!!!!!!!!!!!!!!!!!!!!!!!!!!!!!! 이러더래.

개순이는 안그래도 긴장해서 움츠리고 있는데 갑자기 민돌이가 소리를 꽥 지르니간 개순이가 놀래서 민돌이 손을 놓치고 혼자 도망을 가버렸대.ㅋㅋㅋㅋㅋㅋㅋㅋ매정한 년이지...?ㅋㅋㅋㅋㅋ

민돌이는 도망가는 개순이 따라 뛰다가 개순이 계속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길래... 발이 순간적으로 멈춰지더래.

아무리 여자친구라지만 개순이가 뛰어가는 뒷모습이 너무 무섭게 보였대.

그래도 따라가야지 싶어서 개순이가 갔던길을 다시 쫒아갔는데 민돌이가 잠시 멈춘 사이에 개순이는 초스피드로 뛰었나봐.

민돌이는 결국 개순이를 놓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민돌이 울엇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기도 하고 개순이가 잘못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집에 가고싶고 엄마보고 싶고...

엄마아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개순이 찾으러 다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돌아다닌지 한..5분 정도 됐으려나.

혹시 곤지암 가본 언니들이나 오빠들은 알려나....?

식당인가.. 암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단 말야.

민돌이가 지하 만큼은 진짜 겁이나서 안 내려가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돌아서는 찰나....

계단 쪽에서 발소리가 들리더래.

귀신인가.. 놀래기보다는 개순이인가....? 하긴... 이 년이라면 충분히 저기 들어가고도 남을거 같다..... 그런 생각을 했대

어쩌겠누.... 민돌이는 내려갔대.. 휴대폰 불빛을... 등대 삼아.... 한계단 한계단.... 그렇게 내려갔대...

그 다음 어찌 됐을거 같아?

개순이가 식당인가? 암튼 식당같이 보이는 곳인데. 의자에 앉아있더래.

민돌이는 개순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년아ㅠㅠㅠㅠ 니는 서방 버리고 도망간다는게 여기였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가자 이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개순이 한테 갔대.

오 마이 갓.

민돌이가 개순이 앞으로 갔대.

근데 언니들. 사람이 앞에 오면 사람 눈이 자연스레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을 향해 초점이 맞춰지잖아.

개순이는 민돌이가 그 난리를 치면서 시끄럽게 내려오는데도 한번도 민돌이 쪽으로 고개를 안돌리고 자판기 있는 쪽만 바라보더래.

민돌이는 개순이가 장난 잘 치는거 아니간

야 니 또 장난치나ㅠㅠㅠㅠ 나 이제 눈물 흘릴 것도 없다고ㅜㅜㅜㅜ 좀 가자 제발ㅠㅠㅠㅠ 진짜 이제는 니가 아니라 소은이가 다 보고싶어진다ㅠㅠㅠㅠㅠ 가자고ㅠㅠㅠㅠㅠ 이랬대.

그런데도 개순이는 민돌이를 보지도 않고 자판기 쪽만 계속 보더래.

민돌이는 화가 조금씩 나더래. 그래서 개순이 얼굴을 잡고 자기 쪽으로 돌렸는데

개순이가 갑자기 환하게 웃으면서

야야야야 우리 쟤 데리고 나가잨ㅋㅋㅋ 바깥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리 하냐-- 여기 니랑 내 둘 밖에 없다

헐. 니 눈 사시 됏다 저기 꼬맹이 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살이라는데?

니 또 장난치나. 진짜 사람 참는 것도 한계 있다.... 제발 좀 가자....

 

저런식으로 개순이는 민돌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꼬맹이 타령을 하면서

꼬맹이 데리고 나가자고. 꼬맹이 불쌍하다고.

결국 민돌이 빡 to the 침.

니 알아서 나온나. 니가 미친년 되던가 말던가. 나도 지쳤다.

이러면서 나왔대요. 

계단을 막 올라가려고 하는 찰나 개순이가

야.. 같이 가자.

왜? 더 잇다가 오지?

야..진짜 이상하다

아 뭐 또-- 뭔데

일단 여기 나가자. 그리고 내 폰은 아예 수신 불가능 상태니간 니폰으로

밖에 있는 사람들한테 빨리 나가라고 해라

뭔데-- 뭐가 또 보이더낰

장난치지 말고 살고싶으면 빨리 나가자고...

알았다고ㅠㅠ 니는 진짜..악ㅜ

 

대충 저런 구조였다던데....ㅋ

난 기억 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분도 안되서 나왓기 땜시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순이랑 민돌이는 나왔는데 얘네둘 상태가 초초초초초긴장 상태가 되서 바로 옆에 있는 입구를 못 알아보고

저기 동그라미 친 쪽(진료실..처럼 보였대)으로 가버렸대

둘이서 손을 꼭 잡고 무조건 나가야된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걸어간거지...

근데 걷다보니 입구는 없고 계단이 나오네?ㅋ

아 진짜 다시 돌아가야되냐ㅠㅠ

아 그니간 길 좀 제대로 보고 다니라고ㅠㅠ

왜 내한테 짜증인데ㅠㅠㅠ

 

이러면서 다시 뒤 돌았는데 개순이가 갑자기

야 병실 안으로 들어가

라고 하면서 민돌이 손을 끌고 들어가더래요

민돌이는 영문도 모른채 질질 끌려갓고

개순이는 민돌이보고

창문 넘어. 얼른 넘을 수 있제? 빨리 넘어

아 왜그러는데ㅠㅠ 또 왜ㅠㅠㅠㅠㅠ

아 빨리.. 제발 민돌아 나 니 살리고 싶다고ㅠㅠㅠ

진짜 개순이의 눈빛이 민돌이 말대로는

슈렉에 나오느 그.. 장화신은 고양이의 눈빛 있죠?

엄청 간절하다는 눈빛.. 그런 눈빛이었대

민돌이는 어쩔수 없이 창문을 뛰어넘엇고 뒤 이어 개순이도 창문을 넘엇대

그리고는 둘 다 미친듯이 입구 쪽으로 뛴거지

그렇게 뛰다가 나랑 언니랑 있던 차를 발견한거고...

 

차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오빠랑 개돌이는?

느그들 찾는다고 들어갔다--

아.. 안되는데... 아씨..

야 니 진짜 아까부터 왜 그럼?

왜???

아니, 아까부터 내보고 여기 계속 나가자고 그러더니 방금전에는 내보고 지가 내를 살리고 싶다면서

창문까지 뛰어넘으라드라-- 슈밤 창문 넘는다고 손바닥 다 까졌다--

야야야야 빨리 말해봐 뭔데

.

.

.

 

언니들 안뇽.

난 개순이예용

믿기지 않겟지만 난... 혼숨 이후로 소은이 집에서 살고잇는 중이예요ㅋㅋㅋ

난 소은이랑 달리 예의바른 아이라서 존댓말을 쓰겟어요

 

저때 내 눈에 뭐가 보였냐면요

제가 자판기 쪽을 계속 보고잇엇다고 했잖아요.

솔직히 민돌이가 제 쪽으로 오고잇다는것도 저를 계속 부른다는 것도 알고잇었어요.

아 이거 이전에 내가 왜 지하실로 내려간 줄 알아요?

민돌이가 소리 지른거 듣고 놀래서 뛰어간 거 까지는 기억이 나요.

근데 한참 뛰다가 정신 차리니간 제가 지하로 내려가잇더라구요.

그리고는 자판기쪽에 자연스레 눈이 가더라구요.

난 아무렇지도 않게 의자 하나를 잡아서 앉고... 자판기 쪽만 뚫어져라...

근데요 아. 그 떄 그느낌..정말 싫다...ㅠ

눈 뜨고 가위 눌려봣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눌려봣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오만가지의 쌍욕이 다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정신줄이라도 놨으면 좋겠지만 흉가에서 정신줄 놔버리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그래서 정신줄을 놓지도 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가위 눌린걸 아주 진득하게 느끼며 앉아잇엇어요

가위라는게 귀신이 누르는게 아니라 몸이 너무 피곤하거나 긴장해서 굳어있으면 걸리는거라고는 하는데...

장소가.....폐병원이니간...ㅋㅋㅋ 절대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 생각할수 없게 되요

어머^^ 민돌이가 내려오네요.

놀려줘야지. 이러는데 내 몸이 안 움직이니간.. 놀릴게 없는거예요

그래서 있지 않은 꼬맹이를 들먹거리니간 민돌이... 화났나봐요.

그냥 올라가버리네요...

아 저 나쁜새끼-- 먹여주고 예뻐해주니간...쳇. 어떻게든 풀고 얼른 따라가야되겠다 싶어서 민돌이가 돌려놓은 고개를

영차영차 힘을 주고 제자리로 돌려놓고 일어설려고 다리에 힘 주는데...

내 눈에 뭐가 보이는 줄 알아요?

여자인데요.... 그... 원피스병원복 알아요?

병원복이 상의 하의 구분 되어있지않고 원피스 처럼 하나로 되어있는 병원복 있잖아요.

그걸 입고 있는 여자인데 얼굴은 안보이고. 머리는 좀.. 짧은 편? 쇄골정도 까지 오는 길이였어요

그리고 하체에..음.. 그니간... 그.. 아 그 부위 있잖아요.

암튼 아랫부분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그렇게 서있는거예요

그거까지는 괜찮았어요.

솔직히 무섭긴 했지만. 해를 끼치진 않을거 같아서. 그리고 내가 잘못본거니간.그렇게 생각하고 다리에 힘을 뽝 주니간 일어나지더라구요.

벌떡 일어나서 민돌이가 계단을 올라가려는 걸 보고나서 다시 제가 앉아있던 의자 쪽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씨바ㅠㅠㅠㅠㅠㅠ 그 여자가 의자 앞에 서있어요0_0

나랑 의자 간격은 대충 5cm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장마비 걸릴뻔....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민돌이를 붙잡았고 어떻게든 나가야겟다는 생각이 멤돌아서..

입구가 어딘지도 모르겟고 무작정 올라갓어요.

그리고... 길을 잘못 가서 병실 앞에서 뒤돌았는데..

아 저 미친년ㅠㅠㅠㅠㅠㅠ

우리 따라 같이 올라왔나벼--

입구 쪽에서 서서히 다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아직 거리가 많이 있으니간.........요..................ㅎㄷㄷㄷ

옆을 보니 병실 안에 창문이 대부분 깨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잘됐다.. 싶어서 민돌이를 일단 넘기고 저도 넘어가고.

미친듯이 뛰었어요.

뒤도 안 돌아보고.

다행히도 얼마 안달렸는데도 눈 앞에 저희가 타고 왓던 차가 보이고.

차안에 내 사랑스런 소은이가 보이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살 수 있다... 라는 생각에 다리가 휘청거렸지만 차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방심하면 안된다.. 싶어서

끝까지 달렸죠..... 후아후아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해요...

민돌이는 끝까지 제 얘기는 안 믿구요.

하지만 괜찮아요. 민돌이랑 저는 우야둥둥 살아서 지금 잘 지내고 잇으니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이 차안에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을 때 저는 말 안하고 무작정 그냥 오빠랑 개돌이 빨리 꺼내와야된다고...

소은이랑 언니는 얼굴이 점점 하얗게 질리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이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저기 있다고 생각하니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뭐 개돌이 따위--

 

일단 개순이 오빠한테 전화를 했어요.

전파가 굉장히 안 좋더라구요.

지지지지지직-

오빠목소리가 중간중간 들리고...

제가 전화받아서는.

오빠 저 개순인데요 1층에 보면 왼쪽에서 제일 끝에 병실이 있거든요? 거기 들어가서 창문으로 나오세요!

저랑 민돌이 지금 차안이예요!

전파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말이 다 전달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저렇게 말을 했어요.

지지지ㅣ지지직- 알았 지지직지지지-어 얼른 갈게 지지지지ㅣ긱 뚝.

 

A.M. 02:20~30 즈음-------------------------------------------------------------------

대기실: 언니,소은,개순,민돌

던전: 오빠,개돌

---------------------------------------------------------------------------------

개순이가 얘기 해준 병원 안의 상황은.

지금 알게 되었고, 그 때 당시 차안에 있던 언니랑 나랑 민돌이는 모르는 상황이었어.

민돌이는 개순이가 무언가를 봐서 미친듯이 뛰어왔을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 아랫도리에 피를 뚝뚝 흘리는 여자가 자기들 뒤를 따라오고 잇을거라는건 생각을 못한 상황이었지.

언니랑 나는 뭐.. 당연히 어떻게 된건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여튼 개순이는 우리 오빠한테 전화를 해서

얼른 그곳에서 나오라고. 나랑 민돌이는 이미 병원을 빠져나와서 차 안에 소은이랑 언니랑 같이 있다고 말을 했지만, 오빠는 그 때 병원 안에 있기 때문에 전파상황이 최악이었어.

지지직 거리는 중간 중간 알았다, 얼른 나갈게, 기다려 라는 대답이 들려왔다고 개순이는 말했었어.

그렇게 전화를 끊고 느낌상.. 한.. 10분 정도 지났을거야.

내 손에 잇는 오빠폰으로 내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어.

(왜인지 기억나지? 오빠가 내폰을 들고 들어갔고, 내가 오빠폰을 들고 차안에 있는 상황이야!)

당연히 오빠는 1677로 전화를 걸어줫고

(----- 이 표시는 지지직 거리는 소리를 표현한 것!)

 

오빠 어디야!?

---여기----3----

얼른 내려온나! 뭐하러 3층까지...

(상대방 통화 의사 묻는.....그런 메세지가 나오고

난 바로 아무 키나 눌러서 동의를 했고 연결이 되었죠) 

여보세요??

-----어----들----린다! 닌 어------딘데???

나 여기 차안!!!! 오빠야 목소리 잘 안들린다.....

--내 지금 -----개-----도------ㄹ-----이랑 내려---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오빠야 소리 지르는거 여기 까지 다 들린닼ㅋㅋㅋㅋㅋㅋㅋ

맞---나--ㅋ--ㅋㅋㅋ 지금 1층 다와간----------

뭐라고?????  암튼 아까 개순이 말 들었제!!!!?

계단 옆 병실 안으로 들어와서 그 병실 창문 넘어서 나와! 입구로 나오지 말래 개순이가

어--알-----아--ㅆ--- 뚜...............

여보세요?? 오빠야???????

뚜뚜뚜뚜

 

아.. 저 때 솔직히 겁 먹엇었어.

혹시나 오빠가 잘못되서 전화가 끊긴 줄...알고ㅠㅠ

그래서 아 어떡해 어떡해ㅠㅠ 이러고 있으니간 오빠 폰에 메세지가 도착햇음!

 

[내랑 개돌이 괜찮으니간 걱정하지 말고 차 문 다 잠그고 있어라. 멀리서

 내랑 개돌이 보이면면 운전석이랑 조수석 뒷자리만 열어주고- 바로 타고 출발하게] ×5

 

뭔.. 메세지를 다섯통 연속으로 보내.....

암튼 난 오빠 말 잘 듣는 착한 동생이므로 문을 다 잠궛고.

잠그는 동시에 오빠한테 다시 문자가 옴.............

.

.

.

.

.

.

.

.

.

.

.

.

.

[말 잘듣네 내동생]×5

 

뭐야... 보고있는 것처럼 차문을 잠그는 동시에 문자가 와...?

그리고 전파 상황이 안좋잖아?

뭐야..이거....?

하아, 이 때부터 차 안에 있는 4명은.. 말한마디도 못하고... 서로 손만 꼭 잡고 잇었어.

언니는 혼자 앞자리에 앉아있으려니 무섭다고... 찡찡거리고...

할 수 없이 유일하게 혼자 남자였던 민돌이가 앞자리로 옮김...

차문 안 열고.... 암튼.. 안에서 자리를 재주 잇게 바꿨음...

 

저렇게 바꾸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났어.

한.. 20분 정도 지났으려나.....

1677로.. 다시 전화가 왔어....

분명 내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받기가 꺼려지는거야.

그래도 우야겠누ㅠㅠㅠㅠㅠ 받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보....세요?

-----야-------병----시---ㄹ---

병신이라고?

(상대방의 통화의사.....난 당연히 연결.)

병신은 니겠지-- 어디고?

여보세요?

어? 개돌악!!!!!!!! 뭐야 왜 안와ㅠㅠㅠ 무서워ㅠㅠㅠ

누---나 여기 전파가------너----ㅁ--------안조-----아

뭐라고? 누나 뭐???

형-----이랑-------병실----을 찾아-------ㅆ는데 여기----마자?

개순아!!!! 병실 찾았다는데 니가 전화받아봐! 개돌이야

 

개순이는 병실 위치를 설명 해주고 전화를 끊엇어.

그리고 5분 뒤 문자가 옴.

 

[빨리 뛰어갈게 기다리고 있어]×5

 

답장을 보냈지.

 

[응 빨리 뛰어와. 근데 뭔 문자를 5개씩이나 보내?]

 

5분 뒤

전화가 옴.

 

응 왜? 언제 오는데 대체...

나-----문-----자 보낸적 없다

뭐라고? 뭘 안 보내?

문-------뚜......

 

뭐지..?

에구. 모르겠다.. 살아서 나오겠지...

 

A.M. 3:15~20 즈음------------------------------------------------------------------------

대기실: 언니,소은,개순,민돌

던전: 오빠,개돌

-------------------------------------------------------------------------------------------------

(아..이제 끊기도.. 귀찮아져..ㅋ

그냥 다 몰아서 써야겟어..... 그래야지 다음에 또 쓸 이야기 얼른 가지고 오지...ㅋ)

 

오빠랑 개돌이는... 1층을 도착했는다는 말을 하고 나서는 감감무소식.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할 때도 있지만..

여기는 무소식이... 희소식 같진 않아....ㅋ

민돌이는 할수 없이 다시 들어갔다 오겠다고. 좀 전에 뛰어왔던 길 되돌아가면 그 병실이 다시 나오니간 형이랑 개돌이 만날수 잇을거라면서.. 나갓음....

나 진심.. 개순이가 그렇게 펑펑 우는거... 처음 봣음.

민돌이가 전쟁터 나가는 군인도 아닌데.. 왜..그렇게 보내기 싫어하는지...

민돌이는 겨우 개순이를 떼어놓고 문을 열고 나갓고.

차 안에는 나랑 언니랑 개순이만 남겨진 상황.

그러고보니 전부 여자네...?

개순이는 울면서 민돌이가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고잇고 언니는 나한테 기대서 잠깐 잠이 든 상태.

나만 정신이 멀쩡한 상태야....

 

 

조금 잇으니 민돌이에게서 전화가 왔어

형이랑 개돌이 찾았다고. 지금 병실 창가 앞에서 막 넘어오고 있는거 봤다고.

지금 가고 잇으니간 걱정말라고.

나는 언니도 깨우고 질질 짜고 있는 개순이도 정신차리고 흔들엇음.

 

그리고.. 잠시 뒤에 멀리 공터에서 뛰어오고 있는 물체가 보임.

난 당연히 오빠,개돌,민돌인줄 알고 문 잠근 거 열려고 손을 뻗으니 개순이가 열지말래

아직 열 때가 아니라고.

나는 뭔 소리냐고.... 오빠랑 개돌이랑 민돌이가 오고 있다고 빨리 문열어라고 했지만

개순이는 안된다고만 햇어.

나는 슬슬 짜증이 나고...

이제 멀리 보이던 사람의 형체가 점점 뚜렷히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빠랑 개돌이랑 민돌이가 맞앜ㅋㅋㅋㅋ

근데 왜 개순이는 열지말라고 했을 까?

일단 열지말라고 해서 열지 않았고 멀리서 민돌이가 개순이를 보더니

 

개순아!!!!!!!!!!!!!!! 빨리 문열어라!!!!!!!!!!!!!!!!!!

소은아!!!!!!!!!! 운전석 조수석 문열어라!!!!!!!!!!!!!!!!!!!!

 

난 개순이 눈치를 봣고 개순이는 한숨을 푹 쉬더니 이제 열어도 된대.

그래서 개순이는 자기가 앉아잇던 쪽의 문을 열고 나는 운전석과 조수석 문을 열었어.

열자마자 3명이 초스피드로 달려와 앉으면서

개돌이가 우리 오빠한테

 

형형형형형 빨리!!!!!!!!!!! 엑셀 빨리 밟아!!!!!!!!!!!

 

오빠는 알았다면서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출발함...

덕분에 뒷자석에 언니랑 나랑 개순이랑 민돌이는..... 서로 밟히고 밟고.. 완전 찌부 됨....ㅋ

서로 아무 말 없이 달리고 달려 해운대에 도착함...

진심 .. 하늘에 맹세코 그곳에서 미친듯이 엑셀 밟아서 빠져나온 뒤로 대화 단절 됏음...

달린지 5시간 정도 됏는데 아무도 말을 안해..

그래서 결국 내가 먼저 말을 꺼냈지.

 

왜 그렇게 빨리 나가자고 했었냐고...

 

개돌이가 개순이한테 설명하라고 함....

 

개순이는 비장한 표정으로

 

귀신을 봤다고 해.....

 

무슨 귀신을 봣는지 얘기 해달라니간 안 해주더라구.

그날은 그렇게 헤어지고

오빠한테 집에 오는 길에 물어봤어. 오빠도 봤냐고.

 

조카.. 뭔 미친년도 그런 미친년이 다있는지..

나보고 지 서방이랑 닮았단다 아 미친...

개순이랑 민돌이 찾는 답시고 2층으로 올라갈 때부터 뒤에서 따라오대?

근데 왠지 우리한테 해코지 안할거 같아서 그냥 냅뒀지.

아오 근데 4층 까지 올라갔다가 바로 뒤돌아서 나오는데 귀신이랑 음.. 뭐라고 해야되지

정면으로 마주쳤다고 해야되나? 암튼 그렇게 됏어

난 못 본척 하고 지나갈려고 했는데 그 때 나보고 그 년이 그러잖아.

지 죽은 남편이랑 닮았다고-- 내가 거기서 뭐라고 하냐고....

그냥 못본 척 지나갈려고 했는데.. 와.. 문득 그냥 그여자를 위아래로 훑어봤단 말야.

으. 거기.. 거기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소름이 다 돋더라.

소름이 돋길래 기분도 안 좋고 해서 힘껏 째려보고 개돌이랑 내려왔지.

내려오면서 니한테 전화 걸고.. 뭐 이래저래해서 그 병실을 찾았는데

창문을 넘을려니간 민돌이가 앞에 서있대?

근데 민돌이가 나를 보더니 "형, 형 얼굴에 피 묻엇어요." 이러는거야...

왠 피? 싶어서 내 얼굴을 만지니간 진심 진짜 피가 묻어 나와...

난 순간 등골이 오싹해서 뒤를 뒤도니간 그 미친년이 서있더라--

개돌이도 봤고, 민돌이도 봤는지 둘 다 동시에 형형형 빨리 빨리! 이러는거야

난 놀래서 헐레벌떡 뛰어나왔고...

근데 그 미친년 따라나옴...

근데 귀신이라서 그런지 존내 빠르대? 이렇게 되면 같이 차를 탈 수 도 잇겟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너희들이 차문을 안열대? 그래서.. 뭐.. 그렇게 됐지.

내가 군대에 잇을 때 선임병 중 한명이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

귀신을 본 다음 바로 말하면 귀신이 자기를 뒤 따라 온다고..

그래서 난 말을 안하려고 입을 꾹 다물고 잇었지.

근데 개돌이랑 민돌이도 말 안하더라고...ㅋ

 

그럼 문자는 어떻게 된거야?

 

그 문자 진짜 내가 안 보냈어

 

그걸 믿으라고? 나랑 개순이는 그 문자 받고 차문 다 잠근건데?

 

아 몰라 귀신이 보냈겠지.

 

아 슈발-- 폰 바꿀래...

 

그러자.. 어차피 약정도 다 됐고.. 폰 바꾸러 가자..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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