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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휴가붙여서 해외여행 가는 것에 대해서...

유우 |2011.08.17 01:40
조회 1,710 |추천 0

우리나라 제일 큰 연휴인 설날과 추석있잖아요..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만,

나중에 결혼하면 설날에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보내고

추석에는 신랑이랑 혹은 애기와 같이 해외여행가고 싶거든요. 국내여행도 좋구요.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도 젊어서 다녀야 좋드라구요.

그리고 신랑이랑 휴가 맞추기에도 모든 회사가 명절때는 쉬니 하루 이틀 붙이면 휴가맞추기도 쉽잖아요..

 

저희 부모님은 약간 쿨하신 편이라 그냥 그러라고 하셨거든요.

(사실 저것도 먼저 엄마께서 이야기 하신 것임.)

 

일단 저희 집에서는 가능할거 같은데,

여러분들 보시기에는 제 생각이 어떤가요?

그래도 저건 아닌가요? 아니면 이해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제가 위와 같은 생각을 더 확고하게 된 이유는 앞으로 제 일이 평일에 휴가를 쉽사리 낼 수 없는 직업군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댓글보고 추가

 

댓글보니 오해하실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제가 평소에 찾아 뵙지도 않으면서 명절을 설만 챙기겠다는게 아니라,

(그러면 정말 이기적인거겠죠. 부모님, 시부모님도 당연 쓸쓸하실테구요.)

오히려 평소에 잘 찾아뵙는다는 전제하에요~~! 제가 생각하는 평소에 잘 찾아뵙는다는 전제는

친정과 시댁 모두 대략 2주에 한번 정도 될거 같구요..

 

 

사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에는 저희 어머니 영향이 컷네요.

저희 엄마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약 25년간 모셨거든요.

맏며느리구요.

시에서 주는 효부상을 2번이나 타실 정도로 요즘 세대들 어른들 안 모시려고 하는 거랑 드물게 제가봐도 참 잘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효도는 살아계실때 하고, 평소에 하라- "라고 하셨거든요.

 

 

돌아가셔서 제사상 번지르르하게 차리지 말고

살아계실때 말 한마디 살갑게 하라구요.

그리고 효도를 왜 명절날 몰아서 하려 하냐고....

엄마는 365일 중에 10일(추석, 설날) 기쁜것 보다 355일 잘하는게 더 좋다고.

 

 

당뇨병 할머니 목욕시키기부터 동네에서 모두들 무서워하는 호랑이 할아버지 모시기까지

지금 생각해보니 고생 참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현재는 모두 돌아가셨는데요..

저희 어머니 제사상 이제는 간소하게 합니다. 

 

아무튼 요지는

엄마말로는

"어른들은 평소에 잘 찾아뵙고, 용돈도 꼭 명절 말고 평소에도 드릴 수 있는 거고~

이제 요즘 남녀 맞벌이 시대에 명절날은 자식들 좀 쉬고~(시댁 친정 멀면 그 거리도 장난아니잖아요. 또 특히 우리나라 딸들은 전날당일 죽도록 시댁가서 일하고 연휴가 연휴가 아니죠.)

여행도 다니면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난 너가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하셔서요.

그리고 웃으면서 그냥 엄마는 용돈을 좀 더 챙겨주면 괜찮을 거 같애^^

이러시는데 저는 이것도 굳이 나쁠 거 없단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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